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쉼터는 올 해 배추를 두 번에 나누어 심었다.
비어 있는 땅이 있어서 300 포기의 배추와 무씨를 심었다.
그리곤 10일 사이에 두 번의 비가 적절하게 내렸다.
싱싱하게 자라는 배추와 무를 보고 흐믓해 했었다.
10일 있다가 고추나무 사이에 배추 1400포기를 심었다.
가뭄이 심해 고추나무 사이에 심었다가 배추가 자리를 잡으면
그 때 고추 나무를 뽑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 후로 비가 내리지 않았다.
며칠 전에 소나기 수준의 비가 내린 것이 전부이다.
물을 날라다 주고 싶었지만 그건 마음뿐이었다.
고추대를 뽑고 법제된 유황수를 뿌려줬다.
오늘 아침에도 민집사님 약통을 짊어지고 유황수를 뿌려주러 간다.
오늘이 벌써 세 번째 뿌려주는 유황수다.
유황수 덕분에 배추는 싱싱한데
가뭄이 심해 배추가 잘 자라지 않고 있다.
이 번주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니
비를 맞고 나면 배추 상태가 좋아지리라 믿는다.
오후엔 배추밭에 웃거름을 해야겠다.
첫댓글 가뭄 때문에 배추가 그런거군요.
민집사님이 고생 많으신데 얼른 비가 와야겠네요
이번 주 토요일엔 전국적으로 온다는데...
@나눔(양미동) 토요일에 내리는 비에 배추들이 다 살아나길
@작은섬김 아멘~~
정성 덕분에 맛있겠어요^^
올 김장 때 수고 좀 해 줘요~
온통 온니가 다 해결 하시네유 ㅜㅜ
저 통은 나한테 젤 루 적격인것 같은디...
가깝게 살면 틈 나는대로 와서 도와 줄텐데 말이요~
@나눔(양미동) 마음이 아파...
참말로 민집사님 갸날푼 몸으로 고생이 많아여 그래도
집사님의 수고가 절대로 헛되지 않을 거에여
민집사님참말로 고생이많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