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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84" UHD TV를 출시한지도 언 1년이 되었습니다. 삼성-LG는 1년 만에, 55"/65" UHD TV를 출시하였고, 해외 구매대행을 통해 160만원이면 50" UHD TV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다 요즘 인텔에서 새로이 출시한 하스웰 CPU와 관련보드를 보면, 4K UHD해상도 지원이라는 표현도 등장을 하여, UHD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거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헌데, 왜 UHD콘텐츠 출시 소식은 아직 없는 것일까요? 못 만드는 것일까요? 사실 UHD콘텐츠 출시에 관한 정보는 저 또한 알고 있는 정보가 거의 없고, 관련 자료들을 찾아도, 거의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답답하긴 저 또한 마찬가지 인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일단 제가 알고 있는 부분까지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UHD콘텐츠라 하면, 소비자입장에서는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처럼 상품으로 나오는 것을 기준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현재 일부 인터넷 등에 UHD해상도로 제작된 샘플 형식의 UHD콘텐츠가 있기는 하지만, 온전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 외는 소니가 7~8월경에 HDD에 UHD영화 10편을 담아서, UHD재생기(FMP-X1)와 함께 출시 한다는 것이 유일한 UHD콘텐츠 출시 소식입니다. 그렇지만, 소니의 출시 소식은 HDD를 사용하고, 자사 제품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상품성이 있다고 보기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소니 4K UHD재생기(FMP-X1)
허나 이후 BDA의 진척 상황은 공개된 것이 없는데, BDA가 더 이상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4K UHD영상을 압축할 수 있는 HEVC(H.265) 코덱이 국제 규격으로 최종 확정 발표가 되 않고 있고, HDMI Ver 2.0 규격도 최종 확정 발표가 지연이 되면서, 함께 지연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HEVC코덱과 HDMI Ver 2.0이 확정되면, 4K UHD영상(HEVC)을 재생할 수 있는 BDXL지원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출시가 되기 때문에, 그럼 그러한 플레이에 맞게 BDXL미디어에 UHD영상을 수록하여, 상품(타이틀)으로 출시가 될 텐데, 그것이 안 되니, 함께 늦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BDXL미디어에 4K UHD영화를 담은 타이틀이 출시가 되고, BDXL(4K UHD)지원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출시가 된다면, 4K UHD TV시장은 물론, 4K UHD관련 산업 전체가 확산되면서, 4K UHD영상의 대중화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 시기가 2013년 안에 나오느냐, 아니면, 2014년에 출시되느냐가 관건인데, 현재로선 2013년 안에는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을 해봅니다. 일부 AV포럼에서는 2013년 안에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BDA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BDXL(128GG)에 4K UHD영상을 담을 수 있는가? 현재 블루레이 타이틀(HD급 영상)은 50GB미디어에 주로 제작을 합니다. 4K UHD영상은 HD급 영상에 비해 4배(HEVC코덱 사용 시)정도의 용량이 요구 됩니다. 기존 HD급 영상은 H.264 압축 코덱을 주로 사용하여, 50GB에 타이틀을 제작 하였습니다.
