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생각해서 그의 공식적인 (NBA.com에 나와있는)
키 6'6"에 그의 버티컬 점프 42" (서전트든 러닝이든 간에)
를 더하면 10'가 됩니다.
즉, 304.8cm가 된다는 뜻이 되는 군요.
림의 높이가 305이므로 거의 림에 닿는 수준이군요.
그렇다면 역시 위에서 언급한 문제의 벽에 다다르게 됩니다.
조던의 버티컬 점프가 최대치인가 아닌가...하는.
두번째로 가넷의 점프.
블럭머신님의 자료에서는 가넷의 자료가 없으므로
카터와 오닐의 자료를 토대로 그 대강을 추측해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터의 하이스트 터치-381cm
오닐의 하이스트 터치-375.92cm, 약 376cm
이 수치만 보더라도 대단하군요.
백보드의 높이가 395cm이니까
림에서 부터 백보드 끝까지의 전체 높이의
카터는 85%
오닐은 80% 부분을 건드린다는 겁니다.
휘유~
물론 카터의 경우 백보드 끝과는 14cm 차이로
14cm라는 수치를 놓고 봤을 때는 엄청난 차이입니다만
그냥 가까이서 그들의 점프를 본다면
이건... 그냥 백보드 끝을 치는 거나 마찬가지이군요.
그렇다면 가넷은??
가넷의 공식적인 키는 6'11" 입니다.
그의 스탠딩 리치는 알 길이 없으니
이것 역시 다른 선수들의 자료를 토대로 추정해 보면,
스탠딩 리치와 그들의 공식적 키의 차이는
코비 2'3"
오닐 2'7"
카터 2'5"
말론 2'5"
조던 2'6"
이것으로 대강 가넷의 스탠딩 리치를
6'11" + 2'5" (대강의 평균으로 잡았습니다.)
로 계산하면
그의 스탠딩 리치는 9'4" 가 됩니다.
그렇다면 그가 오닐과 같은 지점을 터치하려면
그는 3', 즉 36" 를 점프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블럭머신님의 자료에 의하면
오닐의 버티컬 점프는 32"
코비의 버티컬 점프는 38"
로 나와 있는데
가넷이 36"의 버티컬 점프를 한다...
어떻게 들리세요?
가능할 것도 같은데...
그가 36"의 점프를 하면 백보드의 거의 윗부분을
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위에서 언급한 그 문제에 다다르게 되는군요. ^^;;
자료에 나와있는 버티컬 점프가 서전트 점프라면...
그리고 그들의 러닝 점프가 그 이상이라면...
물론 블럭머신님께서 올리신 자료가
공식적인 자료가 아니며
게다가 대강의 계산으로 나온 거라서
별로 신빙성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덩크'가 아닌 '하이스트 터치'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래도 뭔가...
철저히 제 개인적인
그리고 아무 근거 없는 생각이지만
그 자료에서의 버티컬 점프는 서전트 점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선 '스탠딩 리치'와 '하이스트 터치'를 토대로
점프 수치를 계산했다는 계산법 자체가...
(제 개인의 상식선에서 보통 점프를 측정할 때의 계산법...
저의 잘못된 상식일 수도 있겠으나...)
하지만 러닝 점프라고 해도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아무튼
덩크 동영상을 보며
저 역시
"다 '뻥'이다"
라고만 생각해 왔었는데,
제가 계산에 너무 서툴러서
뭔가 실수를 한 건 아닌가...싶기도 하지만
하이스트 터치의 관점에서 보면
뭔가 좀 다르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