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는 일반적으로 알콜에 대한 향 원액의 함유비율<부향률>과 지속 시간, 그리고 용도에 따라
┌ 퍼퓸(perfume)
├ 오 드 퍼퓸(eau de perfume)
├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 샤워 코롱(shower cologne)
으로 나뉜다
◈ 퍼퓸(perfume, parfum, extract)
'액체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향이 가장 풍부하고 완성도가 높은 향수로 예로부터 귀중품으로 취급되었다.
방향 제품 가운데 농도가 가장 진하고 풍부한 향을 지닌다.
조향사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가장 순수한 이미지로 완벽하게 만들어낸 예술품으로 손꼽힌다.
퍼퓸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4세기 헝가리 여왕이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게 해준다고 믿었던 '헝가리 워터(Eau de la Reine Hangrie)'를 탄생시키면서부터 이다.
퍼퓸은 알코올 70~85%에 향 원액이 15~30%정도 함유된 것을 말하며 알코올의 농도는 0~95%정도이고, 향은 약 12시간 정도 유지된다.
◈ 오 드 퍼퓸(eau de perfume)
오드퍼퓸은 단순히 퍼퓸의 농도를 엷게 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가장 아름다운 향조로 조성되어 있다.
퍼퓸과 오드뚜왈렛의 중간 타입이며 퍼퓸에 가까운 풍부한 향을 지니고 있고, 양이 많아 실용적이다.
알코올 72~92%에 향 원액이 8~15%로 퍼퓸 다음으로 농도가 짙고, 알코올은 농도가 80~90%이다.
향의 지속시간은 7시간 전후이다.
◈ 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
'오(eau)'는 프랑스어로 '물'이란 뜻이고, '뚜왈렛(toilette)'은 '화장실'이란 뜻으로 '몸차림을 정돈하기 위한 물'이라는 의미로 보면 적당하다.
향이 엷은 편이지만 신선하고 상큼해서 간편하게 전신에 뿌릴 수 있어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다.
6~8%의 향료를 농도가 80% 정도인 알코올에 부향시킨 제품으로 향의 지속시간은 3~4시간 정도이다.
오드코롱의 가벼운 느낌과 퍼퓸의 지속성, 이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 풍부하면서도 상쾌한 향을 즐길 수 있다.
◈ 오 드 코롱(eau de cologne)
오 드 코롱은 알코올 93~95%에 향 원액이 3~5% 함유된 제품으로 향의 지속시간은 1~2시간 정도이다.
향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오 드 코롱에 사용되는 알코올은 농도가 70% 정도로 알코올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가 없어 향이 부드럽다.
또한 향료가 적게 배합되어 일반적으로 청량감, 신선함 등을 부여하며 숙성기간이 짧아 가격이 저렴하다.
가볍고 리프레시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운동 후나 목욕후 전신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그러나 지속성이 적어 잔향이 오래 남지 않는 단점이 있다.
※ 오드코롱의 역사
오드코롱은 1709년 이탈리아 태생의 향신료 상인 파올로 드 페미니스(paolo de femimis)가 만든 '아쿠아 드라 레지나(Aquq de la Regina)' 또는 '오 드 애드머러블 (Eau de admirable)'이라는 제품에서 비롯된 것으로 처음에는 '쾰른의 물(Kolnish Wasser)'이라고 불렀다.
이것이 1756~1763년에 걸친 7년 전쟁으로 국경지역인 쾰른이 프랑스에 점령되면서 오드코롱(eau de cologne)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그대로 내려오고 있다
당시 퍼퓸이 여성용이였던 것에 반해 오 드 코롱은 남성이 즐겨 사용했다.
욕실, 거실, 병실 등에 뿌려 위생적인 용도로도 사용되었으며 감귤류의 꽃이나 과일껍질 등에서 얻어지는 상큼한 향이 주로 쓰였다.
1930년대에는 라벤더 워터(Lavender Water), 플로리다 워터(Florida Water), 포르투갈 워터(Portugal Water)등이 선보였고, 그후 오 드 코롱의 사용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감귤류 계열의 향만이 아닌 여러 이미지의 다양한 향이 등장했다
결국에는 퍼퓸을 희석한 것으로 바뀌었으며, 현재는 퍼퓸과 대등한 제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 샤워 코롱(shower cologne)
3~5%의 낮은 함량의 향 원액을 함유하고 있어 목욕이나 샤워 후에 가볍게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향이 은은하면서도 전신을 산뜻하고 상쾌하게 유지시켜 주며 몸의 악취를 제거해 준다.
가볍고 신선한 타입의 보디 방향제품으로 특히 향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가장 유명한 샤넬 No.5의 경우 퍼퓸이 5g 인가 7g에 면세가 9만원 정도 하고 오드퍼퓸이 50g에 8만원 정도 합니다. 퍼퓸은 원액 개념이라서 손가락으로 찍어 바르시고 오드퍼퓸은 보통 스프레이 타입이라 뿌리시면 되는데 세번 정도 부리면 이틀까지도 향기가 납니다. 향수 사실때 잘 보고 사시길.. ^^
아..그럼 퍼퓸이 더 고급이고 가격이 나간다는 이야기군요..근데 남자향수의 경우 보니 많은향수들이 코롱이라고 적혀있더군요..그럼 농도가 낮고 질이 낮은 향수라고 봐야할려나요??
땡큐베리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