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에서 퍼 온 글이라 말끝은 짧고 내용은 깁니다.
무쪼록 스크롤의 압박을 못이겨 중탈!하지 않토록 조심하시길.....ㅋ
치우 家 커텐을 설치하고 획득한 산행쿠폰의 유효기간 한달이 지나가기 전에
후딱~ 사용코자
https://blog.naver.com/pjs3306/221315240254
1구간에서는 안경을 2구간에서는 패딩을 3구간에서는 선두를 잃어버렸으나 4구간
에서는 오히려 9988 행님이 하사하신 카멜백 수낭과 골짝님 표 스패츠를 득템!을
했다 5구간에서는 또 안경을 잃어버려 6구간에서는 잃어버릴것인가 득템!을 할것
인가 가늠을 하며,
(3구간에 이어 또 선두를 이자뿌렸다. 도돌이도 아니고 이거 뭐지... ㅠㅠ)
새로 산 신무기들(라쉬반 언더웨어, 캠프라인 쥬크 등산화) 이 내게 맞을것인가
산 값을 할것인가 궁금해 하며,
지난 10-5구간에서 기다림과 폭염과 담날 일정 등 땜세 축소되었던 차갓재~벌재
까지 약 8km가 추가되어 91km로 늘어난 10-6구간을 댕겨 왔는디,
6-1구간(안생달 ~ 저수령)은 비탐이었던 황장산의 일부가 개방되면서 계단과 데크
가 설치되어 아우토반으로 변하긴 했지만 옥녀봉, 문복대의 흙길 된비알이 못되게
굴고
한밤중의 산속임에도 습도가 어찌나 높고 바람이 1 도 없던지 졸지에 육수를 뽑는
야근을 하느라 힘들었던 꼴랑 16km 라는 짧디 짧은 거리에 비해 짜증이 났던 소구
간이었고,
6-2구간(저수령 ~ 죽령)은 흙목, 솔봉, 묘적봉 까지는 잘갔으나 지난 2주간 운동
을 멀리하고 주첨지랑 주지육림을 허브적 거린 후유증때문인지 허벅지가 급 풀려
결국 도솔봉 꼭대기에서 선두에게 " 퍼지면 버린다 "는 이 바닥의 냉혹한 차가븐
가르침을 사사 받았던,
불행중 다행(?)으로 같이 퍼진 골짝님과 도솔봉 급내리막과 삼형제봉 된비알을 15
+ 3, 16 + 2, 17 + 1, 19 - 1, 20 - 2, 21 - 3을 씨부리며 지났던 개고생을 한 소
구간이었고,
(다음엔 곱하기와 나누기도 해봐야지...ㅎㅎ)
6-3구간(죽령 ~ 고치령)은 연화봉까지 가는 지겹고도 기인 시멘트도로 말고는 유
순한 아우토반임에도 전 구간에서 퍼진 여파로 놀멍! 쉬멍! 자멍!가느라 (시멘트
도로 위에서 디비져 잔건 첨이다. ㅠㅠ) 전구간에서 홀라당~ 까먹은 평속을 복구
시킨다는 야물딱진 꿈은 안드로메다로 슝~ 하니 날려 보냈지만,
퍼져서 불쌍한 나를 꼬드겨 복날 개 끌고가듯이 끌고가준 골짝님의 희생정신과 션
한 바람과 선선한 때론 춥기까지 한 날씨를 선물한 소배기의 기특한 짓!덕분에 중
탈!의 위기를 극복한 소구간이었고,
6-4구간(고치령 ~ 도래기재)은 마구령 이후로 이름도 없는 잡산들이 어찌나 포악
을 떨던지 된! 소리 쎈! 소리를 나불~나불~ 데며 가다가 선달산에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고 단순한 직선으로 된 공포의 급급 된비알에 영혼의 밑바닥까지 탈탈~ 털
리고 나서야 좀 전에 잡산들의 포악질을 곱씹은걸 말로만 회개!하며 지났던
천만다행으로 태풍을 방불케하는 강풍이 계속해서 불어주고 골짝님이 앞에서 끌고
나나님이 뒤에서 밀어줘 간신히 버틸 수 있었던 졸라~ 힘든 소구간이었으며,
초반에 깝!치다가 도솔봉 이후로 급 퍼져서 개고생을 하고 지난 10-3구간에 이어
또 속에 탈이 나 산행후에 휴게소에서 뭘 먹었는지 확인사살을 하는 개지랄을 떨
면서도 중탈을 하지 않아서,
비록 거리에 관대한 산길샘이기는 하지만 난생 처음으로 90km 대를 걸어서 나름
만족스런 산타기였다. ^^;;
1. 산행경로
안생달 ~ 작은차갓재 ~ 황장산(1,077m) ~ 감투봉(1,044m) ~ 황장재 ~ 폐백이재
~ 벌재 ~ 옥녀봉 ~ 문복대(1,074m) ~ 저수령 ~ 촛대봉(1,080m) ~ 투구봉(1,081m)
~ 시루봉(1,110m) ~ 배재 ~ 싸리재 ~ 흙목(1,034m) ~ 뱀재 ~ 솔봉(1,021m) ~ 모
