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서울 가면 심야영화를 보게 돼는군요(보고 싶은 영화를 상영하기도 하고 표값도 저렴하고)
물론 심야를 볼려고 했는데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9000원을 받아서 그냥 조조로 봤습니다
(꼴딱 밤을 새워가면 기다리는게 꽤 지루했습니다)
각설하고 모뉴먼츠맨을 한 문장으로 적는다면
"출연진에 비해 화려하지 않은 가정식백반"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영화는 화려한 전투씬도 없고 역사적 사실에 따라 쫒아다니면서 잃어버린 문화유산을 찾는데 주력합니다
그 와중에 전우(?)도 잃고 주인 잃은 문화유산을 찾아 돌려주기도 하죠
문화재를 찾기위해 상부와 갈등한다던지 포화와 총알이 난무하는 곳에서 문화재를 들고 튀는 장면이 없기에
영화는 매우 밋밋합니다
이 영화의 모든 것을 표현한 프랭크 스톡스의 대사
"한 세대를 완전히 말살하고 집들을 불태워도 국가는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지만 그들의 역사와 유산을 파괴한다면 존재하지 않았던 것과 같지 히틀러가 노리는 게 바로 그거야 우리가 반드시 막아야 돼"
수 많은 전란과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문화유산을 소실했던 우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봅니다
그저 겉모습만 같으면 속이야 날림이든 재료를 수입하던 건축방식이 전통이 아니든 그것이 복원이고 지켰다고 생각하는 우리네 관료들의 모습을 생각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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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달아주세요.
그런건 옮기신 분이 해주셔야
그런데 안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