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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애끓는 사모곡'..."병상의 어머니께 홈런 바칩니다"
4년째 뇌종양 투병…현재 의식 없어
매일 걸어보는 수화기 저편엔 침묵만 스포츠조선 민창기 기자
입력 : 2006.03.15 23:05 02'
멕시코전이 끝나고 1시간쯤 뒤 전화벨이 울렸다. 언제나처럼 아버지 이춘광씨(63)가 수화기를 들었다. 그 곁에서 어머니는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잠시후 아들은 어머니를 바꿔달라 한다. 수화기 저편에서는 침묵이 흐른다.
아들은 정겨운 목소리를 쏟아내지만 별 반응이 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어머니에게 전화를 돌리는 효자 아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연일 홈런을 터뜨리는 아들, 자랑할게 참 많은데 아쉽다. 아들의 눈에 순간 눈물이 핑돈다. 도핑테스트때문에 약을 못먹는 아들의 목소리에서 감기 기운이 전해진다.
TV 채널을 돌릴때마다 온통 야구 이야기다. 주인공은 항상 자랑스런 아들이다. 감격스런 장면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나 어머니는 그저 물끄러미 어딘가를 바라볼 뿐이다.
이승엽의 어머니 김미자씨(57)는 4년째 투병중이다. 지난 2002년 1월 뇌종양 수술을 받았고, 현재 의식불명상태다. 한때 잠시 차도가 있는듯 하더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가끔씩 트레이너가 집에 들러 물리치료를 한다. 1년에 세차례 서울의 큰 병원에서 몸 상태를 체크한다.
그러나 의사 표현은 불가능하다. 답답한 일이 많다.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63)는 "컨디션이 좋을때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들의 활약상을 전하는 것은 물론 아버지 몫이다. 쉬운 말로 또박또박 설명한다. 컨디션이 좋을때는 알았다는 듯 입가에 옅은 미소가 그려진다. 그런데 요즘 어머니는 그것도 힘들다.
오래전 아들은 성적이 안좋을때면 어머니를 찾곤 했다. 꼼꼼한 어머니는 아들이 나오는 경기는 죄다 녹화했다. 그리고는 아들이 타격감이 안좋아 고민할때면 슬쩍 테이프를 건네주곤 했다. 좋을때의 타격폼을 뜯어보며 타격감을 찾곤 했던 아들이다.
어머니가 쓰러진 뒤 비디오 녹화는 아버지 몫이 됐다.
"그거 상당히 까다롭던데요. 한번은 나중에 테이프를 돌려보니 빈 것이더라구." 여전히 비디오 녹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버지는 경기 시작전 기계를 꼼꼼히 챙긴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TV 앞으로 다가가는 아버지. 지금처럼 기뻤던 적은 없었다는 아버지. 아들은 오늘 어떤 활약을 펼칠까. 아버지는 설렌다. |
첫댓글 에고~ 우리가 모르는 이승엽선수에 이런 어려움도 있었네요~ 이렇게 훌륭한 선수로 만들어 놓으시구 오래~ 오래~ 사셔야 하는데...안타깝습니다...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나무 약사여래불...()()()
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빌며 ........_()_
이승엽 선수 정말 장한 대한의 아들 입니다..모친으 빠른 쾌유를 바람니다.
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_()_나무아미타불_()_나무아미타불_()_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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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여래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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