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며칠입니까? (1월 11일)
1월 11일, 무슨 요일입니까? (목요일)
목요일, 어떻게 그렇게 잘 아십니까?
오늘이 며칠일까를 늘 잘 모르는 것 같애요.
은행 볼일 보러 가기 위해서 날짜를 썼는데 오늘 며칠이더라 싶고 여러분도 그렇습니까?
그리고 오늘이 음력으로는 12월 초하루. 계묘년 12월 초하루입니다.
음력으로는 아직까지 계묘년이고 양력으로는 벌써 2024년도를 접어들고 있습니다.
음력 12월은 섣달이라고 하고 또 축월(丑月)입니다. 소 축(丑)이죠. 소 달입니다.
밤이 지나고 새벽과 또 저녁 사이입니다. 새벽 1시부터 새벽 3시까지에 해당됩니다.
음력 12월은 가장 추운 계절이죠.
그래서 축은 언 땅이에요. 얼어붙은 땅이다.
축(丑) 토(土)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성질 급하다고 해서 파종하는 때가 아니죠.
지금은 실내에서 봄이 되어서 뿌릴 씨앗을 고르고, 봄에 일을 할 때 필요한 가마니도 짜고 앞마당 쪽에 있는 논에는 무엇을 심고, 뒷산에 있는 밭에는 무엇을 심을까 하는 것을 구상하고 그 구상한 내용에 맞춰 준비하는 그런 기간입니다.
요즘에는 바깥 활동 잘못하다 보면 감기 걸리죠.
그리고 잘못 파종을 하다가 씨앗을 그냥 다 얼릴 수도 있는 그런 시절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아주 몸이 더 움츠러들고 더 추워지는 느낌이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난로입니다.
불을 피우고, 그리고 따뜻한 정, 사랑입니다.
군고구마 호빵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죠?
군밤, 군고구마, 호호 불면서 먹는 그 호빵, 난롯가에 둘러앉아서 할아버지 할머니 옛날이야기도 듣고 또 손자 손녀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동파를 조심해야 되겠죠. 꽁꽁 얼어서,
이 마음이 꽁꽁 언 분들은 더 얼지 않도록 난로를 가까이 해야됩니다.
그 난로가 뭡니까? 자비 사랑입니다. 그죠.
사랑을 일깨워 내고 더 마음과 몸에 가득하게 해야 될 때입니다. 추울 때일수록 그렇죠.
그리고 밤 지나고 새벽 1시와 3시 사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캄캄해요.
어둠이 가장 짙을 때란 말입니다.
이 틈을 타서 활동하기 좋은 분들이 계시죠?
선생님들 한 분 계시잖아요.
도 선생님들이 이 어두운 틈을 타서 활동합니다.
그래서 귀중한 것을 훔쳐 가고 또 문단속을 잘하지 못 하면 잃어버립니다. 이 기간에, 요 시간, 가장 캄캄한 밤 중에.
이것이 현상계로서는 캄캄한 밤과 낮으로 나눠지지만, 실상계에서는 마음의 세계예요.
마음이 어두우면, 어두운 게 뭡니까?
지혜가 없다는 말입니다.
지혜 광명이 없단 말입니다.
어두우면 이럴 때 잃어버려요.
뭔가를 잃어버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립니다.
정말 귀한 보물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문단속이 잘 되고 있는지 시건 장치라고 그러잖아요.
시건 장치, 보안 장치가 잘 돼 있는지 실제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도둑 들지 않도록.
그리고 잃어버릴 만한 것은 뭘 잃어버릴 만할까요?
우리가 애지중지, 한곳에 모아 놓은 것들을 잃어버리잖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아드님 따님 돌 반지 지금도 가지고 계시는 분들 손 들어보세요.
한 번 잃어버린 분 손 들어보세요.
잃어버리지도 않고 가지고 계시지도 않고 뭡니까? 손을 안 드는 분은.
잃어버린 분 있어요? (잃어버렸어요)
잃어버렸죠? 이게 잃어버리는 거예요.
아직까지 돌 반지 가지고 계신 분 계세요?
돌 반지 받은 것 아무도 없어요?
옛날에 IMF 때 금 모으기 할 때 나라에 다 드렸습니까? 그렇게 쓰죠.
그러니까 한곳에 모아둔 것, 이것이 없어지잖아요.