그런데, 4K UHD는 HEVC(H.265)를 사용하기 때문에, H.264보다 2배의 효율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2배의 효율성과 2배 늘어난 용량을 생각하면, 100GB안에 충분히 담을 수 있습니다. 현재 BDXL미디어 중 상용화된 미디어는 100GB 이기 때문에, 100GB미디어에 4K UHD영상을 HEVC코덱을 이용하면 제작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BDXL(100GB) 공 Disk
그리고 현재 BDXL지원 PC용 롬 드라이브와 라이터까지 가능한 제품(10만원 전후)이 LG를 비롯하여, 여러 ODD회사들이 2년 전부터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허나, 현재까지 출시된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BDXL미디어를 인식하지 못해, BDXL로 제작된 4K UHD영상은 재생이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부 BDXL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있긴 하지만, HEVC디코더와 2160p를 지원하지 못해, 4K UHD영상은 재생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4K UHD영상은 플레이어 자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다만, PC에서는 BDXL지원 BD-ROM를 장착하고, 4K UHD해상도를 지원하는 비디오카드를 설치하면, 4K UHD해상도로는 연결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4K UHD해상도는 연결은 되겠지만, 4K UHD영상의 부드러운 재생을 위해선, HEVC디코더와 HDMI 출력이 3840x2160@60Hz를 지원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다소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LG전자 BDXL지원 BD-R/W(BH14NS40)
LG전자 BDXL지원 BD-R/W(BT30N)
지금까지 출시된 PC용 비디오카드들 대다수가 4K UHD(3840x2160/4096x2160) 해상도는 지원을 하지만, 대부분이 30Hz이내로 지원을 하고, 또한 아직 어느 제품도 HEVC디코더와 60Hz를 지원하는 제품이 없어서, 향후 이 부분을 업데이트로 지원이 가능할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PC용 비디오카드 중에 최신 사양을 보면 Display Port1.2 단자에서는 3840x2160@60Hz가 지원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는 Display Port1.2를 지원하는 UHD TV가 없다는 것이고, Display Port1.2를 지원하는 UHD모니터(32")가 있긴 하지만, 가격이 4~5백만 원을 넘어서고 있어, 현실성이 없고, 무엇보다 HD오디오 전송이 안 되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PC용 비디오카드를 고를 땐, 향후, HEVC디코더와 60Hz지원이 업데이트로 해주는지를 알고 구입하면 좋을 것 같은데, 현재까지 그 부분을 밝힌 비디오카드 회사는 없으며, 다만, 삼성과 소니가 해외 AV포럼을 통해, 향후 폼웨어 업그레이드로 HEVC디코더와 60Hz지원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전해지고는 있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기에, 현재로선 지켜 볼 사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PC와 UHD TV간 연결엔 또 다른 숙제가 있습니다. 즉 같은 해상도로 연결을 할 경우, 모니터로 연결하는 화질(질감)과 UHD TV로 연결하는 화질(질감)이 다른 다는 것입니다. 글자 하나하나의 선명도를 보면, 모니터가 훨씬 깨끗하지만, TV로 보면 번짐 현상이 생깁니다. 반면 모니터는 선명도는 좋지만, 동영상 재생이 부드럽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UHD TV가 영상처리에 중점을 둔 반면, 모니터는 텍스트 화면에 중점을 두어, 제품을 개발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도 있지만, 모니터와 TV의 색상 처리기술도 한몫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윈도우 OS가 제공하는 영상 표현력도 문제가 됩니다. 사실 윈도우는 맥프로처럼 글자 하나하나에 대한 영상처리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비디오카드들이 3840x2160 지원한다해도, 윈도우OS가 고 해상처리를 제대로 해주지 못한다면, 여기에서 화질(질감)이 또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일종의 스케일링 기능인데, 이러한 부분이 윈도우8.1에서 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결국, PC용 비디오카드를 이용한 UHD영상 감상도 확실하게 하려면, 다소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왜 굳이 3840x2160@60Hz가 필요한가 하는 부분은 한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들이 흔히 보는 영화는 24Hz면 됩니다. 그리고 UHD방송도 사실 30Hz정도면 될 것으로 보이는데, 60Hz를 방송계에서 추가 요청을 하여, 현재 HDMI Ver 1.4a(3840x2160@30Hz)를 HDMI Ver 2.0(3840x2160@60Hz)으로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UHD영상을 3840x2160@60Hz로 처리가 되면, 영상 자체가 훨씬 부드러워 좋긴 하지만, 30Hz→60Hz로 올리는 문제가 수치적으로는 쉽지만, 기술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고, 제품 생산 단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으로, UHD콘텐츠(UHD방송)와 UHD재생기(세톱박스) 출시가 지연이 되는 원인이 되고 있고, 심지어 UHD TV까지 혼란스럽게 출시가 되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잘봤습니다ㅎ
윈도우 8.1에서는 최대 200% 스케일업을 지원합니다.
PC를 이용한 UHD영상 감상도 쉽지가 않네요. 잘 보았습니다.
저렴한 UHD가 현실화 되는 그날까지
joyous님! 우리카페는 실명제 카페입니다. 닉넴임 변경 및 비 실명 사용의 경우, 카페 강퇴 사유가 됩니다. 그러므로 등업신청시 사용한 실명 닉네임으로 변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좋은내용의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