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굉장히 덥죠?
이런 더위가 10여일 더 계속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지인이 보내준 글인데 폭염을 이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옮겨봅니다.
1. 이수치열(以水治熱) 하세요.
이열치열(以熱治熱)은 가장 잘못된 태도입니다.
일부러 사우나 등 더운 곳에 가거나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체열이 올라가 더욱 탈진에 빠지게 만들며 심한 경우 열사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론 이수치열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더위는 물로 다스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무더운 계절일수록 수시로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샤워나
등목 등으로 체온을 식히는 게 현명합니다.
2. 땀을 많이 흘린다면 조금 짜게 드세요.
더울 때 장시간 운동이나 노동을 해서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면
물만으로 부족하고, 소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맹물만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트륨 부족으로 뇌세포 부종으로 붓고,
두통과 구토, 의식혼란에 이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3. 선풍기 활용하세요.
솔직히 더울 땐 에어컨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그럴 여유가 없다면 선풍기도 훌륭한 차선책입니다.
선풍기 돌연사는 완전히 낭설입니다.
저체온증이나 호흡방해로 인한 산소부족이니 설이 많지만 전부 낭설입니다.
4. 계란과 옥수수를 추천합니다.
더위를 이기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B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옥수수는 알갱이를 통째로 먹는 거의 유일한 곡류입니다.
그런데 항암 효과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페놀 성분은
대부분 껍질과 씨눈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 페놀 성분은 그 동안 무더위로 신진대사가 과열되면서
몸에 쌓인 유해산소 등 노폐물들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껍질과 씨눈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옥수수야말로 안성맞춤인 셈이지요.
게다가 옥수수는 비타민 B의 보고입니다.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서 볼 수 없는 장점입니다.
길이20㎝ 짜리 옥수수 한 개만 먹어도 티아민 일일 권장량의 24%,
엽산 일일 권장량의19%를 섭취 할 수 있습니다.
티아민이나 엽산은 모두 비타민 B의 일종으로
이들은 인체를 자동차에 비유할 때 출력 향상제 역할을 합니다.
같은 휘발유로 높은 마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이지요.
당연히 힘이 나고 지치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티아민의 두뇌 활동 개선과
엽산의 기형아 예방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5. 단백질은 소량씩 자주,
그리고 저녁에 단백질을 많이 드시지 마세요.
단백질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모조리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몸에 축적되는 지방이나 탄수화물과 다릅니다.
그런데 단백질은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특수역원작용이란 생리현상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고 영양소를 대사시키기 위해 인체가 소모하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탄수화물은 7% 정도인데 비해 단백질은 30%에 달합니다.
단백질은 자체 열량의 30%를 대사시키는데 즉 체온을 올리는데 쓴다는 뜻입니다.
즉 단백질을 먹으면 30분 정도 후 체온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요즘처럼 더울 때는 밤에 잘 때 체온 상승으로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6. 습도를 관리하세요.
습도가 높으면 불쾌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습도가 높으면 피부에서 땀 증발을 방해해 끈적거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 습도가 올라 갈수록 불쾌지수가 상승합니다.
75 이상이면 절반이, 80 이상이면 대부분 불쾌하며, 68미만이면 전원 쾌적합니다.
그런데 장마철엔 기온보다 습도가 더 중요하게 관여합니다.
보통 15℃에서는 70%, 18~20℃에서는 60%, 21~23℃에서는 50%,
24℃ 이상에서는 4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하와이나 미국 캘리포니아가 전세계적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는 이유도
높은 기온에 비해 습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7. 운동으로 피로물질을 쌓아두세요.
열대야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낮에 운동으로 근육에 피로물질을 쌓아두면 밤에 잠이 잘 옵니다.
매일 한두 시간 이상 열심히 운동하세요.
더울 때 적당한 운동은 장시간 저강도 운동입니다.
단시간 고강도 운동은 심장에 부담을 주며 몸이 탈진에 빠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체열 발산을 유도해 야간 숙면을 방해합니다.
천천히 오래 걷기나 배영처럼 격렬하지 않은 수영,
맨손체조나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을 추천합니다.
8. 샤워나 등목을 하세요.
주무시기 30분 전쯤 약간 차가운 물로 샤워나 등목을 하세요.
잠에 들려면 체온이 살짝 떨어지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좋지 않습니다.
조금 지나면 반사적으로 체열이 과도하게 올라가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 홍혜걸 의학박사 -
41도까지 올라간 지역도 있다는데
아무리 폭염이라도 위의 8가지만 신경써도
좀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지 않을까요?
첫댓글 더위 시키는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