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풍수
1. 부동산이란?
부동산의 사전적 의미로는 “토지나 집처럼 움직여서 옮길 수 없는 재산” 또는 “민법상 토지 및 건물 입목과 같은 토지 정착물”이다. 즉 움직일 수 없는 재산을 말한다. 그러나 부동산풍수에서 말하는 부동산이란 개인의 재산을 유지하거나 늘려 나가는 방법도 포함하여 작게는 부동산이 되고 크게 보면 자연이라 할 수 있다. 즉 부동산은 자연이다 그러므로 부동산은 자연의 이치와 법칙에 따라야 한다.
부동산 풍수를 이용하여 인간에게 널리 이로움을 주려면 각각의 개인에게 맞게 개인마다 원하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 재물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재물을 주어야 하고, 건강을 원하는 사람에게 건강을 주어야하고, 행복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는 “부동산풍수”가 되어야 한다.
2. 부동산풍수의 정의와 요소
풍수지리를 묘지와 같은 음택에 정용하면 음택풍수(陰宅風水)가 되고, 사람이 거주하는 집이나 거물에 적용하면 양택풍수(陽宅風水)가 된다. 이러한 풍수지리 이론을 현대에 관광에 접목하면 관광풍수(觀光風水)가 되고 부동산에 적용하면 부동산풍수(不動産風水)가 된다. 즉 부동산을 양택풍수지리의 요소인 용(龍), 혈(穴), 사(砂), 수(水), 도로(道路), 향(向), 국(局)의 7가지 요소를 가지고 인간이 편리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부동산 풍수”라 할 수 있다.
홍창의(2016)는 “부동산 풍수란 풍수이론의 자연친화적 원리를 바탕으로 현대부동산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과 인간이 공생을 추구하는 풍수이론”이다 고 정의하였다. 이는 부동산풍수가 자연의 풍수지리 요소뿐만 아이라 부동산의 가치상승은 안락감과 쾌적감으로 현대의 웰빙(Welling being)이 되며 이는 투자요인과 지가상승 포함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부동산풍수의 가치상승 효과를 강조하였다.
따라서 부동산풍수는 “가치상승의 경제학”이다 고 할 수 있다. 종래의 “고전풍수”를 “지리학”이라고 한다면, “현대풍수”는 “경제학”이다. 그러므로 고전풍수 이론의 현대적 활용이 “부동산풍수”의 지향점이다.<홍창의(2016), “풍수이론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고찰” 공주대학교 동양학과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이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5개의 영역으로 설명 할 수 있다.
1) 편리성(교통, 학군, 편의시설)
2) 쾌적성(자연환경, 주택환경, 주거환경)
3) 수익성(투자가치, 수익률)
4) 비용성 (가격)
5) 내부 공간(구조, 배치)
6) 흥미성(Fun, 해설, 이해용이성)
이를 부동산풍수 컨설팅 요소로 활용하여야 한다.
3. 부동산풍수의 적용
1) “부동산풍수”에서는 자연과 인간이 감응하듯 인간과 부동산도 기(氣)로서 서로 감응한다. 마치 좋은 성격이 좋은 운명을 만들 듯 좋은 부동산은 좋은 사람을 닮아 있다고 본다. 따라서 “부동산의 상(相)은 사람의 상(相)과 통한다.” 사람의 얼굴을 보는 것이 관상학이라며 “부동산풍수”는 땅의 관상을 보는 “지상학(地相學)”이다.
2) 기(氣)는 움직인다. 나보다 큰 기(氣)를 만나면 보호받고 싶어 하고, 나보다 작은 기(氣)를 만나면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기(氣)는 같은 것 끼리 만나면 소통하고 도와준다. 이것이 동기감응(同氣感應)이다.
따라서 “부동산풍수”에서 제 1 법칙은 인내 할 줄 아는 자가 승리한다는 것이다. 인내하여 부동산과 소통할 계기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자연에서 죽은 것은 살릴 수 없지만 부동산을 죽은 것도 살릴 수 있다.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다름아닌 부동산과 내가 소통하여 음양의 균형과 조화로 숨통을 트여 주는 것이다.
