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님의 모친공양으로 사라진후
길동에 있는 마르첼이라는 토속음식점으로 들어갔다.
토담집분위기가 나는곳이여서 참좋았는데 분위기와
가게 이름이 어울리지않는다며 모두들 한마디씩하면서
막걸리로 건배를 하면서 분위기는 아주 화기애애하게
무르익어갔다.
영오영님은 그 짧은시간에 여자분들의 닉네임을 그새 다외우시고...
지기님은 술이 떨어질세라 안주가 떨어지세라 신경을 써주시고
주류팀과 비주류팀으로 나눠앉은 우리들은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웃음꽃만 핀다.
들꽃보다 웃음꽃이 훨씬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면서...
토속집을 나오면서 이제는 헤어질려나 했지만
또 누군가가 소매깃을 잡는다.
입가심으로 호프한잔하자고.
공기좋은 길동의 호프집이였지만 뭔가 엉성했다.
하지만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우린 연신 건배를 하면서 얘기꽃을 피웠다.
호프집에서 만장일치로 노래방을 가자고 한다.
아직까지 밖은 그다지 어둡지는 않고,,,
인천까지 가야될 조순희님과 비너스님이 걱정이 되긴했지만
하나가 되기위해서 또 뭉쳤다.
노래방에선 모두다 명가수다
맑은물님의 노래를 못들은 지기님은 못내 아쉬워하시고,,,
천마산의 정기를 마셔서인지 모두들 힘이 넘친다.
술을 적잖이 마신거 같은데 취해서 비틀거리는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참석인원 10명을 정확히 태운 신정관광뻐스는,,,,
들꽃을 향하여 달렸다.
우리팀을 빼고는 엄마의 손을 잡고,또 선생님의 인솔하에
꼬마친구들이 자연공부를 하러 나왔다.
나와 토지기는 뻐스 앞좌석에 좌우 한자리씩 앉아 있었는데,
천호동에서 이즈/아침이슬/맑은물님이 타시면서,,,
왜들 원수졌냐고?,,,,왜 따로 따로 앉아있냐고,,,,
한다.
그게 남자의 속성이라는 것을 눈치를 못챘다.
옆에 자리를 비워두어야 하는 이유를,,,,
차안에서 박흥식 선생님이 야생화 비디오를 틀어준다.
열심히 노트를 하는 사람들이있다.
언듯 보기에 옛날에 본것 같다는 생각만드는데,,,
내 바로 뒤에 있는 아침이슬님이 열심이 얼굴화장 수정을 한다.
손 거울을 보면서,,,너무 이쁘게하면 들꽃들이 샘낸다는 예길
하려다 말았다.
드디어 내 빈자리에 나이많으신, 어머님이 앉으셔서 또
열심히 노트를 한다.
박선생님이 수십종의 들꽃을 열심히 소개하시는데,,
내 귀엔 환각작용을 한다는 < 미치광이 풀 >
< 처녀치마> < 현호색 > 이것 밖에는 기억을 못했다.
축령산에서 들꽃이 많다는 천마산으로 변경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들꽃이 눈에 안 보인다.
예전에 내가 들에서 보았던 꼿들은 제법 키도 등치도 컸던걸로
생각이 되는 데 오늘 보는 들꽃은 정말 작다.
현미경을 대고 보는 사람,카메라를 아주 1cm 전방에 대고 찍는 사람
설명을 듣는 아이들은 자뭇 진지한 표정이다.
올라가면서 설명은 이여진다. 박수소리도 난다. 신기하다는 것이다
우리 비너스님은 쑥을 뜯는다,들꽃대신,,,,
우리 일해중 공주님외 2분은 들꽃대신 천마산 등산코스로 변경하였다
점심시간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잘 만날 수가 없는데,휴대폰 번호를 적어 받고 사라졌다.
내가 도시락을 하나씩 배급줘야 한다고 했는데 그냥 갔다.
들꼿구경이니 열심히 들꽃을 보자고 했다.대부분이 들꽃에는 관심이
약하다.
약한게 아니라 들꽃이 안보인다 너무 작아서,,,
차안에서 비디오를 안보고 올라갔어야 하는 것을,,,,
실물의 크기는 15분의 1정도로 예측된다.
무슨예기를 하면서 올라가야하는데,,,,,생각하다가
내가 들꽃을 재 정의 했다.
이곳에 있는 모든 들꽃을 통털어,,,,,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 병아리 오즘꽃 > 이라고 ,
그리고는 우리도 박수를 한번치자고,,,,
감탄의 표시를,,,들꽃을 향하여
한참 올라가다 보니 넓은 평지가 있다.
우선 임시 정상에서는 술이 최고다.
매실주는 여자동무들,난 팩소주를 한잔씩 따라서 건배를 하고 마셨다.
모두들 잘 마시는데 < 아침이슬님 > 조금 더 마신다.
이즈님이 준비하신 도시락,,,토지기의 막대기 음식,,
또 술한잔,,,,맑은 님은 술을 못하실뿐만 아니라,,,육류종류를
전혀 못하신다.
조순희님은 건배를 연상 따라하시면서 취하면 책임지라고,,
없고 내려가 달라는 말씀을 하신다.
팩소주 3개,매실주 2병을 거뜬히 비웠다.
그리고 따끈한 커피를 이즈님/이슬님이 보온병에,,,
술이 들어가니 예기가 나온다
역시 < 나루님 > 의 예기다.
- 글도 좋지만 너무 솔직히 쓸수가 있는지 ?
그렇게 쓰기가 어려웁다는 예기가 다수다
- 그리고 나루님의 학생들은 행운아라고 ,,,선생님을 잘 만나서
- 난 어려운 시간을 많이 힘들게 보내셨을것 같다고,,,했다.
다음 Js 님의 예기다.
아침이슬님이 칭찬을 한다.나도 했다.
학교다닐때 옷, 카라 날카로왔다고,,,
여학생들은 우리를 애들 취급했던것 같다고,,,,이슬님이 그럴거라고
토담카페를 실제로 하나만들어 보자는 건설적인 예기도 나왔다.
마담이 문제가 되긴하겠지만,
등산간 팀과 연락이 두절되었는데,,,마석으로 하산했다는 것이다.
점심 굶는거다 간단히.
남자는 나와 토지기인데,,,젊다는 것이다.
누가 그랬다. 토지기는 글과 딴판이라고,,
개구장이 갔다고,,,
마석에서 택시를 타고 등산팀이 도착했는데,,,
3명중 학창시절님을 놓쳤다는 것이다.등산대장의 말씀이
길동공원 앞에서 만나자고 통화를 했다.
돌아오는 차안 내 등뒤에서
공주님이 여보세요 ? 하신다.
< 평촌촌장 > 님은 왜 안나오시냐고 ?
두레야 넌 꼭 이글을 보는 순간 공주님께 글을 남기기를 바란다.
맑은물님은 별로 말씀이 없으셨는데,,,
입고오신 바지의 무릅에 주황색의 내피가들은 부분과
뒷주머니에 동그란 링이 밖혀져있는,,,,모습이,스처간다.
청바지 무릅을 잡아뜯어놓은 것은 움직일때
이쁘지 않은 속살이 보이는데
맑은물님 것은 움직일때 무슨 고기가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는
것 같다. 그래도 말이 없으셨다.
아침이슬님 노래를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신다.
길동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지 못하고 바로 와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후 못다한 예기는 계속 올려주시기 바라며,
정말 뜻깊은 들꽃 구경이였습니다.
오늘 참석하여주신 분과, 또 봉사활동을 하시는 박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