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와 초록빛 새 옷을 갈아입은 6월의 산은 등산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가파른 산을 오르는 길은 다소 힘들고 험난하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등산 자체도 즐겁지만, 등산 후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맛있는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등산의 재미 중 하나다. 고소한 두부에 막걸리 한 잔 걸치기 좋은 곳부터 몸보신하기 좋은 양고기까지!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서울 등산로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푸짐하게 차려지는 한상, 북한산 ‘만석장’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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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장’은 북한산과 북한천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초벌구이 과정을 거쳐 촉촉한 육즙을 살린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쌈밥 정식’. 고기와 함께 된장찌개, 산채 비빔밥, 달걀찜, 연두부가 함께 제공된다. 고기는 삼겹살, 오리, 목살 등 기호에 맞게 고를 수 있으며 쌈 채소는 무한리필로 이용할 수 있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은평구 대서문길 43-10
- 영업시간: 매일 10:30 – 20:00
- 가격: 목살 쌈밥 13,000원, 버섯 전골(中) 30,000원
- 후기(식신 맛좋은산이): 쌈밥은 고기랑 쌈 외에도 이것저것 나오는 게 많아서 놀랐어요. 쌈 채소 종류도 엄청 많은데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해서 정말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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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한 고소함의 매력, 아차산 ‘아차산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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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차산 할아버지’. 대표 메뉴 ‘순두부’는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들어 담백하면서도 진한 고소함이 느껴진다.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순두부는 간을 하지 않고 본연의 맛을 느낀 후 양념장, 김치 등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 메뉴 ‘콩국수’도 즐겨 찾는다.
식신TIP
- 위치: 서울 광진구 자양로 328
- 영업시간: 매일 05:00 - 21:30
- 가격: 순두부 3,000원, 콩국수 5,000원
- 후기(식신 정블리love): 아차산 등반하고 나면 꼭 들려야 하는 필수코스! 다른 메뉴 없이 정말 두부와 콩국수만 판매하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어요. 순두부는 달걀찜 같이 몽글몽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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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름에 생각나는 새콤한 국물, 북악산 ‘눈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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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나무집’은 유명 매스컴과 잡지에 소개되며 많은 인기를 끄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새콤한 김칫국물에 살 얼음을 동동 띄워 나오는 ‘김치말이 국수’. 쫄깃쫄깃한 면발과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의 조화가 일품이다. 소고기를 잘게 다진 후, 달짝지근한 간장 양념으로 간을 해 떡과 함께 구워 나오는 ‘떡갈비’도 인기 메뉴다.
식신TIP
- 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로 136-1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 가격: 김치말이 국수 6,000원, 떡갈비 11,000원
- 후기(식신 원샷샷샷샷샤): 달달한 떡갈비로 배를 채워준 다음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김치말이 국수로 마무리하는 방법을 추천해요. 날씨 더워지는 여름에는 여기 김치말이 국수가 절로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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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성으로 담아낸 한 그릇, 수락산 ‘가재골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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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만남의 광장 코스 입구에 위치한 ‘가재골 수제비’. 대표 메뉴 ‘수제비’는 다시마, 새우, 멸치를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로 육수를 끓여 짙은 감칠맛을 더했다. 콩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24시간 동안 숙성시킨 수제비 반죽은 남다른 쫄깃함을 자랑한다. 수제비는 취향에 따라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중 선택 가능하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노원구 동일로242길 100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가격: 수제비 7,000원, 파전 9.000원
- 후기(식신 tomatotoamto): 매운맛은 생각보다 많이 매워서 한 번 맛본 이후론 중간 맛을 시켜요! 진득한 국물과 속이 풀릴 정도로 시원한 국물이 잘 어울리네요. 저녁엔 웨이팅이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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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숯으로 풍미를 더한, 도봉산 ‘도봉산 양고기’
이미지 출처: dodo06171122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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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양고기’는 실내석부터 야외 테라스까지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양고기 등뼈의 붙은 살코기 중 가장 연한 부위인 ‘삼각갈비’. 잘 구워진 갈비는 입안 가득 촉촉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참숯의 은은한 풍미로 특유의 누린내를 잡아 양고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식신TIP
- 위치: 서울 도봉구191길 99-6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가격: 삼각갈비 23,000원, 등갈비 16,000원
- 후기(식신 행운팍팍s): 등산 갔다가 산악회 사람들이랑 회식하러 방문했어요. 저는 여기서 양고기를 처음 맛봤는데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대박이요~ 다음엔 얼큰한 보양 전골도 먹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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