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특징주는 미디어플렉스, KT입니다.
미디어플렉스가 영화 '도둑들'의 흥행에 힘입어 4.66%(90원) 상승한 2,02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도둑들'은 주말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 286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07년 '디워'가 기록한 역대 한국영화 최고의 주말 스코어를 넘어선 신기록입니다.동사는 '도둑들'의 투자배급사로 이 영화의 흥행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사는 '도둑들'에 약 40~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배급한 영화 수가 많지 않아 당장 나올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이번에 ‘도둑들’이란 흥행작을 내면서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앞서 작용한 것” 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T가 800만명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소식에 3.03%(1,000원) 하락한 32,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동사에서 올 2월부터 최근까지 휴대전화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인 870만명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휴대전화 모델명, 사용 요금제, 요금 합계액, 기기변경일 등 핵심 정보가 대부분 포함됐습니다. 법조계에선 앞서 3,500만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대량 집단소송 사태를 맞았던 SK커뮤니케이션즈 사태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 종목에 주목!!
오늘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현대모비스, 삼성중공업, 삼성화재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4.00%(11,500원) 상승한 299,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동사의 주가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때문입니다. 또 그동안 증시의 발목을 잡고있던 유로존 위기가 조금씩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동사의 주가를 상승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수익성 안정화 흐름을 전망한다“며 ”기존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중국 및 브라질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에도 현재 수준인 10% 초반이 유지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저효과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21.8%를 기록하며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와 하반기 수주 증가 기대감에 3.06%(1,100원) 상승한 37,1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동사가 유럽발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양호한수주와 현금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대형 해양플랫폼 1건 외에 시추설비(드릴쉽, 반잠수식 RIG), LNG FSRU,LNG선, 특수선 등 상대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에 집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동사가 4분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드릴쉽(Drillship) 발주가 다시 늘어나고 Drillship은 용선 계약이 증가하면서 옵션행사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할 것이란 소식에 3.21%(7,000원) 하락한 211,00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사를 포함한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10월께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하고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 손보사는 이달까지 손해율을 검토한 뒤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가량 내리는 방안에 대한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2.5% 내린 만큼 이번에도 인하되면 올해중에만 평균 5% 가까이 보험료가 싸지는 셈입니다. 자동차보험료가 1년에 2번 내린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