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초보의 어느 월화금토일~*
월화금토일은, 술좀 끊어보겠다고 다짐한 어느 탱고초보가 술 먹은 날입니다;;;
진짜 이번주에는 안마시려고 했는데 ㅠ_ㅠ
개가 똥을 끊지, 내가 어뜨케 술을 끊노.
써니언니는 말씀하셨어, 니나이때는 그냥 술힘으로 사는기다.
네네~~ 그런 명언 뼈에 새길께요.
ㅋㅋㅋ
이 글을 다 보신 다음에는 숙취가 발생할수 있음을 미리 경고드립니다.
운전및 기계조작에 유의하세요~
월요일.
월요일에 마시면 일주일은 안먹겠지.
바로 쏘맥.
귀요운 회 만원어치랑.
조개구이 만오천원어치.
분명 안주값은 2만5천원인데 나중에 계산할때 보니 술값이 더 나와;;;
=_= 횟집 싸다고 좋아할게 아님.
그냥 술이 술술술 들어가는 셋팅.
술마시면 배부른데 뭘 더 먹을라고.
매운탕까지 킬킬~~ㅎㅎㅎㅎ
참 아름다운 세상이야!
우리동네 접시가 아리따운 선술집에서 계란말이 디져트까지 먹고
울렁이는 속을 붙들고 주초부터 이렇게 마셨으니 이번주는 진짜 안마신다.
마시면 내가 개다 개.
멍멍멍멍.
난 사람 아니야~~ㅋㅋㅋ
비오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가니.
찌짐에 생탁 한사발.
국시까지 야무치게 시켜먹고;;;
아 이건 2차였음.
1차에 먹은 족발은 깜빡하고;;;
=_= 하 사람이란 참 위대해.
사람 위의 끝은 어디일까.
참 나 사람 아니지.
귀요미 강아지.
왈왈왈왈~~
그래도 네발로 기어서 집에 들어가진 않았어용~
요즘 다시 붙인 빵.
옛날에 이거에 맛들여서 오백개쯤 사먹은 다음 잠시 끊었었는데
옵스가 분점 많이 내고 건물 짓는다는 소문 있는데
그중 하나는 내가 지어준거임.
ㅋㅋㅋㅋ
우유랑 같이 마시면 찰떡궁합.
학원가기전에 먹는 빵이라서 학원전.
학원에 뼈를 묻은 나로써는 쌀대신 이것만 먹어야 할 지경.
ㅎㅎㅎㅎ
수요일 목요일은 정말 길었어.
오죽하면 금요일이 일주일 더 지난것처럼 느껴졌을까ㅠ_ㅠ
금요일 밤인데;;; 자리 없는 후쿠후쿠에 1차로 뿅!
자리 없어서 야외테이블에 앉았는데 하나도 춥지도 않고 좋았엉!!!
자 여름아 와라! 술맛 더더더 나게~!
새송이 꼬지.
꼬지5종+모듬회 小
꼬지는 새송이, 쏘세지, 김치삼겹말이, 닭가슴, ....
아.. 한개가 생각이 안나네.
어쨌든 다 좋았다ㅎㅎㅎㅎ
얜 닭가슴임.
벌렁벌렁 우심방 좌심방을 기억하니?
닭가슴살 꼬지랑 대화 나누는거 보니 혈중알콜농도가 충분히 차오른듯해
2차 가좌~~~♪
우리동네 새로생긴 아이리쉬펍.
이름도 더블린.
ㅎㅎㅎㅎㅎ 이런 아일랜드스러븐.
오홍홍홍~~ 기네스 쌩이 아주 제대로였다.
강추강추~!
근데 자리가 잘 안나는게 흠.
우린 슬림하니깐, 커플들 줄줄이 앉은 빠자리에 막막 비집고 들어가서
아 죄송죄송 하고는 낑겨 앉기 신공으로 들어가 앉음.
뭐 어때 술먹으면 다 똑같애.
멍멍멍멍~~
토요일은 캠핑.
전날 굵고 짧게 술먹고 부산에서 진해까지 다시 출근해서는
열심히 뺑이치고;;;
학원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캠핑메이트와 슝~! 밀양으로 날랐다.
