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다
가을산 붉은 상념
한 잎이 젖어
만 잎을 물들게 하고
한 잎이 노래하여
만 잎을 춤추게 하는
오롯이
숨어 피는 나 만의
신앙
색에 물들고
바람에 물들고
허공에 물들어
더 많이 외롭고
더 많이 쓸쓸하고
더 많이 맑아져서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네 마음 깊은 곳에
닿아보고 싶다
젖어도
젖어도 닿을 수 없고
만져지지 않는
쪽빛 하늘 볼우물에 핀 무지개
술잔을 높이 들어
잔 가득 퍼 마시면
안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
나 살아온 날보다
한 뼘 네 가슴이 더
깊어라
첫댓글 내 어깨
툭 치는 이 있어
바람 인줄,,,
돌아보니
아 당신
님이었구나
돌아서도
늘
그자리
계시는 ~~~!
여백님
고맙습니다.
_()_
꽃잎에 봄 지듯
바람에 책장 넘어가듯
무심히 오가는 세월
잡는다고 아니가고, 막는다고 아니올까요
인생도 계절도 늦가을
미물도 때를 알고 돌아갈 준비를 하거늘...
미몽속에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는
아둔한 이 마음을 아시는지요 ?
모르신다 해도
말 할 수 없어요
아무도 알 수 없는 길
무정세월 건너내는 일, 이란
가쁜 호흡 달래가며
함께 손잡고 생의 사이 사이를 걸어가는 일이라...
얼버부릴 뿐이지요
고맙습니다
무이님
_()_
우 ㅡㅡ와
머ㅡ쩌 ㅡ유
사진도 시도ㅡㅡㅡ!!!
네에 사진작가님은 명성있는 작가님 맞습니다
그런데 글 쓴이는 돌파리 ...
정곡을 놓치고 변두리만 떠도는 ...
@여백 ㅎ ㅎ 저역시 돌파리인데 성씨 같은 돌가 ㅋ ㅋ
아름다운 가을 영상과
가을의 마음을 보는둣 하여이다ㅎ
무이님과 여백님의 주고 받으시는 댓글
또한 아름다운 글 시詩군요
재밌슴다ㅎ
리릭 님
,
잠깨실라,,,
조용히 불러 봅니다.
고맙습니다.
리릭 님
_()_
리릭님
미흡한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