시골 ~ 묘적령 ~ 묘적봉(1,145m) ~ 도솔봉(1,314m) ~ 삼형제봉(1,246m) ~ 죽령 ~
제 2연화봉(1,357m) ~ 제 1연화봉(1,394m) ~ 비로봉(1,439m) ~ 국망봉(1,421m) ~
상월봉(1,394m) ~ 고치령 ~ 877봉 ~ 미내치 ~ 1097봉 ~ 마구령 ~ 1058봉 ~ 934봉
~ 갈곶산(966m) ~ 늦은목이 ~ 선달산(1,236m) ~ 박달령 ~ 1007봉 ~ 주실령 ~ 옥돌
봉(1,242m) ~ 도래기재
* GPS는 별첨 파일을 참조하세요. ^^
백두대간10-6구간(차갓재~도래기재j3).gpx
2.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거 리: 90.65km
* 산길샘이 거리에 관대해서 그렇지 접속구간 1km를 빼면 실제로는
약 85km 정도이다.
- 시 간: 안생달 ~ 저수령: 5시간 37분
휴식: 1시간 41분(7시간 18분)
저수령 ~ 죽령: 7시간 51분(15시간 9분)
휴식: 1시간 46분(16시간 55분)
죽령 ~ 고치령: 10시간 4분(26시간 59분)
휴식: 35분(27시간 34분)
고치령 ~ 마구령: 2시간 27분(30시간 1분)
휴식: 18분(30시간 19분)
마구령 ~ 박달령: 5시간 24분(35시간 43분)
휴식: 28분(36시간 11분)
박달령 ~ 도래기재: 2시간 2분(38시간 13분)
* 이동 33시간 25분 + 휴식 4시간 48분 = 38시간 13분
(짬짬이 쉬거나 잔건 휴식시간을 측정하기 귀찮기도 하고 어려워 생략하고
길게 쉰것만 측정해 GPS 의 휴식시간과 사뭇! 다르다.^^;;)
- 평균속력: 3.23km/h * 휴식시간 제외
- 난이도: 下上
3. 산행후기
※ 네이버에서 후기를 퍼날르면 서로 호환이 안되는지 사진이 노출증이
있는지 자꾸 배꼽을 보여주네요. ㅠㅠ
그렇다구 사진을 일일이 옮기려니 귀찮고 힘들어서 URL 주소를 남기니
혹여라도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 클릭! 하세요 ^^;;
https://blog.naver.com/pjs3306/221330517428
첫댓글 역시 재밌네요
산행전체를 디테일하게 순서대로
재미있게 정리해서
웃다가 진지해졌다가를 반복하게되네요
컨디션난조에도 긴거리 완주하심을 축하드리며 수고많으셨습니다(산행도 후기도)
(담구간에도 못쫒아오면 과감히 버립니다 ^^)
헐~ 이미 버려놓구 웬 딴소리여~~^^
잃어버리고 득템해가며
힘든(컨디션 최하) 산행을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재밌고 멋진산행기 잘보고 나갑니다
7구간 산행시 다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7구간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만 다해 보겠습니다. ㅋㅋ
수고하셨어요 치우형님ㅎㅎ 소금을 시간마쳐서 두알씩 드셔요 배고프기전에 행동식도 드시고요ㅎㅎ 그러면 좀좋아질듯해보입니다 돌팔이막내처방법ㅋㅋ
막내가 라면을 안끓여주고 이슬이를 안줘 퍼진거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중이여~~~ㅎㅎ
엄살쟁이~~~~푸하하하
쩝! 아직 들키면 안되는데...^^;;
ㅎㅎㅎ 모든게 날씨 탓일겁니다. 후미를 잃어버리는 불상사는 없겠죠~~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위해 후미도 함 잃어버려 줘야 하지 않긋어~~~^^
다행히 저는 죽령이후컨디션 회복했는데~~ㅎ
제가한거라곤
같이 도솔봉에서 퍼진 골짝이와 함께 이동해준 고마움에
완주를 위한 제 나름대로의 처방전으로
몇발짝 앞에서 천천히 걸어가 준것밖에 없습니다
담에 앞에서 또 달리면
선두 버리고
저희 속도대로가자구요~~
우리 속도로 가자는데 난 찬성이요.
