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2)> Save the Children 아너스클럽 감사장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1919년 영국의 에글렌타인 젭(Eglantyne Jebb)이 굶주리는 적국(敵國)의 아동을 구하기 위해 창립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와의 인연은 1953년 6.25전쟁 후 한국지부를 설립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전쟁고아 등 전쟁 피해자를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1981년 사단법인 한국지역사회복리회가 국제세이브더칠드런연맹에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020년 5월 나눔의 영향력을 펼치는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Honors Club)’을 발족했다. 3천만원 이상을 후원했거나 3년 이내 후원을 약정한 기부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이 긴급구호가 시급한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아동에 대한 보호를 위해 현재까지 약 44억원을 후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 12월 5일 서울 마포구 소재의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행사로 ‘아너스클럽 연찬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대면 행사에서 오준 이사장과 정태영 총장을 비롯해 아너스클럽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오준 이사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은 위기에 놓인 아동을 위하여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고, 아너스클럽 회원분들의 관심과 응원 역시 함께 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자도 연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12월 2일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참석하지 못했다. 우편으로 보내준 ‘감사장’을 어제 받았으며 감사장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감사장> 박명윤 아너스클럽 회원님
아동들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박명윤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장 소외된 아동의 꿈을 키워주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12월 5일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오준”
필자는 1965년부터 공직에서 근무하면서 월급으로 생활했으며, 정년퇴임 후에는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하면서 매월 100만원씩 저축하여 지난 회갑(1999년), 고희 그리고 팔순을 기념하여 각각 1억원씩 총 3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세이브더칠더런에는 지난해 4천만원을 기부했다. 필자가 사회에 펼치는 주장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회갑과 고희를 맞이하는 사회지도층 1천명이 1억원씩 기부하면 매년 1000억원이 사회에 환원되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Save the Children Honors Club 감사장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3 January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