그러니까 한곳에 모아서 이걸 장기간 오랫동안 거기에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에너지는 흐르는 건데 이게 자꾸 흘러가는 거예요.
그래서 보물 보관해 두신 분들은 보물을 확인하고 요것을 한 번 쓰다듬고 분류도 새로 하고 먼지도 털고 이렇게 해서 새로 모으셔야 돼요. 한 번 점검하고.
또 서랍을 좀 바꾼다거나 이렇게 하는 것도 좋고요. 방을 또 바꾼다거나 해도 좋고.
그리고 며느리 보신 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또 미리미리 좀 물려 주시기도 하고 이렇게 하는 게 좋아요.
30년 40년 50년 도를 닦은 분보다 더 도인들이 누군가 하면, 개장수하고 도선생님들이에요.
개장수가 그 마을에 나타나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하면 이 개들이요.
낯선 사람들이 그 마을에 나타나면 막 짓잖아요. 손님으로 왔는데도.
엉뚱한 곳을 보고 짓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정말로 그 집에 맞이해야 할 손님이거든요. 그런데 막 짓는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밥값 하는 거죠. 주인한테 밥값 하는 거야. 자기 딴에는.
그런데 개장수도 이제 개를 사서 또 다른 곳에 팔고 이렇게 하면 뭐 욕먹을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런데 훔쳐서 파는 개장수들이 있어요. 시골에 있었어요.
그런데 이 개장수가 그 집에 딱 오면 개가 안 짖어요. 왜 그럴까요?
도를 튼 거야. 이제 도를 튼 거야.
맛있는 것을 던져 줬거나 아니면 딱 눈만 마주치면 아예 꼼짝 못 하게 되는 위압감으로 짓지 못 하는 어떤 상태가 되거나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개를 끌고 가는 거예요. 그냥 실어버려. 몰고 온 차에다가.
이 개장수가 도를 통한 사람들이에요.
여러분들 수행 오랫동안 하시고 그 정도 됐습니까?
탐진치 삼독심이 딱 왔다. 딱 바라보기만 하면 꼼짝 못 하게 “꺼져.” 하면 꺼질 수 있을 정도, 이게 바로 도인입니다.
(금문 도인 됐다. 금문이 어젯밤 꿈에 그랬대요)
아! 그랬어요?
귀신이 나타났다. 딱 보면 이제 꼼짝 못 해서 도망간단 말이에요.
그때까지 가는 도중에는 나타나면 내가 절절매기도 하고 대비주를 막 1 독 해도 안 되고 20 독 해야 겨우 물러가고 이렇게 한단 말이에요.
나중에는 딱 보기만 하면, 그리고 나중에는 아예 근처 얼씬도 못 해. 이렇게 되면.
그리고 이 도둑들은요. 도둑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도선생님들 도도사들입니다. 도사님들은 대문 열고 그 집에 들어가잖아요.
정확히 그 지점에 딱 가서 문 열면 바로 거기 있단 말이에요.
어떤 집에는 도둑이 들었는데 장롱 다 헤쳐놓고 서랍 전부 다 엉망이 돼 있고.
그거는 아직 도가 덜 터진 도선생님이에요.
진짜 도선생님은 딱 가면 바로 문 열고 바로 딱 집어낼 정도가 된단 말이에요.
이게 도인들이에요.
이분들도 왜 이런 역할들을 할까요?
그분들은 이제 그 악업으로 인해서 물론 나중에 과보를 받죠.
과보를 받는데 도둑을 맞고 개를 잃어버린다고 하는 것은 바로 문단속을 하라. 이 말이에요.
문단속할 일을 안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당한다 하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고 문단속할 일이 있으면 문단속을 잘하라는 경고란 말이에요.
조그마한 것 잊고 문단속 안 하잖아요.
그럼 또 잃어버려. 더 큰 것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진짜로 우리가 단속해야 하는 것은 육문입니다.
안이비설신의라는 문입니다.
눈, 귀, 코 입, 몸, 이 문단속을 잘해야 정말로 소중한 자기 삶의 보물을 잃어버리지 않는단 말이에요.
그래서 축시에 해당되는 이 축월에는 문단속을 잘할 것, 그리고 어두우면 또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밝혀야 돼.
밝히는 것은 지혜의 등불, 자비의 등불을 밝혀야 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아! 이거 지난달에도 똑같이 이야기했는데 (하하하...) 축월에는 수행하고 작복해야 된단 말이에요.
