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나짱 병원 정기진료라
진료 끝난뒤
새로온 포키짱 검사를 기다리면서
몇자적습니다.
담당수의사가 이젠 안락사를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더군요.
살아있는 모든것은
언젠가 소멸하는것이
당연한 이치이지만
막상 맞닥들이니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냉철하고 깊이있게
매번매일
연습을 했습니다.
정신과 약까지 먹어가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는데
막상 실제상황이 오니
이제는 결정할때가 왔구나
하는 생각에
나나와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신경까지 침범해
뒷다리도 못쓰는
나나를 단지 잘먹는다는
이유로 계속 잡고있는게
맞는것인지 단지
저의 이기심으로 애를 붙들고
있는건아닌지 혼란스럽지만
어떤식으로든 결정은
해야할거 같아요.
슬픈생각 안할겁니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요.ㅜㅜ
@마키ll스텝 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한 이치
지켜보다 조용히 가시게 마지막 기회을
마키님도 건강 챙기시고...
네 그말이 맞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겠죠.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
좋은 기억으로
간직 하시길~
잠깐,웃픈 얘기를 하나
드리자면 전 반려견을 키워본적은 없습니다
근데 어릴적 꼬마 장어를 몇마리 키웠습니다
한 일주일정도
지났나?
꼬마장어들이 없는겁니다
모친에게 물어보니
모친은 말을 못하시고
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술안주 하셨다네요
그날밤 이불 덮고
엄청 울었던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함께해온 반려견은 가족이라고
다들 얘기 하더라고요
좋은 추억으로
간직 하시길 ....
그마음 이해해요.
정을 붙이는순간 동물이 됬던 식물이됬던 애착이 생기게 마련이죠.
감사합니다.
어떤이의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노랫말이 있지만은...인연이 이별로 갈때는 늘 어색하고 힘들죠...힘내시고 포키짱과 좋은인연을 만들어 가시기를...
꿋꿋이 타국생활하시는것을 보면서 응원하고있습니다.
'인연이 이별로 갈때는 늘 어색하고 힘들죠...'
정말 공감합니다.
타국생활이 힘들긴하지만 적응이 되다보니 요즘은 가끔가는 한국이 낮서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일이 우리아들 10번째 생일이었는데
저도 슬슬 걱정이 됩니다.........
머리로는 고통없게 무지개다리 건너보내주는게 맞는데
가슴으로는 참.......먹먹한 내용이네요
선택과결정 사이에서 지금 이순간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눈을 보면 무너지고
고통스러워서 밤새 몸을 뒤척이면 다시 담당선생의 한마디가 떠오르고 ~
반복의 연속입니다.
항상이별은슬퍼요 저희강쥐도 말티즈
10년키우고 1년은 심장이안좋아서 약만먹이다 무지개다리건너가고
최근애는 말티푸1년키우다 교통사고로
보내고 2주넘게 아무일도못하고 술만퍼묵고
그랬어요 시간이지나니 쫌나아진듯한데
비슷한강아지만봐도 눈물이줄줄
남은시간 최대한 같이있어주시고 좋은말많이해주시고 좋은곳많이대리고가셔요 포키짱이있으니
좋은추억 만드시구요 힘내요누나
참고로안락사는 안되용 끝까지 같이하셔요
성호님 마음 충분히 알죠.
말티프아이는 가장 활발하고 견생에 있어서는 20대나 마찬가지인것을~~
정말 안타까웠겠네요.ㅜㅜ
그나저나 출정 소식이 안들리네요. 어머님근황도 궁금하구요.
@마키ll스텝 8월달에 어머니랑 센다이 마루모리
시골집에갈예정입니다
어머니도한국에서 바쁘게일하시고
저도일하고있고 예전처럼일본가는게
싶지않더라구요 ㅋ
반려인의 한사람으로서...
나나 눈빛을보니 애처롭기가 그지 없네 ;;; 아직도 잘 버텨준다니 너무 놀랍기도 하고... 근데 말이여 ...
나나 최근 상태를 익히 보고 들어 알기에 조심스레 한마디 하자면 어쩌면 보호자로서의 죄책감에서 벗어나고픈 본인 이기심에 의한 방치는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는 있을듯 ... 어렵고 힘들겠지만 더이상의 고통을 멈춰줄 시점을 한번 더 고민해보시게 ;;;
심사숙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도 노견에 치매 걸려서 마음이 아픕니다.
치매는 견주들에겐 정말 치명적인병이죠ㅜㅜ
고생많으시겠네요.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