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치를 하면서 혹시 발견하지 못한 재미를 찾게 된다면 계속 하겠지만
이전에 글 올린대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빠치...
일본여행은 다른 이유로도 얼마든지 갈 생각입니다만^^
혹시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될까 해서 제 준비물 공유합니다.
<준비물>
-얇은 긴팔 상의(빠치장 의외로 추움)
-속옷 1벌, 양말 1개, 수영복 세트(날마다 세탁하고 더 필요하면 쇼핑겸 사서 입음)
-못쓰는 카드 자른 쪼가리들(핸들 고정용)
-USB 충전용 잭, 돼지코, 귀마개
-10만엔(이 정도 선에서 승부 보고 안되면 그만함-세븐이에서 돈 찾아서 설령 복구한다 하더라도 시간, 체력, 사기 너무 갉아먹음)
-비지트재팬웹 입력(입국심사용만ㅡ세관심사용은 종이에 써서 제출함)
-나카스쪽 라이브하우스 위치 파악(70,80년도 유행했던 팝송 등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곳 ㅡ코로나전에 자주 갔던 곳 문 닫았음^^;)
<불필요해진 것들>
-로밍(왠만한 호텔, 빠치장 와이파이 다 터짐ㅡ빠가사리 에끼프라자 및 캐비네스 특정 공간 제외)
-너무 많은 현금(요즘 빠치 성향으로 볼 때, 운빨로 터지면 다행이고 아니면 무한정 죽으므로 10만엔으로 적당)
-빠치로 대승하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코로나전이 운6 실력4 였다면 요즘은 운8 실력 2정도로 인식하기 때문임)
<꼭 해야 할 것>
-캐비네스 로우류 서비스(사우나에서 레몬향 뜨거운 서비스 받고 혼절 상태로 푹 자고 일어나고 싶음)
-지인에게 부탁받은 야마자키 18년 구입(안되면 귀국후 라쿠텐 재팬에서 온라인 구입)
-80년대 유행했던 일본가수의 LP판 몇장 구입(이노우에 요스이, 야나기 조지, 쿠와타밴드, 이츠와 마유미 등)
-고쿠라성 옆에 있는 마츠모토 세이쵸 기념관과 고쿠라 역 뒤의 만화박물관 방문(정신건강에 좋은 일 하면 기분 좋아짐)
-나카스가와바타역 위에 있는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방문(위 이유와 같음)
-나카스가와바타역 앞의 아케이트 천천히 걷기
(아케이트 제일 끝 쪽 텐진방향에 있는 멘타이꼬 가게 앞에서 친했던 일본인 지인과 마지막으로 악수하고 이별했던 공간이라서)
-파치로 돈을 따게 되면 명품 하나 정도와 질 좋은 운동 장비 구입
(명품은 나카스가와바타 역 건물 1층에서 운동용구는 주로 미즈노 제품으로ㅡ얼마나 따야 가능할지...불가능한 느낌이ㅋㅋ)
혹시 빠트린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카페를 통해 좋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 되고 있습니다^^
첫댓글 뭔가 제단이 잘된듯한 절제된 공감의 글 잘읽었습니다.
명품하나 꼭 구입하실겁니다.
명품까지는 기대 안해도 미즈노 제품이라도 좋으니 기분좋게 쇼핑하고 싶습니다^^
나카스 낭만bar "한"에서 한잔하기~
제가 캡슐호텔을 고집하는 이유.
속옷을 따로 안가져 가도 캡슐호텔에
구비돼 있는 속옷으로 다 해결됨 ㅎ
한국 갈때도 사우나 속옷 입고 감.
캡슐호텔 반바지 쉬원하고 좋죠^^
사우나 속옷은 살짝 덜렁거리는데 괜찮을지..ㅋㅋ
@하얀나비ll경남 제가 주로 갔었던 곳과 비슷한 이미지의 라이브바 모습입니다^^
https://youtu.be/ZmCIIg2kaWs
PLAY
@하얀나비ll경남 술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저런 bar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저런곳은 여친하고 가야 재밌겠네요 ㅎ
@고고맨ll광주 나카스쪽에 이런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코로나로 거의 문 닫았더군요..
새로운 곳 개척중입니다. 혼자 가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ㅋㅋ
https://youtu.be/t8N7kUlGbjg
PLAY
거의 완벽한 준비
같은데요 ㅎㅎ
뭔가 아직 준비 안된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예전에 접이식 자전거 사오려고 했었는데 결국 포기했던 미련이 남아 있는지ㅋㅋ
출정 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0/7 달성율 0%
첫날이 제일 중요하더군요ㅋㅋ
많은 우연들이 모여 필연적인 그 무엇으로 흘러가는...
@하얀나비ll경남 ㅎㅎ
꼭 달성율 100% 채우시길 바랍니다^^;
@흙기사ll평택 70%정도여도 대만족입니다^^
장마철이라 우산?
장마는 7월 첫째주에 끝날듯 한데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접는 우산 고민중입니다.^^"
1. 비지트재팬 작성/온라인제출하면서 세관검사도 같이 않하고 별도로 종이로 써서내려는 이유가 있나요?
2. 야마자키18년 귀국후 라쿠텐재팬에서 구입, 한국으로 배송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꼭 사고싶으심 사전구매. 날짜 지정하여 머무를 일본 호텔로의 배송이 좋지않을까 싶네요... 캐비나스 머무신다면 좀 거시기 하지만요...)
1 세관신고는 종이만 제출하면 되는데 웹으로 해보니까 확인절차 거치느라 더 지체되어서요
2 그렇군요...최대한 현지에서 야마자키 구입해 보겠습니다~응원 감사합니다^^
글만봐도 설레이고 좋네요. 진정으로 원정을 즐기시러 가시는것같습니다. 멋지십니다. ^^ 응원하겠습니다.
2주간의 일정이라 초반 며칠은 캐비네스에서 숙박하며 에끼에서 파치 전의를 불태우고 그뒤부터는 살짝 여유있게 지내다 올 계획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캐비네스 로우류 서비스(사우나에서 레몬향 뜨거운 서비스 받고 혼절 상태로 푹 자고 일어나고 싶음)
로우류서비스가 뭔가요?
사우나에서 하루 3번 정도 시간대 정해 놓고 하는 서비스인데
로우류서비스는 핀란드식 사우나법으로 돌에 물(캐비네스에서는 레몬물을)을 뿌려 수증기를 발생시키고
발한을 촉진시키는 증기식 사우나입니다.
이거 한번 하시면 그날 밤은 정말 곤히 잠드실겁니다. 장담함ㅎ
@하얀나비ll경남 밤 10:30 직원들이 수건으로 부채질 하는거 말씀하시는거구나...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딸기아빠ll부산 네 바로 그겁니다!
낮에도 시간 맞춰 가면 합니다.
김해국제공항 장기주차장 예약도 마쳤네요~
요즘은 예약 안하고 가면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난감할때가 많았는데 안심입니다.
아는 사람 없는 곳에서 낮술 마시고 돌아다닐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예전에 아사히 맥주 공장 견학가서 마셨던 구수한 맥주 맛을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