그 전 달도 이야기가 똑같고. 맨날 똑같은 이야기야.
그런데 근거는 항상 있단 말이에요.
해야 될 근거가 있어. 이유가 있어.
그리고 축월의 수행과 기도의 핵심은 뭔가 하면 자성 수행입니다.
이 소는 반추 동물이에요.
반추 동물은 위 방이 4개라 그러죠.
그러니까 풀이 있을 때 얼른 풀을 뜯어서 삼켜요.
그러고 나서 또 가다 보면 풀이 또 있어. 소화가 덜 됐는데 또 삼켜.
그래서 모아놨다가 밤중이나 축시에, 아니면 특히 농한기 때 되새김질을 하는 거예요. 겨울에는 소가 밭일을 안 하잖아요. 이게 반추라고 그랬잖아요.
우리가 과거로부터 체험한 것들, 그리고 수시로 어떤 일들이 다가오잖아요.
그때그때 처리 기한에 맞게 처리를 했어.
처리를 했는데도 뭔가 마음에 꺼림직하다거나 아니면 관련된 그 사람들에 대해서 뭔가 불편한 마음이 남아 있다거나 또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 하는 것이 이해가 잘 안 된다거나, 아직까지 삼키긴 삼켰는데 소화가 덜 된 것들이 있단 말이에요.
마음에 걸려 있는 것들이 있어.
이런 것들을 소재로 해서 반추하는 거예요.
잘 되돌아보면서 살펴보고 내 마음속으로부터 남아 있는 것들을 이제 소화가 잘 되도록 해야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용서할 것은 용서하고 이해할 것은 이해하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또 이쪽 영양분 저쪽 영양분을 섞어야 돼. 이게 융합입니다. 소화하고 정리되고 융합이 되도록 해야 된단말이에요.
이것이 소화가 되고 정리가 되고 융합이 돼버리면 이것이 영양분이 되는 거예요.
약이 된단 말이에요. 미래의 에너지가 돼요. 성취 에너지가 되고 이제 자기가 부쩍 큰단 말입니다.
인격이 향상되고 또 마음의 힘이 더 충전되고 이런 일이 벌어진단 말이에요.
그런데 소화가 되지 않고 정리 융합이 되지 않으면 이것이 과거로 남습니다.
과거는 주로 회한입니다. “한”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는 불평불만이 남습니다.
한과 불평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원이 충족되지 아니한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다가왔을 때 기대대로 안 돼서 원망스러운 것들이잖아요.
이것이 바로 한입니다. 이게 과거예요.
그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맞지 않은 어떤 이미지를 내가 가지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내 마음대로 안 됐던 어떤 상황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
마음에 맞지 않는 것, 마음대로 안 된 그 이미지가 내 마음속에 아직 또아리를 틀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게 어떻게 되는가 하면 내 마음속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그것이 마음에 맞지 않는 것, 마음대로 안 되는 일들이 미래에도 그와 똑같은 것을 자꾸 재생산 해내요.
그러니까 나만 손해입니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관계에서 불편한 것을 가지고 있으면 이유는 나한테도 있을 수 있지만, 혹은 나한테 이유가 없고, 소화가 안 됐을 때는 전부 다 다른 사람한테 있다고 그래요.
소화 다 시켜놓고 보면 나한테도 이유가 있었다 하는 것을 알 수도 있어요.
이유가 나한테 있었건, 상대방한테 있었건 상관없이 불이익은 고스란히 나의 미래가 마음대로 안 되는 그런 것들이 또 다가오기 때문에, 나만 손해란 말입니다. 나만 손해야.
나를 위해서,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부 다 마음을 털어야 돼.
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그렇게 해야됩니다.
그래서 이 반추(反芻)라는 것이, 자성이라고 하는 것이, 소화가 되고 정리가 되고 융합이 되면서 한 번 업그레이드가 돼요.
특히 음력 12월에는 2023년도 계묘년에 일어났던 것을 이미 공부를 다 하셨겠지만,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반추 자성 수행을 잘하게 된다면, 업그레이드된 나로서 이제 갑진년을 새출발 하게 되는, 이게 가피죠.
그래서 12월에도 수행 잘하고 복을 잘 지읍시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조상님들 부모 형제자매들 후손들까지도 그 가피를 함께 누리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그 공덕을 자꾸 쌓아가시는 삶을 살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