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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림골
한계령 중턱∼오색 주전골 3㎞…하루 최대 5천명 예약제
남설악자락 오색 주전골 바로 위에 있는 흘림골은 2004년 9월 20일, 20년만에 자연휴식년제에서 풀어진 계곡 산행길.
특히 한계령에서 가까워 접근이 쉬운데다 산행길이 트레킹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험하지 않으며 폭포와 기암과 소 등
비경으로 이어진 등반로이기도 하다.다시 이 공터에서 길을 건너 밑으로 30m정도 내려가면 흘림골입구가 나온다.
흘림골 탐방로라고 적힌 표지판이 나온다. 등산로를 가로막는 수백년 수령의 전 나무, 살아천년 죽어천년을 산다는
거대하고 기괴한 모양의 주목 들이 등산로 옆에 자라고 있다. 아이 하나가 충분히 들어갈 만큼 큼직한 구멍을
내고도 살고 있는 주목군락들과 바위마다 붙어있는 푸른색 이끼는 20년동안 감추고 살았던 흘림골의 첫 인상이다.
입구에서 여심폭포까지는 30분소요. 여심(女深)폭포는높이30m로 여성의 깊은 곳을 닮았다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여신(女身) 폭포라고도 부른다.그런 모양 때문인지 한때 이 폭포는 신혼부부들의 단골경유지였다. 지금도 보기에
민망한 모습이지만, 여기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다.여심폭포에서 등선대까지
0.3㎞정도는 깔딱고개라고 부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는 뜻의 깔딱고개는 흘림골의 절정인 등선대에 올라
남설악의 비경을 구경하기위한 고된 고갯길이지만 재미는 있다.선녀가 하늘로 오른다는 등선대(登仙臺)는 흘림골
산행의 절정이다. 기암괴석의 바위덩어리를 힘겹게 오르면사방으로 펼쳐진 남 설악의 정경이 눈앞에 펼쳐지고
사방에 뾰족바위로 뒤덮인 산들이 연봉을 이룬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만물상이다.등선대는 만물상의 중심인 셈이다.
동으로는 칠형제봉과 그 너머로 한계령과 귀때기청봉이, 서쪽으로는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산정상에서 7부 능선까지는 단풍으로 뒤덮였다. 단풍바다로 둘러 싸인 섬에 갇힌 느낌이다.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다.
도대체 이 곳이 어디란 말인가. 설악에도 이런 절경이 있었나 눈을 의심하게될 정도로 비경이다. 입을 다물지
못할 장관을 뒤로한뒤 다시 등선폭포로 향한다. 단풍이 천천히 산 아래로 물들어가고 있다. 하루에 40m 씩
내려간다고 하니 한 곳에 머무르면 단풍이 물드는 장면을 구경할 수도 있을 듯하다. 등선폭포와 무명폭포를 지나
십이폭포에 이르면설악의 또 다른 비경인 주전골을 만난다. 옛날 도적들이 이 골짜기에 들어와 위조 화폐(錢)를
만들다가(鑄) 붙잡힌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십이폭포에서 주전골삼거리까지는 800m 남짓한 짧은 코스이지만
외설 악의 천불동, 내설악의 가야동과 함께 설악산 3대 단풍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설악산 흘림골이 8일부터 개방된다. 2015년 8월 낙석사고로 통제된 이후 7년만이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흘림골 22개 취약지점의 위험구간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터
내년 2월까지 탐방로를 개방한다고 밝혔다.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허용되는 흘림골 탐방로 입장객은 안전을 위해
하루 5000명 이내로 제한된다. 설악산 가을단풍의 최고 명소로 꼽히고 있는 흘림골은 폐쇄 전까지 매년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으면서
오색지구 상경기를 떠받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2015년 집중호우에 따른 낙석사고로 폐쇄됐다.흘림골이 폐쇄되면서
오색지구 주민들은 관광객이 급감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그동안 탐방로 개방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에따라 국립공원 측은
2020년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탐방로 개방을 위한 기본설계와 안전시설 보강공사를 진행해 왔다. 한계령 중턱에서 등선대,
십이폭포를 지나 오색 주전골로 이어지는 흘림골 탐방로.흘림골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언제나 안개가 끼고 날씨가 흐린것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자연휴식년제로 묶인지 20년 만인 지난 2004년에 개방되었다. 수해로 인해 한계령을 넘나드는 도로가 유실되고,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떨어지면서 도로를 가로막아 복구하는데 오랜 세월이 흘렀다. 흘림골이 품고 있는 여심폭포는 높은 기암절벽을 타고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다. 이 여심폭포부터 등선대 입구까지 300미터에 이르는 구간은 깔딱고개라 부를 정도로 매우 가파르다.
등산코스
A코스=흘림골
흘림골-등선대-등선폭포-주전폭포-십이폭포-용소폭포삼거리-선녀탕-망월사-오색약수터
산행소요시간 4시간
B코스=주전골
용소폭포-선녀탕-망월사-오색약수터
산항소요시간 1시간 30분
등선대
둥선폭포
십이폭포
주전폭포
용소폭포
설악의 깊이를 느끼는 골짜기(주전골)
자연의 섭리는 사람이 보기 좋은 경관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원시의 숲과 기암계곡이 잔잔하게 흐르는 물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자랑하였던 주전골 계곡은 2006년 여름철의 수해와 태풍으로 다른 모습이 되었다. 맑은 연못 같은 잔잔함으로 선녀들이
찾아온다는 선녀탕은 깨어져나간 바위와 쓰러진 나무들로 거친 모습이 되었고 계곡을 따라 놓여 있던 산책로는 험한 등산로가 되었다.
다섯 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었다는 오색석사에서 유래하는 오색약수는 탄산과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맛 또한 다섯 가지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일반 사람에게는 비위가 상하는 첫 느낌일 수도 있지만 위장에 좋은 약수라고 하니 보약이라 생각하고 즐겨보자.
두 곳의 작은 약수터를 지나 주전골을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다. 설악 대청봉까지의 최단코스가 되는 곳이고 설악에서 으뜸이라는
단풍의 모습이 유난히 붉고 선명하다. 약수의 좋은 성분이 나무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한다. 용소폭포를 기준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주전골을 둘러보고, 하산 길에 오색약수로 밥을 지어 푸른빛이 신기한 약밥에 들기름으로 무친 산채와 된장찌개로
즐기는 약수정식 상차림을 푸짐하게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맑은 자연 속 산행과 신선한 식사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버스순환코스
쌍용회관 앞 06:30 출발-소양2교 사거리 33 -후평동 극동아파트35 -토우사우나37- 포스코정문 40-인공폭포 42- 동아아파트건너편 45-
팔호광장 신한은행 앞 정류장 48 - 봉의초교 - 50- kbs뒤 만남의 광장07;00- 롯데마트 05 -하이마트07 -우리소아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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