선두는 노약자(치우)와 이쁜걸(골짝)에 대한 배려나 잉간미가 넘 읎어 같이 놀기 싫드라구...^^;;
걱정됐던 6구간 더빨리출발을 했어야 했는데 더늦게 우여곡절끝에 출발을 했음에도 절반의구간은 날씨가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우신것으로...속이 안좋아 고생을 했군요~
구간 구간 쉬운곳없어도 그때그때 구세주는 나타날 것으로 믿으며 남은구간도 버텨보자구요~산행가기전 쿠폰확보하랴~허벌나게걸으랴~
또 옥죄오는 후기올리랴ㅎ
덕분에 지난모습 되세겨봅니다~(감사^^)
저도 나름 산 좀 탄다고 자부했는데 제삼리와서 어쩌다 동네북이 되뿌렸네요 ㅎ
주소를 파든지 해야겠어요 ㅠㅠ
누님과 계속 마주쳐서 기분 좋았던 시간이었구요. 함깨 해 주셔서 늘 든든하답니다.
10-6구간,, 이제 네 번의 기회 뿐입니다.
일곱 번의 써브스리 마라토너답게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소백산 마당치 내려서서 고치령 가는 길,,, 3~4Km 남겨두고 어찌나 졸리던지 걸음은 자꾸 옆으로 쏠리고... ㅋ
저수령-죽령 구간, 소나기 대비 젖거나말거나 라스포르티바 산마용 신발을 신었더니 발이 한쪽으로 쏠리며 뒤꿈치 옆면에 자꾸 닿아, 통증이 걷는데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월욜에는 건들기만 해도 자지러질 정도였는데 알고보니 딱딱한 굳은살 안으로 물집이 2중으로 잡혀 있더군요. 선경험자가 보고는 바늘로 따주어 잘 해결했습니다.^^
지도 존심이 있지 네번중에 한번은 살아나것지...ㅋㅋ
글구 나도 라스포르티바 신고 타봣는데 바위에 미끄러져 그렇치 물집이 잡히지는 않던데...
아무래도 신발이 아니라 퐁의 발이 문제인듯 하니 수리 맡겨봐 ㅋㅋ
ㅋㅋ~
발수리 하는데 있음 나두 델꼬가요~(수리해야됨^^)
누님도요? ㅎㅎ ^^
내발이야 천하가 다아는 불량발~~
(오죽하면 전세계신발 안신어본게 없고
발만 안아프면 이세상 끝까지도 걸어보고 싶다했겠는가...)
똑!똑! 저기요~ 거기 두분 어렵게 마련한 제 집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요 ㅎㅎ
암튼 컨디션 회복한 치우형 뒤만 졸래졸래~
글다보면 진부령이 보이겠지요.
앞에선 못 가더라도 뒤에서 따라가는건 잘 합니다.^^
산행이란게 잘 아시겠지만 동네 짧은 뒷산도 힘이들지요..
집 나설때 그날의 산행거리가 뇌에 입력이 되지요...
뇌와 체력이 합체가 되어 그날의 목적 거리를 가게되지요..
서로 따로 놀면 힘든 결과가 나타나지요.
재밌는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산행 짠밥이 짧고 장거리 경력이 일천해 아직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랍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하고 언젠가 산에서 뵙는 기회가 주어지면 감사하겠습니다 ^^
수고하셨어요 우여곡절끝에 무심히 한구간 넘곘네요 갈수록 골짝님과 혼숙이 많네요 ㅎㅎ 부럽샴 조만간
치우님 따라잡을것 같은 불길한예감이 스쳐지나면서 끝까지 홧팅해요! 후기즐감하고 갑니다~~
불길한 예감은 꼭 현실이 된다더라구...ㅠㅠ 그니 열씨미 해봐!
