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월 예선에도 ‘안준호호’의 세대교체 의지는 분명하다. 문정현과 하윤기가 돌아왔다. 그리고 양준석과 이근휘를 선발했다. 변준형, 이정현, 유기상 등의 부상 공백은 물론 이현중까지 합류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큰 틀은 유지했다.
여기에 허웅과 허훈, 최준용 등 굵직한 이름은 없었다. 이들은 안준호 감독 부임 후 단 한 번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그리고 아시아컵을 준비하는 예선에는 단 1번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2월 예선이 제다 아시아컵 이전 마지막 실전이 될 수 있는 만큼 본선에서 함께할 생각이 있었다면 반드시 선발했어야 했다. 예선을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을 본선에서 갑자기 선발하는 것만큼 ‘도박수’도 없다. 프로 수준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물론 허웅과 허훈, 최준용 모두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현재 2024-25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2월 말 열리는 태국, 인도네시아 원정까지 추가 부상이 없다면 ‘몸 상태’를 문제로 대표팀에서 제외될 명확한 이유는 없다. 만약 안준호 감독과 협회가 이들을 선발할 의지가 있었다면 최소한 24인 예비 엔트리에는 등록했어야 했다. 하지만 없었다.
안준호 감독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2월 예선은 대단히 중요하다.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다. 부상 문제로 대표팀 선발에 어려움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세대교체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껏 그랬듯 젊은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조는 젊은 선수들로 가는 것이다. 당장 아시아컵도 있지만 아시안게임, 월드컵, 그리고 올림픽에 도전하려고 하는 만큼 지금은 눈에 보이는 성공보다 멀리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변준형과 이정현은 ‘안준호호’ 앞선의 핵심 전력이었다. 안준호 감독은 이 공백을 허웅과 허훈이 아닌 양준석과 이근휘로 채웠다. 이 선택은 ‘허 형제’가 앞으로 안준호 감독 체제의 대표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작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안준호 감독은 이에 대한 질문에 “그동안 변준형과 이정현을 중심으로 성공한 만큼 그들이 돌아온다면 앞선은 큰 문제가 없다”며 “두 선수는 플레이 메이킹을 하면서 득점원 역할까지 할 수 있다. 변준형과 이정현이 돌아온다면 앞으로의 대표팀 앞선은 그들을 중심으로 갈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준용에 대해선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복귀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다. 시즌 중 계속 부상이 있었고 이제 겨우 경기를 하고 있다. 최준용보다 송교창의 컨디션이 더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컨디션 상황에 따라 아시아컵 본선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예상치 못한 부상 공백이 또 생긴다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안준호 감독은 “대표팀 선발에 있어 여러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지금은 과거에 20%, 그리고 현재와 미래에 40%씩 맞춰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2월 예선은 오는 8월 초 제다 아시아컵을 향한 마지막 과정이다. 대한민국은 2승 2패를 기록, A조 2위로 아직 본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안정적이다. 그러나 귀화선수가 없고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현재 100% 자신할 수 없는 현실이다.
소신픽은 분명 좋긴 한데...
그래도 리그에서 어느정도 보여준 선수를 넣어야 뒷말이 안나올텐데
이근휘는 글쎄요...
이근휘가 갖고 있는 3점슛성공률 1위라는 기록도 평균 성공갯수가 1.7개밖에 안되는 매우 적은 수치입니다. 슈터라면 평균 성공갯수가 2개는 넘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37.1%의 성공률로 매경기 2.5개를 때려박을 수 있는 허웅을 두고 그의 백업인 이근휘라...
물론 세대교체라는 명분이 있으니 이근휘의 발전가능성이 더 높고 이근휘도 국대에 다녀오면 리그에서 그동안 못보여준 포텐이 터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만
첫댓글 그놈의 세대교체 명분.. 그냥 프로감독일때도그렇고 스타플레이어 관리를 못하는 감독이죠
세대교체를 하려면 젊은 지도자로 감독부터 바꿔야할듯!! 뉴질래드랑 할때 이승현이 상대2,3번과 매치하면 무조건 포스트업시키는 전술론 세대교체는 무슨 ㅡㅡ
최랑 어차피 와봤자 인터뷰도 그렇고 안쓰는게 맞다 봅니다. 강하게 나가는게 좋아요. 나중에 중요할땐 여준석 이현중 들어오고 작정현 오면 됩니다
누굴쓰던 감독맘이니 알아서 하는건데 인도네시아한테 홈에서 질뻔했던거 재현되지 않기만 바랄뿐.
응안봐ㅋ
국가대표팀이 코칭스태프도 그렇고 선수 선발도 그렇고 기대가 되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감독이 해당 선수들을 뽑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설명이 되는 것 같네요.
안준호 감독 농구관 좋네요.
안준호 감독이 백코트진은 부상만 없으면 변준형 이정현을 확고한 주전들로 정한것 같아서 허훈 허웅은 이제는 웬만하면 안뽑을것 같은데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도 이승현은 계속 뽑는거보면 빅맨자원이 워낙 귀해서 최준용은 몸상태가 좋으면 한번 뽑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세대교체 말이 좋죠. 근데 92이승현 95안영준,박지훈 뽑고 93허웅 94최준용 95허훈은 안 뽑았죠. 아무리 그래도 예비엔트리에는 넣었어야 하고, 그게 아니면 이승현 안영준 박지훈도 안 뽑았어야 명분이 섭니다.
22 이게 정답이죠 그냥 컨트롤 가능한 선수들만 뽑아가놓고 뭔 세대교체ㅋㅋ
국대 감독이란 자리는 최고의 선수를 뽑아놓고 잘 버무리는 곳이지 뭔 세대교체 타령인지
굿
소신은 지지합니다만 허웅을 안뽑고 이근휘 뽑은거는 백보양보해도 이해불가
감독 세대교체가 필요함!!!! 젊고 소통잘되는 감독들 나두고 안준호라니.ㅠㅠ
허훈 최준용이야 폼이 안좋다쳐도 허웅 안뽑은건 진짜 노이해네요
이근휘..국가대표가 10개구단 소속팀에서 경기도 못나가는데 이게맞나..?
사이즈가 왜케 다시 작아졋지?;;;;;;
감독이 구시대 유물 그 잡채인데 뭔 젊음 타령이여 ㅎㅎㅎ 세대교체 자체는 찬성이지만 그에 걸맞은 색채와 작전이 있어야 하는데 아묻따 세대교체는 전혀 의미가 없음. 계속 나오는 얘기지만 그래서 안준호 감독의 국대가 추구하는 방향이 뭐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