3) 미래는 소통의 시대이다. 그래서 물건을 팔 것이 아니라 소통을 팔아야 한다. 식당에서 밥만 팔 것이 아니라 밥 먹으면서 나눌 수 있는 소통을 팔아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무형투자는 양(陽)의 씨앗이고, 유형투자는 음(陰)이고 열매이며 줄기가 된다. 그래서 투자 1순위는 무형 투자의 공부이고, 2순위는 유형투자의 자본이고, 3순위는 타이밍이 된다.
예를 들어 맛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실리주의자이고, 서비스를 중요시 하는 사람은 합리주의자 이고,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사람은 소통주의자이다. 소통하는 사람이 길(吉)하다. 모두 동기감응의 논리로 움직인다.
4) 사람이 목욕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좋은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동산도 목욕이 필요하다. 부동산도 용모가 단정해야 한다. 건물, 아파트, 단독주택, 상가, 공장등도 정리정돈과 목욕을 자주 해 주어야 한다. 즉 청소를 깨끗이 해 주어여 운도 좋아진다.
5) 음식점, 호프, 카페, 커피숍은 이동식 칸막이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즉 커피전문점의 높은 천정은 답답하지 않고 고급화로 자라잡고, 조명으로 실내 분위기를 맞추고 있다. 내부 공간의 조그만 변화로 기의 흐름을 활용하는 대표적 케이스이다.
6) 현대 도시 공간은 예전의 주산(主山)못지 않는 대형건물이 많아 있다. 대형건물을 주산으로 본다. 산은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기(氣)가 달라진다. 건물도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기가 달라진다. 따라서 지세(地勢) 못지 않게 전체적인 공간 배치도 살펴야 한다.
7) 영업 접대용 사무실은 밝게 하고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야 한다. 사무실용 사무실은 약간 어둡게 하고 차분하게 만들어야 한다. 공간 배치를 중시하는 관점은 용도에 따라 실내 조병도 달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8) 건물은 심미적 기능뿐만 아니라 전체에서 풍기는 기운을 느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건물의 출입문은 중요하다. 출입문은 안으로 밀어 들어가게 한다. 당기면 기가 빠져나간다. 차선책으로는 미닫이문으로 한다.
9) 인간은 사물을 볼 때는 객관적으로 속이 알찬지 속을 보지만, 인간과 공간 즉, 상황을 볼 때는 주관적으로 외모만 본다. 사물은 작고 공간은 크다. 공간이 사물을 이긴다. 전체를 보는 눈만이 성공한다.
10) 무형(無形)은 유형(有形)을 감싼다. 하늘은 땅을 감싸고 기(氣)는 형(形)을 감싸고 그 안에 기를 내포하고 있다. 가뭄은 물이 필요하다. 비가 와야 한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야 비가 온다. 무형의 투자와 유형의 투자 중에서 무형이 우선이다. 따라서 투자에 대한 공부가 먼저이다. 공부는 무형이다. 이것이 음양의 고저에 따른 풍수의 교훈이다.
11) 실내 공간과 주변공간은 배치의 원리에서 같다. 따라서 도로의 폭 보다 건물의 면적이 넓어야 생기가 있다. 면적이 좁은 경우 건물 끼리 모여 있으면 된다. 내적으로 중시하는 분위기이던 외적으로 중시하는 공간적 배치이던 어느 한쪽에만 치중하지 않고 양면을 모두 보고자 하는 활용 정신이다.
12) 조선시대 서유구는 임원경제지에서 “ 무릇 집터를 선택하여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은 경솔하게 주거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에는 이미 받을 개간하고 남새밭을 만들어 꽃을 재배하고 나무를 심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주할 곳을 정하지 못한 채 그곳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옮아가기도 하니 헛되이 공력을 낭비한 것이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따라서 반드시 무엇보다도 먼저 풍기(風氣)가 모이고 간직되어 있는지와 면배(面背)가 조용하고 편안한지를 살펴서 그러한 곳을 영구적으로 주거지로 삼는 것을 도모해야한다”고 하였다.