세이라면 얼마든지 내 뒤통수를 내줄 마음이 있으니까...ㅋㅋ
치우행님도 퍼지시는 날이 있군요~
퍼지고, 놀멍, 쉬멍, 자멍, 멍멍~ㅋ 가셔도 평속 3.2가 넘으셨네요~
그리고 유산기를 이리 재미지게 쓰시는 비결은 또 먼가요?ㅎ
폭염에 23차 6구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건 골짝님이 잡아 당긴건 아니겠죠?ㅋㅋ
그럼 나나?ㅎㅎ
아니면 묘령의 처자?ㅋㅋ
내가 가끔 퍼지거나 아프면 다들 좋아라해서 써비스 차원에서...ㅎㅎ
난 진지하게 쓰는데 표현력이 부족해서 다들 재밌다고 하니 납득이 잘 안됨 ^^
왜? 하이디누님이라고 하지...ㅋㅋ
실제 사진 같은데 재밌네요..ㅎㅎ
어렵게 취득한 산행쿠폰 대간10-6구간에 쓰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다시 쿠폰획득을 시작하려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ㅎㅎ
치우님의 산행기 잘보고갑니다.
치우님 퍼지는걸 팀원들이 대부분 즐기시는군요.
남은 네구간도 화이팅하세요.
대부분 즐긴다니 앞으로 한번은 더 보여줄려 합니다 ㅋㅋ
감사하구 앵콜산행 오세요 ^^
6구간도 고생많이하셨습니다. 강한 의지력을가진 치우형님 7구간때도 멋진 추억만들어요형님!..,충성
땅벌도 고생 마이했구 늘 함께 해서 든든해...남은 구간도 멋지게 이어 가자구...동상!...단결!!(난 공군 출신이라...ㅎㅎ)
더위에 대간길 힘들게(?)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장거리는 잠과의 전쟁이라는 말이 있지요.
제일 견디기 힘들기도 하고요.
그 다음은 산행 끝나고 후기 작성일테지요.
또 한구간 수고하셨습니다.
자세 지부장님, 해올푸드님, 순수짱님, 대성행님, 추산님의 감동스런 지원 덕분에 그나마 덜 힘들고 버틸 수 있었답니다 ^^
산 탈 때 거의 안자고 졸지 않는데 힘들어서 그런지 이번 구간은 엄청 졸리더라구요. 그래서 마니 잤네요 ^^;;
감사합니다. ^^
치우님 산행기 재미나게 읽고갑니다 나도 정맥길때 알바하면 팀원들이 좋아라 하더라구요 남은 힘든데 ㅋㅋ
그동안 너무잘가니 부러웠나봅니다 운동엔 저축이 없답니다 산행 3일전에 꼭 운동하고 대간길 걸어보시길요
우여곡절 많은 6구간 수고 많으셨읍니다
사실 남이 알바하거나 퍼지면 저도 은근 좋아합니다 ㅋㅋ
"운동엔 저축이 없다" 란 말 가슴에 새기고 산행 3일전에 꼭 운동하고 대간길을 걸어 보께요.
만일 그래도 퍼지면 자세지부장님께 독박 씌울겁니다 ㅎㅎ
암튼 꼴랑! 2주만에 봤는데도 바람 났다 오랫만에 돌아온 애인 만난듯 엄청 반가웠습니다. ^^
(꼭! 오이냉국과 얼음수박과 얼음물과 맛난 반찬들땜세 그런건 아닙니다 ㅎㅎ)
왜캐 많이 주무셨어요? 그것도 혼숙을 ㅎㅎ
완전하진 않지만 잠시나마 치우형님자리 빌렸습니다. 숨겨온 발톱까진 아니구요 제 산행스타일이 원래 맨뒤에서 풍경보고 사진찍고 천천히 가는 스타일이라 선두로 가기에는 많이 벅찹니다.
컨디션관리 잘 하셔서 다음구간은 또 달리셔야죠. 수고하셨습니다...
혼숙이라서...ㅋㅋ 몸을 만들어서 담엔 레드캡과 함께 걸어 봐야겠어...잘될지는 모르겠지만 ^^;; 수고했고 즐건 주말 보내셔~~
더운날씨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감투만 쓰고있고 수도권 님들이
혹서기에 수고가 많은것 알면서도 얼굴한번 내밀지.못하여 늘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끝까지 화이팅 이며 진부령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의 아니게 시끄럽게 해 저희가 죄송합니다.
남은 대간은 조용히 재밌게 제삼리답게 잘마치고 진부령에서 인사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