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장
4장에는 임박한 심판에 대한 경고가 나타나 있습니다.
먼저, 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돌아오길 간절히 촉구하고 계십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자비로우신 의도를 갖고 계십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그들의 마음의 묵은 땅을 갈며 그들의 마음 가죽을 베라고 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분노가 불같이 발하여 사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가죽을 베라는 것은 우리 안의 욕심과 정욕, 교만과 거만, 불순종과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들을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픔을 겪더라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5~18절까지는 임박한 심판을 경고하고 계십니다. 심판의 묘사가 너무나도 생생합니다. 한 마디로 황폐함, 패망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7절에 의하면 성읍들이 황폐하고 거민이 없게 될 것입니다. 10절에는 평강이 아니라 칼이 그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그 고통이 심해서 마치 여인의 해산하는 소리 같은 고통의 소리가 들려올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예레미야는 이렇게 탄식합니다. 19절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이 나팔 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예레미야는 유다에게 쏟아 부어질 하나님의 진노의 경고를 들었기 때문에 답답했습니다. 그에겐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22절에 의하면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고 했습니다. 유다가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 죄악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들이 멸망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으로 눈을 돌렸고 그들의 삶 속에 진실, 공평, 정의가 사라졌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토록 심판의 경고를 무시하는데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심판의 경고를 들으면 돌이켜야 하는데 그들은 돌이키지 않습니다. 이것이 예레미야 선지자의 슬픔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삶에 마음의 가죽을 벗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는 복된 날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