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브레이크입니다. 국대 경기가 두 경기 있지만 사실상 2주 가까이 농구가 없는데요
(여농은 드문드문 시간날 때만 잠깐 보는 정도고, 느바는 아침 시간이라 퇴근 후 저녁엔 라이브로 진행되는 농구는 없는..)
심심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떡밥 하나 던져봅니다
철지난 커리 논쟁이냐 하실 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팀을 바꿔보겠습니다. 소노 with 커리 로요
애초에 커리 논쟁이 시작된 건 '커리가 삼성에서 뛰면 KBL 우승 가능하냐?'라는 전제였습니다
논쟁 당시만 해도 삼성은 지금보다 훨씬 암울한 상태였죠. (시즌아웃되긴 했지만) 이대성도 없고, 최성모도 없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이원석이 성장을 한 것도 아니고.. 현재도 미래도 없는 암울한 꼴찌팀이었습니다
그래서 KBL에서 가장 조건이 안좋은 삼성에 커리를 넣고 가정을 해보자는거였는데요. 이 논쟁 과정에서 '워니는 어떻게 할거에요?', '워니는 누가 막을거에요?'라는 반론도 나오고 나름 재미는 있었습니다. 어쨌든 커리를 넘어 워니 논쟁으로까지 이어졌었는데, 결과적으론 '커리가 삼성을우승으로 이끈다'가 대세였죠
자, 그러면 조건을 바꿔 제 응원팀으로 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 소노에 커리가 오면 소노는 우승 가능할까?'라는 가정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커리 with 삼성보다는 확률이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플옵 혹은 챔결까지는 갈 수 있지만 우승은 어려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당시 삼성엔 가드가 취약 포지션이었죠. 이대성 최성모도 영입 전이었고 천기범 김진영은 술 마시고 운전대 잡아서 팀에서 아웃, 이호현이 FA로이드로 간간히 활약해 줄 뿐 가드진은 처참했었는데요. 이 부분을 커리가 딱 보강해주는거였습니다. 리그 최악의 가드진에서 리그 최고의 가드 보유팀으로 거듭나고 약점이 강점이 되는거였죠
하지만, 소노의 경우는 다릅니다. 이미 이정현 이재도가 있는데 커리가 오면 포지션 중복입니다. 강점은 더욱 강해지지만 가려운 곳은 여전히 못 긁는 상태죠. 굳이 커리같은 S급이 아니더라도 NBA에서 뛰는 평타 치는 B~C급 외국인 빅맨만 와도 전승 우승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지만 커리라면 좀 애매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커리가 1옵션 외국인 선수로 오는거니 앨런 윌리엄스는 팀에 없는거고(커리-앨런 윌리엄스 조합은 불가), DJ 번즈가 2옵션으로 있는 상태입니다. 가드진은 커리 이정현 이재도로 차고 넘치는 데 비해 소노의 고질적인 약점인 인사이드진은 여전히 리그 최약체입니다
커리 이정현 이재도가 1~2번은 맡고 3번은 켐바오가 맡는다고 해도 여전히 4~5번이 매우 취약합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 2인 보유 1인 출전이기 때문에 커리가 뛰게 되면 DJ 번즈는 벤치에 있어야 하죠
그럴 경우 커리-이정현(이재도)-켐바오-정희재(최승욱)-박진철 라인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 라인업에서 가드진이 리그 최강 원투펀치라고 해도 이정현 이재도의 공존 문제에서 보듯이 커리와 이정현, 커리와 이재도간의 공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리가 중심이 되어 뛰다 보니 이정현과 이재도의 폼이 죽고 기존의 볼륨이 나오지 않을 수 있죠
이에 커리가 뛸 때 이정현과 이재도를 벤치에 앉히고 이근준이나 김진유를 2번으로 기용하게 되면 공격력이 약해지거나(김진유), 수비가 약해집니다(이근준). 이정현과 이재도가 벤치 달구는 것도 로스터 낭비고요
게다가 감독은 초짜 김태술;; 그냥 지금 켐바오 Go, 이재도 Go, 하듯이 '커리 Go' 밖에는 안되는거죠
(물론 커리 Go의 경우 국내 선수 Go 보다는 훨씬 위력적이긴 할겁니다)
커리가 삼성에서 뛸 때처럼 '워니는 누가 막을거에요?'의 문제가 대두되는데 워니가 문제가 아니라 마레이, 오누아쿠(스펠맨), 숀롱(프림), 니콜슨(은도예), 코번에게 죄다 탈탈 털릴겁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에도 삼성에게만 3패, 코번이 소노 만나면 샤킬오닐 놀이 합니다)
그렇다고 커리가 잠시 쉴 경우엔 이정현-이재도-켐바오-정희재(최승욱)-DJ번즈 라인업인데, 이 라인업은 올 시즌 꼴찌를 달리고 있는 그 라인업이죠(물론 지금은 이정현이 없고, 이 가정을 할 경우엔 이정현이 있지만)
정리하자면, 커리가 뛰게 되면 국내 4-5번 포지션의 선수가 워니를 비롯한 상대 외국인을 막아야 하는 약점이 생깁니다. 그런데 삼성은 취약포지션을 강점으로 바꾼거라 커리 효과를 톡톡히 볼거고, 소노는 중복포지션 투자라 삼성만큼의 효율이 안나올거라는거죠. 이정현 이재도가 죽는 문제는 덤이고요
(이정현이나 이재도를 매물로 타팀 준수한 4-5번 트레이드로 데려오면 어떠냐라고 하실 수 있지만, 이번 시즌 소노 멤버에 커리만 추가되는거라서 트레이드나 FA 영입 등은 안되는 조건입니다)
커리가 온다고 해도 소노는 타팀처럼 위력을 발휘하기엔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커리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서 수십점 때려박으면서 시즌 MVP, 득점왕 등 개인타이틀이란 타이틀은 죄다 독식하겠지만 소노가 우승을 할 수 있을까요?
