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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9 (일) 가을비 내리는 날의 단상..... 넥센의 가을 야구
예보대로 주말에 가을비가 내린다
내일 아침까지 남부지방엔 호우도 내린다는 데......
가을비 내리는 아파트 풍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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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다이나믹 페스티벌이 열리는 따뚜경연장으로.......
문화체험장......
외제 자동차 전시장
군문화 체험장......
군물자 전시장
군장비 전시장
사격체험장
원주특산물 판매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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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연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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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까지 열리는....... 2013 원주 다이내믹 페스티벌 일정 안내
실내 체험장..........
가을비 내리는 야외공연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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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산품 판매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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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먹거리 난장
예술관 오솔길
치악예술관
어제 가을야구가 확정된....... 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김민성과 앤디 벤헤켄의 맹활약을 앞세워 LG를 꺾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9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6차전에서 4-0으로 승리. 2008년 창단 후 6년 만에 가을잔치 티켓을 확보했다. 또한 2위 LG를 한 경기차로 추격하며 시즌 막판 2위 탈환 가능성도 살렸다.
넥센은 김민성이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타점쇼를 벌였다. 김민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친 것에 이어 4회초 무사 만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승부를 가른 3점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넥센쪽으로 돌려놓았다. 선발투수 밴헤켄은 직구 포크 체인지업을 마음대로 구사하며 마운드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9월 3연승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 포스트시즌서도 청신호를 켰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69승(51패 2무)을 올리며 LG전 4연승, 원정 9연승을 질주했다. LG와 상대전적 또한 11승 5패로 3년 연속 우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LG는 51패(68승 2무)째를 당하며 1위 탈환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경기는 중반까지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LG 레다메스 리즈와 넥센 앤디 밴헤켄 모두 자신의 장점을 살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했다. 리즈가 160km를 상회하는 직구로 넥센 타선을 압도한 반면, 밴헤켄은 결정구 체인지업과 포크볼로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투수전 속에서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3회까지 주루사 3개를 범하며 공격 흐름이 끊겼지만 4회초 문우람과 이택근의 연속안타로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김민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넥센은 6회초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넥센은 이택근이 내야안타를 치고 박병호가 좌전안타를 날려 1사 1, 2루가 됐고 김민성이 리즈의 2구 커브에 좌월 스리런포를 터뜨려 4-0이 됐다. 멀리 달아난 넥센은 밴헤켄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묶으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이후 넥센은 8회부터 불펜 필승조를 가동, 8회말 손주인과 대타 오지환이 연속안타를 치자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올려 위기를 넘겼다.
결국 넥센은 손승락이 9회까지 팀의 리드를 지키며 시즌 44세이브를 달성, 경기를 마무리했다.
가을 하늘을 휘젓던 유니콘의 날개를 뗀 영웅들이 이제는 그라운드에 디딘 굳건한 발로 뚜벅뚜벅 걸어 가을을 되찾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008년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넥센은 9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김민성의 3점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승리, 69승 51패 2무승부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넥센의 전신은 1996년 프로무대에 발을 디뎌 2007년까지 12년간 네 차례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려 '왕조'라는 별칭을 얻은 현대 유니콘스다. 그러나 재정이 악화해 어렵게 구단을 운영하다가 결국 2008년 투자그룹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에 인수, 히어로즈로 새로 태어났다. 네이밍 마케팅 등의 새로운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그만큼 설움을 많이 겪었다. 많은 주축 선수들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면서 '선수 팔아치우기'라는 비난을 받았던 데서 드러나듯 전력 보강이 이뤄질 수 없었기에 성적은 언감생심이었다.
지난해까지 넥센은 한 번도 가을 잔치 초청장을 받지 못하고 순위표 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올 시즌 넥센은 LG와 함께 프로야구 판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초반부터 호쾌한 타격과 세밀한 작전을 조화시켜 상위권을 달린 넥센은 한때 각종 악재가 겹쳐 6월 8연패에 빠지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여름 내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며 뒤처지지 않는 데 성공한 넥센은 9월 들어 13승 4패를 질주한 끝에 감격스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넥센의 강점은 단연 언제 어디서든 폭발할 수 있는 타격이다. 지난해 홈런왕인 4번 타자 박병호는 주변의 우려를 씻고 2년 연속 홈런왕·타점왕을 향해 가속도를 내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여기에 이택근·강정호가 앞뒤를 받쳐 9개 구단 중 최강의 클린업트리오를 이뤘다. 김민성을 비롯해 문우람, 서건창, 이성열 등 타격이나 주루 등에서 상대 수비를 긴장시킬 선수들이 라인업에 늘어서 있다. 이 구슬들은 신임 염경엽 감독의 지휘 아래 촘촘히 엮여 '보배'가 됐다.
주루코치 시절부터 남다른 지략가로 주목받은 염경엽 감독은 초보답지 않게 안정적인 운영과 신출귀몰한 작전을 선보이며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동시에 선수단의 분위기도 기세를 탔다. 지난해와 올해 이택근과 송신영 등 잃어버린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돌아와 안정을 찾은 더그아웃은 서건창, 문우람 등 신예들의 가세가 이어지며 신구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시즌 초반 좀처럼 연패에 빠지지 않고 연승 행진을 거듭하면서 선수단에 믿음과 활기가 돌았다는 것이 구단 내부의 진단이다.
여전히 넥센은 완성되지 않은 거친 느낌의 팀이다.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력이나 9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실책(93개) 등 기록만을 두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강윤구나 김영민, 이성열, 서동욱, 서건창 등 넥센의 한 축을 이루는 선수들은 여전히 결정적인 약점을 완전히 고치지 못한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온 몸을 던질 듯 불안하게 공을 뿌리는 마무리 손승락의 투구폼을 볼 때처럼 넥센 특유의 역동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4번 박병호부터 시작해 김민성, 서동욱, 이성열, 서건창 등 친정팀에서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가 새 인생을 시작한 이들이 많은 점도 이 매력과 일맥상통한다. 마냥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는 아직 어렵지만 그럼에도 가을을 향한 넥센의 발걸음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전신인 현대 왕조가 유니콘의 비상과도 같은 '전설'이었다면, 올가을 넥센의 도전은 날개 없는 영웅들이 써내려가는 '역사'가 될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가 3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병호는 9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서 시즌 34호와 35호, 36호를 기록하며 3개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날 박병호는 0-0이던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노경은의 4구째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5m의 투런포로 연결하며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다음 홈런은 3회에 나왔다. 박병호는 3회말 2사 1,2루에서 맞은 2번째 타석에서 노경은의 5구째 117km 커브를 때려내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단숨에 5-1로 벌어졌다. 이후 두산이 3-5까지 따라붙자 박병호의 방망이가 다시 힘을 발휘했다. 넥센은 6회말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6-3으로 앞서가던 중이었다.
박병호는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 4번째 타석에서 다시 장타력을 뽐내며 3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문우람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두산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데릭 핸킨스의 4구째를 때려내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8-3, 5점차로 점수를 벌리는 홈런이었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1일 문학 SK전에 이어 2번째다. 또 이날 홈런으로만 7타점을 올리면서 지난 5월 5일 목동 KIA전에서 올린 개인 최다 타점 7점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5타점으로 지난 시즌 타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박병호는 3홈런으로 7타점을 쓸어 담는 괴력을 보이며 112타점으로 개인 최다 타점 기록도 완성했다. 시즌 36호포를 완성한 박병호는 홈런 2위인 최정(SK·28개)와이 격차를 8개로 벌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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