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니체(1844∼1900)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은 일천하다. 그는 왜 유명한가? '신은 죽었다'라고 말한 극단적인 무신론자이기 때문인가?
그는 실존주의의 선구자로서 인간은 모든 선악의 피안에 서서 '권력의지'를 가진 '초인'(超人)의 삶으로 현실의 생을 긍정하고 살아야 함을 주장헀다.('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철학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그의 별난? 생각법은 무엇인가?
서양의 철학은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인간 중심의 계몽 주의, 합리주의가 근대철학의 새로운 믿음이 되며 기존의 기독교와 대립하면서도 함께 공존하게 된다.
그러나, 19세기 초, 중반, 다윈, 마르크스, 프로이트 등에 의한 탈 근대주의적 발견과 주장 그리고, 니체의 등장 이후, 계몽주의와 근대적 휴머니즘에 대한 비판적 사상과 공격이 시작되었다.
근대철학과 휴머니즘에서는 인간은 평온을 주는 생각법으로 형이상학적 세계를 발전시켰다. 전쟁과 죽음으로 가득한 세계, 자연의 위력 앞에서 인간의 삶은 개인의 소망에 반한다.
그리고, 인간 정신은 실제의 세계와 정반대인 다른 세계를 꿈꾸어 왔다. 그곳은 선하고, 정의롭고, 죽지 않는 곳이다. 인간은 가끔. 편안함을 진실과 혼동하며 불편한 진실보다는 평온을 주는 생각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형이상학은 기본적으로 영원하고 순결한 존재가 현상세계의 핵심에 있다고 확신하는 데에 기초한다. 니체의 진실을 추구하기 위한 생각법은 기존의 세계와 문화, 철학에 관한 형이상학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인간이 세계 중심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정치적, 윤리적 이상적인 가치 (법, 과학, 이성, 민주주의, 사회주의, 평등..)들을 실현함으로써 인간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니체의 눈에는 한낱 꾸며낸 거짓으로 보였다.
그리고 니체는 그러한 이상적인 세계를 '우상'(신 없는 종교)이라 불렀다. 그의 모든 '우상'에 대한 허무주의적 시각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의 진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
니체에 의하면, 형이상학적 세계는 그 가치를 잃었으며 모든 형이상학적, 윤리적, 논리적 세계는 부서졌다.
그는 과거의 종교가 더는 필요치 않고 인간은 마침내 종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니체에 따르면 신은 죽었다.(세상의 모든 것, 철학과 이상과 현실이 모두 신의 이름으로 이해되는 것은 끝났다.)
그 결과 인간이 의지할 수 있는 곳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 희망과 위로가 사라진 인간은 이제 새로워져야 한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주의 질서는 '자연적'인 것이다. 그가 말하는 자연은 그리스의 스토아학파가 원했던 코스모스가 이니고 다윈주의적인 것이다.
개인의 삶은 자연의 질서와 함께 그 무정형, 무질서의 지배를 받을 것이다. 합리적 휴머니즘과 기독교적 형이상학을 부정한 그에게 누가 신의 자리를 대신할 것인가? 니체는 삶의 '영원 회귀 '그리고 '권력에의 의지'로 '초인'의 등극을 갈망했다.
삶에서 쾌락과 고통은 영원히 반복될 수밖에 없다, 니체에게 마음의 평온이란 삶에 정거장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었고, 그의 생각 구조는파괴적인 힘과 건설적 힘 사이의 끊임없는 전투에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자연 진화의 역동과 일치했다.
그로 인해 비롯된 형이상학의 해체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그가 현대 사조에 미친 영향은 막대하다.
평생, 정신병과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삶의 리듬에 저항하지 않고 디오니소스적 정서와 자유를 추구하며(이 점에서, 그의 격렬한 생의 긍정을 느낀다), 안전함과 자기만족을 버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니체..
그러나, 인간의 본질적 행복과 확장성에는 인색? 했던 그는 임종 시에 과연, 평안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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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생각법' (테레자 보이어라인 지음)
책 내용 중, 필자의 주관적 해석이 섞인 글입니다.
하이네(m choi)
첫댓글 최공의 훌륭한 요약 해설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사상은 알 듯 모를듯 어렵습니다. 그의 초인사상은 제3제국의 탄생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일부의 비판도 있는가봅니다. 문자로 된 그를 이해하기 어려워 그가 작곡한 음악으로 그의 정신세게를 엿볼까 해서 유투브에서 그의 작품 "Eine Silvesternacht(세모) for violin & piano"를 들어봅니다.
저도 잘 모릅니다. 단지, 소생이 추측건대, 기존의 인문학, 철학, 종교에 만족 못한 그가 다윈적이고,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실존방식(초인)을 새로, 제안했다는 생각입니다.
그 또한 해답이 되었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