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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복구사업권 따낸 미 벡텔사, ‘권력 업은’ 특혜 의혹
유엔을 따돌리고 전후 이라크 지배를 본격화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이라크의 인프라 재건사업 주계약자로 자국 건설회사 벡텔을 선정했다.
벡텔 인터내셔널 사의 부사장중 한명인 론 나벤티
◇ 최대 수혜자가 된 벡텔=미국 국제개발청은 17일 이라크의 전기와 상·하수도 복구를 위한 3460만달러 상당의 사업 계약을 벡텔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벡텔의 이번 수주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미 기업에 주어진 첫번째 대규모 사업이다.
벡텔은 앞으로 공항·항만·병원·학교·정부 건물과 관개시설 재건 사업 등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사업 규모는 6억8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계약으로 벡텔이 이라크 석유산업 재건 등 미 정부가 앞으로 발주할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까지도 따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돼 이라크 복구사업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후 이라크 복구 사업은 250억∼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898년에 설립된 벡텔은 전세계 60여개 나라에 4만7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으로, 1950년 이라크-시리아간 송유관공사로 이라크에 첫발을 디뎠으며 걸프전 이후 쿠웨이트 유전재건사업을 맡은 바 있다.
◇ 정치적 특혜 의혹=벡텔은 조지 부시 행정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 이번 사업자 선정이 정치적 특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회사의 전임 회장이자 현재 이사인 조지 슐츠는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냈으며 정책자문기관인 ‘이라크해방위원회’ 회장으로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에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캐스퍼 와인버거 전 국방장관도 벡텔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부사장인 잭 시한은 국방부 자문그룹인 국방정책위원회의 일원이다. 부시 대통령은 올해 초 이 회사 최고경영자인 라일리 벡텔을 대통령 직속 수출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고, 전 경영자였던 로스 커널리를 미국의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해외민간투자회사’의 부사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한 비정부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벡텔은 지난해 연방의회 선거 당시 의원 후보와 정당 등에 적어도 27만7천여달러를 기부하는 등 정치자금을 가장 많이 내는 기업 중 하나다. 특히 공화당 전국위원회에는 최소 16만6천달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안보회의의 마이클 안톤 대변인은 17일 백악관이 사업자 선정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 1월에는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이 회사가 1980년대에 이라크에 무기관련 기술을 팔아 이라크 군대를 비밀리에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벡텔은 이런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 안팎의 비난=이번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제개발청이 일부 기업들에게만 입찰제안서를 보내는 등 공개경쟁 입찰을 하지 않았다며 밀실행정을 비판했다. 또 영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기업들은 이라크 복구사업에 주계약자로의 참여가 봉쇄돼 있다고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세계무역기구 규정 위반여부 조사에 나선 상태다.
미 정부관리들은 “이라크 국민들에게 미국이 그들 나라에 경제적 번영과 민주적 제도를 가져다주는 해방자임을 증명하는 방편으로서, 미국 기업들에게 사업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관측통들은 대부분의 사업이 미국 기업들에 돌아가고 다른 나라 기업들은 하청계약을 통해서만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이 사업에는 벡텔을 비롯해 파슨스, 플루어, 루이스버거그룹, 워싱턴그룹, 핼리버튼 등 6개 업체가 입찰에 초청받았다. 딕 체니 부통령이 최고경영자였던 핼리버튼은 이미 유정화재 진화 사업권을 먼저 따내, 사업을 독식한다는 비난을 살까봐 입찰을 중도 포기했다.
워싱턴/윤국한 특파원, 이호을 기자 gookhan@hani.co.kr">gookhan@hani.co.kr
편집 2003.04.18(금) 21:13 한계레 | |
경어생략합니다.
군사주의 비싼 댓가
누가 전쟁으로 이득을 보는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이다.
2001년 3,080억 달러 (300조원이 넘는 대단한 액수이다.)
2002년 3,510억 달러
2007년 4,700억 달러 (예정)
1948년 이래로 미국은 군사력을 구축하기 위해 15조 달러 이상을 써왔다 (1경 5000조원 단위환산이 맞는지 모르겠다.)
미국의 모든 공장, 기계,도로,다리,상하수도,공항,철도, 빌딩, 쇼핑센터,
학교, 병원, 호텔,주택 등을 합친 것 보다 많은 금액을 지난 40년에 걸쳐
군사비로 사용해온 것입니다.
미 국방부 현재 예산이나 에너지성의 핵무기 예산, NASA의 군사 관련 예산
외국에 대한 군사원조,퇴역군인 연금, 과거 군사 관련 부채의 이자지급
등 합쳐서 미국은 매년 7760억 달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정부 일년 예산이 112조원이었습니다. 2002년)
1999년 미국방부 계약회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24억 달러 주생산물 항공엔진계열
텍스트론 14억 달러
노스톱 32억 달러
보잉 116억 달러
레이시온 64억 달러
제너럴 다이내믹스 46억 달러
록히드 마틴 127억 달러
제너럴 일렉트릭 17억 달러
TRW 14억 달러
미국의 부통령이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아들)의 최고 보좌관이기도 한
딕 체니는 군산복합체를 팔아 큰돈을 번 덕에 출세가도를 달린 정치가 중
한사람입니다.
군산복합체:군사산업의 유지, 발전을 위해 기업과 군대로 구성된 이익추구집단- 이 말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1961년 퇴임연설에서 사용함,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아버지) 아래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걸프전을
지휘한 다음, 할리버튼 사의 사장에 임명되었습니다.
할리버튼은 중동에서 대규모 장사를 하는 세계 최대의 석유굴착기
판매회사로, 걸프전에서 큰돈을 번 회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한, 이 회사는 거대한 군수회사이기도 하며, 군사기지 건설 등
전쟁터의일을 청부받아 수십억 달러의 큰돈을 벌어 들이고 있습니다.
체니 덕분에 할리버튼의 정부계약은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대규모 건설회사, 석유 관련 회사, 대형 청부업자나 자재 공급업자 등이
1천억 달러에 이르는 쿠웨이트 재건 사업 수주 경쟁을 펼친
1차 걸프전때, 그 결과 벡텔, 할리버튼, AT&T, 모토롤라, 캐터필러 등 미국의 큰 기업들이 계약의 대부분을 독점했다.
거대 군수산업의 경영자들은 페르시아 만 지역에서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폭탄이 투하되는 것을 볼 때마다 자신의 돈벌이를 계산기로 두드리고 있었다.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저들끼리 다해먹고, 죽이고 명분세우고,
역대 미국이 저질러 놓은 역사의 현장을 하나씩 더듬어 보겠습니다.
첫댓글 거대 군수산업 뒤에서 세계를 조롱하면서 마음껏 조종하는 그들이 있죠..프리메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