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4일(주일) - 성령강림 후 제8주 -
주께서 나를 위하여
( 사무엘상 2:1~10 )
Ⅰ. 서론
* 사무엘 : ‘하나님께 구하여 얻다’ 셈과 엘의 합성어. ‘하나님이 들으신다’
오늘말씀은 ‘한나’라는 여인이 기도한 내용입니다. 한나를 떠올리면 ‘서원기도’가 생각납니다. 그녀는 무자(無子)하여 아들을 구합니다(1:11). 그녀는 다만 아기를 낳을 수 있다면 만족할 것이고, 그 아들의 평생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합니다. 그래서 사무엘을 낳았고, 사무엘은 평생 하나님 앞에서 사사와 선지자(제사장)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1:20). 그러자 한나는 정말 자신이 서원한대로 사무엘의 평생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사무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 합니다.
* 서원기도 : 무슨 기도든지 할 수 있다. 만약 서원기도를 했다면 이행해야 한다.
Ⅱ. 본론
* 불임녀가 아기를 낳은 경우는 허다하다. 사라, 라헬, 한나, 엘리사벳
한나는 不姙女였습니다. 그런데 그 불임의 원인이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한나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1:6). 한나는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래저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만날 때 풀리게 됩니다.
* 한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라는 표현을 3번이나 사용한다. 결국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나온다. 그러니 기도하라.
첫째, 주님은 나의 뿔을 높여주십니다(1).
* 뿔을 가진 동물이 있고, 뿔이 없는 동물도 있다. 사람은 뿔이 없다.
한나는 너무 감격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나는 슬퍼서 통곡했던 여인입니다(1:10). 그러나 그녀는 통곡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나왔습니다. 얼마나 간절했을까요?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한나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합니다(1).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의 꺾였던 뿔을 높여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의로운 자들의 뿔들은 높이 들리리라”(시 75:10) 뿔은 ‘권세와 영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뿔을 높여주실 때 높아집니다.
* 뿔을 높이는(드는) 것은 권능과 영광을 받아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
*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생사여탈권을 가졌다.
둘째, 주님은 나를 진토에서 일으켜 주십니다(8).
* 여호와는 우리를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서 나오게도 하신다.
한나는 생사여탈권이 주께 있고, 가난함과 부요함도, 낮아짐과 높아짐이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설령 진토에 쓰러진 인생이라 할지라도 주께 나오면 일으켜주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8). 우리가 올무에 옭아매져 있다 할지라도, 주님을 의지하면 올무가 풀리는 역사가 일어납니다(시 91:3). 우리 인생이 기가 막힐 수렁에 빠졌다 할지라도, 그 상황을 역전시켜서 우리를 수렁에서 끌어올려 주시는 주님이십니다(시 40:2).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기도해야 합니다.
* 진토 : 땅바닥에 쓰러져 잿더미에서 뒹굴 수밖에 없는 상태를 말함.
셋째, 주님은 나의 발을 지켜 주십니다(9).
* 건강하게 살려면 다리, 발에 힘이 빠지지 않아야 한다. 실족(失足)
9절을 보면, “거룩한 자의 발을 지키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발은 살아가는데 정말 중요한 지체입니다. 나면서 앉은뱅이였던 사람은 구걸밖에 할 일이 없었습니다. 자유롭게 걷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발을 지켜주시면 활발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붙드십니다(시 94:18). 하나님은 우리가 실족하지 않도록 밤낮 지키시는 분입니다(시 121:3). 여러분 앞에 설령 걸림돌이 놓여있더라도, 주께 그 문제를 놓고 아뢰면, 주님은 걸림돌이 우리가 딛고 일어설 디딤돌로 만드십니다.
*우리 앞에 놓은 돌에 걸려 넘어지면 걸림돌, 딛고 일어서면 디딤돌,
Ⅲ. 결론
*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8하). 여호와께서 … 세우셨도다.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이런 놀라운 일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우리의 뿔(권능과 영광)을 높여 주시고, 어찌하여 땅바닥에 나뒹구는 인생을 일으켜 세워주시고, 어찌하여 우리 발을 지켜 보호해 주실까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자기 것”이고, “자기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10)이기 때문입니다. 기름부음은 ‘구별했음’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 ‘성별(聖別)’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격이 있음도 아니고, 그 어떤 공로가 있음도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소유이기에 아끼고 사랑하심입니다.
* 주께서 왜 우리를 위하여 놀라운 일을 하실까? → 기름부음 받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