캠핑 후기 보면 애들이 좀 크면 캠핑 안따라 갈려 그래서
학교나 학원앞에서 잠복근무 하고 있다가 낚아채서 슝~ 데리고 간다는데
역시 픽업은 학원앞에서 당해야 제맛.
ㅋㅋㅋ
도착하자마자 손 덜덜덜 떨면서;;;
살림도 안펴고 나는 일단 일맥주.
하아.. 주말근무한 자는 이런거 먹을 자격이 있는기다.
진심~~~
법으로 정해줘야 된다.
캠핑은 왜 계절이 두개밖에 없는걸까?
낼모레 5월인데;; 도착하자마자 너무 추워서 겨울옷 꺼내 입었다.
추워추워.
이래놓고 다음주에 나가면 바로 반팔입겠지;;;
=_= 캠핑가면 계절은 겨울 아니면 여름.
짱어구이~~!!!
>_<
짱어 2만원어치가 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안줄어서;;
짱어에 쏘주만 5병 마시고ㅠ_ㅠ 맥주는 안주로 3병 더 먹고;;;
너무 술을 많이 마셨음일까.
8시 밖에 안됐는데 난 말그대로 기절.
옆에서 자꾸
"언니, 지금 여기서 자면 얼어죽어요..."
=_=그냥 이대로 죽어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래죽나 저래죽나.
여기가 남극 오지도 아니고 ㅋㅋㅋ
굿모닝~!~!~!~~
상쾌한 일요일 아침.
어제 12시간 숙면을 취해;; 새벽 8시에 일어나버림.
아침부터 흑염소들 보며 입맛 다시기 ㅋㅋㅋ
쩝쩝~~
밥은 거들뿐.
나의 주식은 소주다.
저 된장찌개 이마트에서 파는 그냥 킷트인데
허허허허허
그냥 어머님 손맛이 콸콸~
한숟가락 먹는순간 어제의 술이 싹 깨면서
다시 마실 힘을 얻게 된다.
다 쓸어먹고 디져트로 샐러드.
샐러드엔 역시 맥주.
콸콸콸~~
10병 가져온거 저게 마지막.
철수하고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림.
입가심 비빔면까지.
역시 캠핑온 아침은 3시간동안 계속 먹어줘야 함.
술은 오전에 빠짝 먹어야 나중에 집에갈때 운전해가지~
ㅋㅋㅋ
밥먹고, 낮술하고, 우쿨치고
술김에 노래부르고;;; 참 옆에서 봤음 이런 ㅁㅊㄴ 삼종셋트가 있나 싶었을거임.
커피멍~ 술멍~
낮잠도 한숨 자고
후다다닥 철수~
이제 먹을것도 없고 술도 떨어지고.
표충사 밑에 있는 사자평 명물 식당으로 무브무브~~
도토리묵과 시골반찬, 써비스로 한잔씩 준 더덕막걸리.
ㅠ_ㅠ 막걸리 주금이야!!!
할매손맛으로 무쳐낸 도토리묵과
비빔밥~~~ >_< ㅎㅎㅎㅎ
올킬올킬~~
이제 집에갈 힘을 얻음.
진심 칼로리 부족에 허기가 치밀어 올라 집에도 못갈 지경이었는데
ㅠ_ㅠ 지쟈쓰~~~ 달달한 비빔밥 너 덕분에 살았다.
집에 가는척~ 하면서 밀롱가로~
나의 살빠진 비결은 바로 이것.
술만 먹고, 캠핑가서 고생하고, 밀롱가 가서 모두다 불태워 버리면
끗!
역시 불은 알콜에 붙여줘야 제맛!
이번주도 술맛나는 한주일 되세용~
^-^/// ㅋㅋㅋ
무릎은 꿇었나? 안꿇으면 무효~
ㅎㅎㅎㅎㅎㅎ 관절염이ㅎㅎ
심장 약하고 관절염에;; 영감재이 같이 ㅋㅋㅋ 점심 맛나게 무~~ 된장국에 밥말아서 ㅋㅋ
이따 봅세~!!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