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찌개파스타/해장파스타]해장엔 딱! 얼큰한 파스타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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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엔 딱! 얼큰한 파스타 찌개 만드는 법 by 미상유

스파게티를 처음 먹었던 건 얼마 되지 않았었어요. 대학교 들어 와서 처음 먹어 봤던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스파게티 라면을 먹고 이게 스파게티인가? 했어요.

짜장 라면과 짜장면의 맛이 다르 듯 분명 스파게티와 스파게티 라면의 맛은 다를텐데…….

하고 궁금해 하다 결국은 제가 만들어 먹기로 했죠. 인터넷에서 레서피를 찾고 토마토도 사고, 파스타도 사고 만들어 보았어요.

생각보다는 굉장히 간단한 요리였어요. 그리고 맛은 끝내주었죠.

처음 먹어본 스파게티 맛에 빠져 틈만 나면 만들어 먹었답니다.

다양한 시도를 거듭했죠. 그러다 탄생한 파스타 찌개입니다.

(종종 티비에서도 나오더군요.)

한국식 재료를 썼는데도 이탈리아의 풍미가 느껴지는 독특하고 얼큰한 요리입니다.

덧, 스파게티 라면은 끓여 먹는 것 보다 뽀글이로 먹는게 더 맛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파스타 찌개 만드는 법]

<재료>

파스타 반줌(물 1리터 가량), 바지락 조개 5개, 대파 1/2뿌리, 홍고추 1개, 양파 1/2개,

육수 3컵(멸치, 다시마), 국거리 소고기 반줌

양념: 고춧가루 1큰술 반, 마늘 다진 것 1큰술, 양파 다진 것 2큰술, 간장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올리브유 혹은 고추기름 2큰술, 설탕 1/3작은술

<만드는 법>

1. 파스타는 포장 뒷면의 조리시간에서 -3분을 한 만큼만 삶아주세요.

2. 고추기름이나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볶다 쇠고기도 넣고 볶아주세요.

3. 육수를 붓고 양파와 바지락 조개와 양념의 나머지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4. 5분 정도 파르르 끓인 후 간을 하고 삶아 둔 파스타와 대파, 고추를 넣어서 한 소끔만 더 끓입니다.

Tip. 이탈리아의 맛을 원하시면, 올리브유에 마늘, 양파, 소고기를 볶은 후 케첩이나 껍질을 벗긴 토마토를 넣고 으깨어줍니다.

그리고 칠리소스, 핫소스를 넣은 후 닭 육수를 넣고 나머지 재료도 넣어주세요.

파프리카 가루나 고추가루도 넣어 주면 맛있는 '좀 더 이태리풍 파스타 찌개'가 완성됩니다.

[One Line Recipe 한 줄 레시피]

식용유에 다진 마늘과 양파, 쇠고기를 볶다 나머지 재료를 넣고 부글부글 끓인 후 삶은 파스타를 넣어 한소끔 끓임.

더 많은 레시피는 검색창에 "미상유"를 치세요.

http://misangu.kr

보기에도 참 얼큰해 보이죠?

개인적으로 좋아 하는 찌개 중 하나입니다.

전 날 숙취로 괴로워 할 때 이 파스타 찌개라면

완전 해장이 되어 다시 또 술을 달릴 수 있죠.

가끔 토마토도 넣어 토마토 스튜 같은 느낌으로 먹기도 해요.

처음엔 다소 시큼함 때문에 표정을 찡그리기도 하는데

의외로 매력적인 맛이거든요.

숙취 때문에 괴롭다면 한번 만들어 볼 만한 요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