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롱 김정호군의 멋진 결혼식을 관람하고,, 연회장에 가서 배터지게 줏어 먹고..
강남 터미널에 갔더니 2시반..
표를 끊으려 줄을 섰는데 전광판에 표시되는 글귀는... 춘천행 18:00 매표중... 머냐 이거;;
내 차례가 되서 춘천이요~ 했더니 돌아 오는 말.. 5시 20분 차인데 드릴까요??
선택의 여지가 없으므로 구매. 요금 7,100원
일단 화장실에 갔다가 아이쇼핑이나 해야지 하던중..
마눌님과의 통화에서 아이쇼핑하다가 지름신 내려서 지를까 겁나니 쇼핑금지!!!
아흑. 심심한데....
와이파이 검색했더니 뜨는건 10여개. 연결되는건 0개..
머 이런 동네가 다있나싶은...
커피한잔 마시며 기다리다가,, 혹시나 빈자리 나면 타볼까 하고 승강장에 갔더니 늘어서 있는 줄....
과연 저 줄은 무얼까 구석에 앉아서 지켜보니...
춘천행을 기다리는 대기자들.. 즉 빈자리가 나면 타려는 사람들... 20여명... 줄을 설 수는 없고,,
좌절한 맘을 안고 커피숍이나 가자 하고 찾다보니 커피빈과 파스쿠치..
콩다방엔 주문자 10여명이 대기중이고,, 파스쿠치엔 대기자가 없기에 갔으나 자리는 없었다능..
테익카웃 커피한잔 들고 대합실을 구석구석 뒤지다 보니 에스컬레이터 옆 기둥에서 Anygate가 나의 접속을 허용하고.
기둥에 기대서 트윗도 잠깐 하고 위룰도 잠깐 하였으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서 더 할 수도 없고..
빈둥대고 여기저기 기웃대다 보니 어느덧 5시 10분...
4시쯤 봤을때 줄 서 있던 사람들 아직도 그대로.. (아무도 못탔음)
시간이 되서 버스에 오르니 빈자리없이 만석..
1시간 거리를 1시간 40분동안 달려서 춘천 도착...
혹시나 고속버스를 이용해서 춘천을 여행하시려는 분은 강남터미널을 피하시고,,
혹여 강남에서 이용하셔야 한다면 예매는 필수 랍니다.
첫댓글 동서울로 가셨으면 좀더 일찍 가셨을수도?
그랬겠지.. 동서울은 배차간격도 짧고 차도 일반고속이라 자리가 많응께... 강남은 배차간격 30분 우등..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춘천은 기차를 타고 가본 기억밖에 ㅎㅎㅎ
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