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라보는 먼 산에 눈이 쌓여 있다는 것/지금 바라보는 먼 산에 가지 못하리라는 것/굳이 못 갈 것도 없지만 끝내 못 가리라는 것/나 없이 눈은 녹고 나 없이 봄은 오리라는 것/슬퍼할 수 없는 것, 슬퍼할 수조차 없는 것” -이성복 ‘슬퍼할 수 없는 것’
"들국화가 아름다운 것은 거친 들판 억센 풀들 사이에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도 소박함이나 단순함의 아름다움을 알기에는 많은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그것을 가르친 것은 장미였습니다. 장미는 그 꽃이 화려할수록 향기가 약합니다. 수수하고 덤덤할수록 깊고 진한 향기를 뿜어냅니다. 멀리, 그리고 오래."- 한수산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12월17일=1911년 오늘 서대문-동대문 전차 복선 완성
1944년 오늘 최초의 현대음악 연주회인 제1회 김순남(26세) 작곡발표회 열림
1962년 오늘 개헌안 국민투표(투표율 85% 찬성율 79%)
1963년 오늘 제6대 국회 개원(의장 이효상 부의장 장경순 나용균)
1963년 오늘 제3공화국 탄생, 새 헌법 발효, 박정희 제5대 대통령(45세) 취임
1973년 오늘 독립운동가·언론인·소설가 김광주 세상떠남(62세) 『정협지』
1976년 오늘 대구 서문시장 불 점포650개 소실 피해23억원
1977년 오늘 구마고속도로(대구-마산 길이 84km) 개통
1981년 오늘 건설부 전남 다도해 일대 국립공원 지정
1995년 오늘 산악인 허영호(41세) 남극대륙 최고봉 빈슨 산(해발4,892m) 올라 세계최초로 3대극점과 7대륙최고봉 정상 오름
1998년 오늘 여성운동과 인권운동 선구자 이태영 변호사 세상떠남(84세), 첫 여성법조인, 첫 사법고시여성합격자, 첫 여성변호사, 법을 통한 세계평화상(1871) 막사이사이상(1975) 유네스코 인권교육상(1982) 세계감리교 평화상(1984) 국민훈장 무궁화장(1990) 받음
2001년 오늘 오태양(26세) 씨 비폭력적 삶과 사회발전 위해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아닌 최초의 공개적 병역거부, 2004년에 1년6개월 실형선고받고 옥살이, 양심적 병역거부는 2004년 최초의 무죄판결 2007년 대체복무법안 마련 등 진전되다가 이명박 정부 때 완전백지화, 2018년11월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14년전 판결 뒤집고 여호와의 증인 신자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사건에 대해 9대 4 다수의견으로 종교적인 양심도 입영거부의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무죄선고
2008년 오늘 금성출판사 저자들 동의없이 뉴라이트단체 요구로 『한국근현대사』교과서 고침
2010년 오늘 영화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 국내개봉(1,362만명 당시 최다관람 기록)
2011년 오늘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 세상떠남(69세)
2015년 오늘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혐의 일본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가토 다쓰야 1심 무죄
2018년 오늘 인천항 사일로 외벽의 벽화(높이45m 길이168m 폭31.5m 22명이 100일간 86만리터 페인트칠 사업비5억5천만원)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북 등재
2018년 오늘 대법원, 사법농단관련 법관8명 정직6개월에서 견책의 솜방망이징계
2018년 오늘 법무부 최연소비전향장기수 강용주씨(56세) 보안관찰처분 19년만에 면제 결정
1273년 오늘 페르시아시인 이슬람법학자 잘랄루딘 루미 세상떠남(66세)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기쁨, 절망, 슬픔/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일 깨달음 등이/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거나/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들을 존중하라/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모든 손님은 저 멀리에서 보낸/안내자들이니까” -‘여인숙’, “내가 지나온 모든 길은 곧 당신에게로 가는 길이었다. 내가 거쳐 온 수많은 여행은 당신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다. 내가 길을 잃고 헤맬 때조차도 나는 당신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당신을 발견했을 때, 나는 알게 되었다. 당신 역시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1903년 오늘 미국의 라이트 형제(윌버 36세, 오빌 32세) 그들이 만든 ‘플라이어호’ 타고 비행 성공, 첫비행은 시속43km 강한 맞바람 받으며 3m높이에서 12초동안 시속10.9km로 37m 비행, 잇따라 53m, 61m 비행 성공
1957년 오늘 미국 대륙간탄도탄(ICBM) 시험발사 성공
1961년 오늘 브라질 니례로이 서커스공연장 불 사망323명
1981년 오늘 이탈리아도시게릴라 붉은 여단 나토소속 제임스 도지어 미국육군준장 납치, 이탈리아경찰이 42일만인 1982.1.28 구출
1985년 오늘 우간다정부-민족저항군(NRA) 20년간의 내전종식위한 평화협정체결 휴전선포
1996년 오늘 페루주재 일본대사관 일왕생일기념 리셉션중 좌익단체23명 웨이터로 변장해 침입, 페루 외무장관·국회의장·각국 외교사절 200여명 인질로 투옥중인 동료석방 요구, 점거 126일만에 페루 특수부대가 지하터널로 기습 테러리스트 전원사살 인질구출
2010년 오늘 튀니지 중부의 시디부지드에서 청과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26세) 독재 항거해 분신(2011.1.4 숨짐), 이 죽음이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 리비아 요르단 시리아 예멘 바레인 등 아랍전역의 민중봉기로 들불처럼 번져나가 '재스민 혁명' 가져옴
2014년 오늘 미국-쿠바 단교53년만에 관계정상화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