4. 부동산풍수의 실용적 가치
부동산풍수의 현재적 활용을 위해서 홍창의(2016)는 첫째; 조경과 실내 인테리어의 최적화를 위하여 내재적 기(氣)의 흐름을 고려한 구도와 외형적 조화미를 추구한 배치를 주요하게 다루었다.
둘째; 부동산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여 경기의 흐름을 적용한 발상과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감각을 중시하였다.
셋째; 자연과 인간의 균형을 지향하는 의미에서 천기(天氣), 지기(地氣), 인기(人氣)를 절충한 인문적 풍수지리와 감응과 소통을 지향한 자연 조화적 풍수정신을 표방하였다.
5. 부동산 풍수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그 이름에 담긴 뜻 그대로 이야기를 말하는 행위를 말 한다. 수업시간에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말하는 행위, 할머니가 손자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위, 혹은 광고에서 제품 이미지 형성을 위해 이야기 하는 행위 , 관광지에서 문화재에 관련된 이야기를 말하는 행위 등 그 모든 것이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말하는 행위 모두가 스토리텔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텔링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Story)가 있어야 하며,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상황과 목적, 그리고 대상에 따라 적합한 방식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을 스토리텔링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하는 현장(시공간의 제약)이 전제되고, 미디어의 개념이 포함된다. 즉, 이야기를 어떤 미디어에 담아 전달하는가 하는 차원이 중요하다. 이는 이야기가 반드시 언어에 담길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이 이야기를 축제라는 미디어에 담기면 ‘축제 스토리텔링’이 되고, 전시에 담으면 ‘전시스토리텔링’, 도시에 담기면 ‘도시 스토리텔링’, 게임의 형식을 빌면 ‘게임 스토리텔링’이다.
따라서 부동산풍수의 형식을 빌리면 ‘부동산풍수 스토리텔링’이 되는 것이다.
또한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정보 전달과는 달리 특정 장소의 부동산 형태를 스토리요소를 가미해 스토리로 만들어 고객에게 전달해주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감성을 자극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가 전달되는 상황이나 전달 매체의 특성에 따라 매스커뮤니케이션의 과정은 약간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5개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정보를 작성하고 전달하려는 의도를 지닌 전달자(Communicator)가 있다.
둘째, 정보를 전달받는 수용자(Audience)가 있다.
셋째,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Message)가 있다.
넷째, 정보가 담긴 매체(Channel)로 각족 매스미디어가 있다.
다섯째, 수용자에게 전달된 정보가 초래하는 효과(Effect) 영역이다. (오태섭, 강현두, 최정호, 안재현, 미디어와 정보사회, 나남, p25, 2015. )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현상을 “부동산풍수 스토리텔링”에 도입하면 다음과 같이 정의 할 수 있다.
첫째, 정보를 작성하고 전달하려는 의도를 지닌 전달자(Communicator)는 부동산 컨설팅 기획자 및 부동산 중개 안내 해설자 등이 있다.
둘째, 정보를 전달받는 수용자(Audience)는 부동산을 매도, 매수하려는 부동산 소유 고객이 된다.
셋째, 정보의 구체적인 내용(Message)은 매도, 매수하려는 부동산의 상품에 관한 스토리텔링의 요소와 내용들이다.
넷째, 정보가 담긴 매체(Channel)은 사무실이나 현장 또는 온라인상에서 사용되는 해설의 매체이다.
다섯째, 수용자에게 전달된 정보가 초래하는 효과(Effect)는 부동산 매도, 매구 고객에 대한 만족이다.
따라서 “부동산풍수 스토리텔링”을 정의하면 부동산을 매도 매수하려는 고객에게 상품을 해설하는데 있어서 풍수지리적(風水地理的) 요소를 가미하여 스토리(Story)를 만들어 전달(Telling)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동산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수단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