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디즈니가 인수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 헐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지각변동이 이는 것은 거의 확실시 된다고 보입니다.
마블 엔터테인먼트 자체의 구성자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코믹스, 프로덕션, 토이, 애니메이션, 게다가 영화를 만드는 스튜디오까지
Marvel Entertainment
Marvel Comics, a comic book publisher owned by Marvel Entertainment
Marvel Productions
Marvel Toys
Marvel Animation
Marvel Studios, the film division of Marvel Entertainment
일단, 이 모든 것을 디즈니 산하에 두게 된 셈이죠.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한 실실적인 이유가 궁금하기는 하나, 일단, 확실한 배급망(마블의 입장)의 확보와 다양한 소스 보유(디즈니)라는 측면에서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1. 일단, 마블과 다른 스튜디오 맺은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 프로젝트는 계약만료될 때까지 기존대로 갈 예정이랍니다.
2. '인크레더블'의 존 라세터 감독은 마블을 방문해 연계 작업을 논의했다고 하네요.
3. 반독점 규정 위배 여부와 마블 주주들의 승인 절차만을 남았다고 합니다.
우선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블 스튜디오에서 만드는 영화들의 제작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 대부분의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이 파라마운트,소니,폭스 등 대형 메이저 배급사들의 힘을 빌어 제작하고 배급되었었죠. 특이하게도 디즈니 산하의 배급사인 브에나 비스타(BV)를 통해서 배급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언 맨'을 시작으로 독자적으로 제작하면서 그 세력을 넓혀가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마블로서는 나름 가장 넓은 배급망과 안정적으로 보이는 디즈니를 그 파트너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디즈니로서도 굳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서 입김을 불어넣을 것 같은 느낌은 안듭니다. 최근 마블 스튜디오에서 만든 영화들(아이언 맨과 인크레더블 헐크)이 디즈니와 상반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었고, 앞으로 제작될 영화도 딱히 어긋날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마블 스튜디오에서는 8개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상태기 때문에 제작이 중단되거나 하는일은 없을 것 같고 오히려 디즈니의 힘을 빌어 좀 더 확고한 시장도 구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앞으로 디즈니가 마블의 5천개가 넘는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궁금하네요. 과연 픽사의 애니메이션에서 마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지, 인크레더블 2에서 스파이더맨을 만날 수있을지...그런 점이 궁금합니다. ^^
첫댓글예전부터 디즈니 혹은 픽사 애니메이션에 기존의 진부하고, 오래된 (물론 그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지만) 디즈니 캐릭터 외에 훨씬 더 다양하고 현대적인 코믹스 히어로들이 카메오 혹은 응용캐릭터로 등장하면 훨씬 재미있을텐데 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번 인수 건으로 이제부터 수많은 마블캐릭터들의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은 주연보다 더욱 재미있는 조연캐릭터들이 활보하고, 더 큰 인기를 끌 듯 합니다. 혹은 역으로 마블에서 코믹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픽사의 캐릭터들이 등장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첫댓글 예전부터 디즈니 혹은 픽사 애니메이션에 기존의 진부하고, 오래된 (물론 그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아왔지만) 디즈니 캐릭터 외에 훨씬 더 다양하고 현대적인 코믹스 히어로들이 카메오 혹은 응용캐릭터로 등장하면 훨씬 재미있을텐데 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번 인수 건으로 이제부터 수많은 마블캐릭터들의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은 주연보다 더욱 재미있는 조연캐릭터들이 활보하고, 더 큰 인기를 끌 듯 합니다. 혹은 역으로 마블에서 코믹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픽사의 캐릭터들이 등장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