그만큼 소노의 현 상황은 매우 암울해보입니다. 여러분은 '소노 with 커리‘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첫댓글 게다가 용병 1인제면 더 답도 없겠죠. ㅎㅎㅎ
커리 현재가 아닌 전성기 기준이라면 어느팀에 가도 우승할 확률이 못할 확률보다는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전승은 어렵겠지만 우승은 시킬것 같아요.
전 삼성보다 소노가 훨씬 나아보이는데요 ㅋㅋ 그때 삼성은 이정현 이재도 레벨의 선수가 아예 없었습니다
근데 kbl에 커리를 1:1로 막을수 있는 디펜더가 있나요? 탑에서 더블팀 들어오면 빈공간 빼줄거고 그럼 너무 쉬워질것 같은데요. 소노가 지금 뭐 150실점씩 하는팀도 아니고 그냥 하던대로 수비하고 공격에서 압살하면서 전승우승 할것같습니다.
커리정도 선수면 워니나 스펄맨을 상대팀으로 하더라도 방법을 찾아올꺼라 생각합니다.
부상없는 기준에 커리면 전 우승 1표요
세계최고 리그의 판도를 바꾼선순데 어딜가던 우승이라 봅니다.
작년 이정현이 그정도로 해버려도 올시즌 강력한 mvp라고 난리쳤을정돈데요
커리에요 커리.. 느바 역사상 탑텐을 두드리고 있는 선수라구요.. 왜 크블선수들이랑 비교를 해요...
저는 커리 전성기 기준으로 어느 팀에 데려다놔도 우승한다에 베팅할거 같네요. 커리 전성기 때는 효율, 볼륨 다 챙기는 선수였고, 커리로 인해 파생되는 수많은 전술 전략들을 무시할 수 없을 듯 하네요. 근데 유독 커리만 이런 논쟁?이 있는거 보면 인기도 인기지만 결국 농구라는 종목 특성 상 신장이나 피지컬을 무시할 수 없다는 반증 또는 일종의 선입견 같기도 하네요. 뭐, 그럼에도 커리가 신장, 피지컬을 갖춘 괴물들이 즐비한 NBA에서 이룬 업적을 생각한다면 우승에 베팅하지 않을 수 없네요. KBL에 올 일도 없겠지만요
농구가 흐름,분위기 타는 종목인데 커리면 경기 진행 주요 포인트마다 득점 한방씩.필요하면 두방씩 놓을텐데 그러면 뭐 상대 입장에선 게임 하기 어렵죠.
커리 2점도 아니도 3점폭격을 누가막나여..
삼성보다 소노가 선수 구성이 더 낫지 않을까요? 커리 입장에서?
리그 무패 우승은 못하겠지만 부상 없이 풀시즌 소화한다는 가정하에 정규, 파이널 우승 못하는 게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전성기 지난 지금의 커리가 와도 우승 쌉가능!
이타적으로 플레이해도 평득 40점씩 꽂을거 같고
마음먹으면 50점도 할거 같은데요..
거기다 상대팀의 수비범위가 하프코트 수준으로 넓어지는데
같은 팀원들도 슛고자들만 아니면 엄청난 이득을 보구요.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NBA에서도 커리를 못막아서 죄다 커리처럼 농구 하고 있음
조잭슨 키퍼사익스 180 178 g리그 상위권 가드들이
리그적응하고 리그 폭격했던거 생각해보면
커리는 뭐 말할거 있나요?
쉬엄쉬엄
40-10 정도는 기본으로 하고 가는거죠ㅋ
nba에서 워니급 피지컬 선수들 더블팀으로 커리어 내내 달고 다니는 선수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