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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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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가을하늘 아래 3.
석촌 추천 0 조회 142 23.10.27 06:48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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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0.27 07:40

    첫댓글 나의 어머니도 나이가 젊은 시절 부터 조금만 일을 더 많이 하는 날이면

    아이구 팔다리야 , 아이구 허리야 라고 옆에서 듣기 불편할 정도로

    여기 저기 아프다고 말하는게 생색을 내는거 같아서 듣기 싫었는데?

    이제는 나도 길동무를 다녀오면 집 계단을 오를때 절뚝 거리면서

    아이구 무릎이야 , 아이구 허리야 소리가 나도 모르게 나옵니당 우하하하하하

    나이가 들고 늙는다 는거는 슬픈 일 입니당

    그래도 늙어서 좋은 점도 많습니다

    늙으니까 공부 안 해서 좋습니다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일 안해서 좋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릴 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

    인생에서 제일 좋은 시간은 지금 이라고 합니당

    우리 이 늙음을 사랑 합시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새로 산 내 배낭 어때요?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3.10.27 07:39

    이젠 그럴 때가 되었지요..ㅎ
    새 배낭도, 뒷모습도, 모자도 멋지네요.

  • 23.10.27 07:52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당

    충성우하하하하하

  • 23.10.27 08:58

    마디 마디가 어머님 무릎을 닮아
    구절초 인가요.

    어머니의 아이고 무릎이야
    소리가 내 마음속,
    늙어가는 삭신에도 들릴 때도 된 모양입니다.

    가을 하늘 아래 즐거운 일상
    보내시기 바랇니다.

  • 작성자 23.10.27 09:51

    네에, 꽃은 예쁘지만
    가을 서리가 몸을 쑤셔 대기도 하네요.

  • 23.10.27 09:31

    구절초가 옹기종기 함께 모여
    가을을 노래합니다.
    너무 예뻐요.

    가을하늘 아래 보이는 모든 것들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 작성자 23.10.27 09:52

    맞아요.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으로 봐야지요.

  • 23.10.27 10:01

    몸으로 들리는 어머님 목소리...
    마음으론 통곡을 합니다!

  • 작성자 23.10.27 10:04

    그러게 말입니다.
    꽃들은 무심히 피어 한들거리건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10.27 10:06

    마마보이도 뉘우침이 있군요.ㅎ
    제 손주 하나가 마마보이인데
    먼 훗날 구봉님 매로 뉘우칠까요?
    오랜만이네요.ㅎ

  • 23.10.27 10:22



    화려한 봄꽃이 예쁘기도 하지만,
    청초한 가을 꽃으로는
    구절초가 아름다움입니다.

    한창을 내뿜다 떨어질 땐
    아무도 아쉬워 하지 않는 봄철 꽃보다

    맑은 가을하늘 아래
    청아한 구절초를 보면 귀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얀색, 연보라 색감이
    절개와 귀함을 느끼게 하지요.

    꽃말이 '어머니의 마음'이라 하시니,
    더욱 그러합니다.

  • 작성자 23.10.27 10:47

    봄꽃은 봄꽃대로 좋지만
    가을꽃은 그런 분위기가 풍겨서 좋지요.

  • 23.10.27 18:32

    선배님 사진 보니까요.
    예전에 구절초 축제에서 봤던거 하고
    비슷했어요.
    산등성이가 온통 구절초 꽃밭 장관였던
    기억이 새롭네요.
    구절초에서 어머님을 보신 선배님의
    시선이 곱기만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화종류의 꽃을 무척이나
    좋아해요.
    그윽한 꽃 향기가 우선 맘에 들구요.
    추위가 찾아오는 계절에 피는 국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로워서요.
    특히나 겨울에 국화꽃으로 꽂꽃이를
    하면 열흘 이상은 시들지 그 생명력 또한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 작성자 23.10.27 18:49

    거기가 선운사 뜰이지요.
    보통 들국화라고도 하는데
    어머니의 무채색 치마 저고리를 연삼하게도 하지요.

  • 23.10.27 23:02

    꽃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다 이쁘고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지...
    참으로
    신비스럽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녹아있는
    따뜻한 시가
    가슴을
    뭉클하게 하네요

  • 작성자 23.10.28 07:11

    고맙습니다.
    이제 시월의 마지막 주말이 되었네요.
    가을의 좋은 행보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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