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개혁’ 야합 11일 만에 파탄, 남은 건 6억 국고 보조금
조선일보
입력 2024.02.21. 03:14업데이트 2024.02.21. 06:08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2/21/KZVCH7CKSNHDPOCYPA4B2LVB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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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와 당사에서 각각 합당 철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어제 개혁신당과의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이름으로 전격 합당을 선언한 지 11일 만이다. 이들은 “거대 양당을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 세력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양당 극한 정쟁의 폐해에 공감한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다. 11일 만의 결별은 이들을 허탈하게 했다. 한국 정당사에 전례가 없을 기록일 것이다.
개혁을 내건 이들이 짧은 동거 기간 보여준 것은 꼼수뿐이었다. 부동산 문제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의원을 선거 보조금 지급 기준일 하루 전 입당시켰다. 현역 의원이 5명 이상이면 보조금이 크게 오른다. 개혁신당엔 이제 현역 의원이 4명 남게 돼 6억6000만원 국고 보조금 지급의 근거가 사라졌지만 보조금은 반환할 법적 규정이 없다. 형법을 적용한다면 ‘보조금 사기’란 말을 들을 수도 있다. 11일간 개혁신당 공동대표로 활동한 이낙연 대표가 실제론 개혁신당에 입당도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를 각각 지낸 두 사람에게선 애당초 ‘반(反)윤석열’ ‘반(反)이재명’ 말고는 어떤 공통점도 찾기 어려웠다. 이념과 철학, 정책과 지지 기반이 딴판인 이들이 뭉친다고 할 때부터 ‘총선 기호 3번을 노린 야합’이란 지적이 많았다. 합당 선언 이후에도 통합 노력보다는 반목·충돌하는 모습만 노출했다. 선거 주도권 문제로 갈등을 빚다 이준석 대표에게 선거 지휘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되자 파국을 맞았다. 이제 와서 이낙연 대표는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했고, 이준석 대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라고 했다. 정치 이념과 정책이 딴판인 사람들이 선거 투기를 하듯이 뭉쳤다. 이런 사람들이 ‘개혁’을 내걸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을 우롱했다.
Hope
2024.02.21 03:34:51
저런 사이비 야합 개혁신당은 야합합당으로 더러운 이미지만 남겼다.....이게 후진국스러운 한국정치인지.....수준낮은 전과자들과 주사파들이 국회를 조폭처럼 데모와 농성으로 정책은 사라진 뒷골목 야바위천지로 변했다....이래서 여의도 쓰레기들 100명이하로 줄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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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머슴
2024.02.21 04:31:14
저런 야합을만든 사람들은 책임을져 국고보조금 반납하고 지들이갈길가야하는데 국민을 우롱한죄는 댓가를 반듯이치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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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2.21 04:14:46
野合을 해서 막대한 국고 橫領하고 갈라선 희대의 사기범들! 중형에 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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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다이버
2024.02.21 05:09:52
이들은 부동산 투기하듯 선거철에 국민을 놓고 투기하며 사기를 쳤다. 시장통에 행인을 놓고 사기치는 야바위꾼과 다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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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6602
2024.02.21 06:02:31
정치 사깃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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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sung
2024.02.21 07:21:04
이준석은 이제 고쳐 쓸수없는 인물이다. 더이상 정치를 해서는 안되는 인성을 가진자로 배신을 밤먹듯하고있다. 정치선배도 없고, 오직 저만알고 저만 잘난친구로 누구와도 화합할 수 있는 그런자가 아니다. 한마디로 정치를 해서는 안되는 전형적인 친구다. 이준석이야말로 양두구육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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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2.21 06:40:28
이런 국가보조금 먹튀들 국민이 처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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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옥조
2024.02.21 06:25:23
명백한 사기다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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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4.02.21 07:15:38
개혁의 '개'자만 남은 이런 사이비당은 국민이 청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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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rtalis
2024.02.21 05:55:02
저런 자가 정당의 대표를 자임하고 있으니 문제다.. 본인 말대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과신하고 있는 결과다. 능력도 품격도 모자란 자가 분수에 맞지 않는 감투를 쓰면 이런 일이 벌어지기 쉬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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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락
2024.02.21 05:32:57
말로만 개혁하고 민주 하는 정치 패거리 들은 몽땅 이 땅에서 몰아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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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2.21 06:23:44
야당이 저렇게 나락 가는 건 국가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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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4.02.21 04:36:39
국회의원. 100명선으로 줄이고 각종의원 특혜 줄여야할 꼼수 달인들 집합체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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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2.21 08:07:42
한국 정당사에 전례가 없는 기록...11일 만의 결별... 선거 보조금 6억6천은 누구의 돈인가? ‘보조금 사기’친 이준떡!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을 우롱한 보조금 사기극! 이래서 여의도 쓰레기 國犬들 88명이하로 줄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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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2.21 08:39:30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한 대한민국 정치의 민낯이자 실체! 어찌 며칠 동안 꿍짝 꿍짝 한다 했더니 그새 밑천 드러나 서로 갈 길 가는 것인가? 에라이 접시물에 코 박고 황~ 천~ 길 갈 N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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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02.21 04:23:45
이낙연 민주당 이준석 국민의힘당 전대표가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각각 탈당하여 신당을 창당하기로 하였는데 11일만에 갈라진 것은 정치이념과 정책이 아니라 국고 보조6억 때문이란 이런 구태가 개혁인지 2분에게 물어보고 싶다 국민이 볼때 두분은 더 이상 국민을 농간하지 마시기를 정중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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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2024.02.21 03:50:46
반윤 반명 무리들이 이합집산 과정에서 좌충우돌 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에게는 축복이 될 것 같다. 정치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 공명정대 함을 추구해야 하는 것인데 꼼수를 동원해 유희로 만드는 나쁜 정치인들이 반윤 반명 무리들이다. 아무튼간에 서로 아웅다웅 싸우고 찧고 까불다가 잠참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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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산천
2024.02.21 08:24:04
국회의원은 저렇게 뚝딱해도 엄청 큰 돈을 버젓이 주네요, 서민들은 죽어라 일하고 쥐꼬리 일당받고 사기꾼 국회의원에 바치고 참 대단하고 기고만장할 가관인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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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박
2024.02.21 08:21:47
저런 인간들이 떠나면 새로운 미래가 열리고 정치개혁은 저절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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