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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슨이 심하게 휘었다 합니다..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옵니다. 갔다 놓으면 뭐해요. 다 부실 케이슨.. 바다 환경만 살상할텐데..한편 묏부리 박에 의하면 '지난 11월 17일부터 거의 공정율 0%에 가깝다.' 합니다. ( 11월 11일-17일 링크 가기, 11월 18-24 링크 가기) 대림이 맡는 제 2 공구인 것 같군요..'세금 먹는 하마' 인 불법 전쟁 기지 공사. 불법 채취 사석들은 물빠진 항아리에 물붓기 식으로 계속 유실되고 기업들은 해경도 비웃으며 오탁방지막도 없이 공사를 하는군요. .. 사진 속에 보이는 구럼비의 풍경들, 남아 있는 바위등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최병수 님의 솟대 조각상이 삼발이 가운데 보입니다. 반갑기도 하면서 가슴아픕니다. 솟대들은 그래도 파괴물 사이로 우뚝 있습니다. 모살덕과 비슷한 바위가 매립될 위기에 있군요. 저 솟대들을 불법 파괴하면 예술 작품 훼손은 물론, 마을 기념물 훼손이 될 것이요. 현기영 선생님께서 표현하신 말, 강정 해군기지는 '자연에 대한 제 2 의 4·3 학살' 이란 말이 생각나요. 저들이 파괴하는 것은 자연 뿐만 아니라 인간사, 그러므로 인간의 삶입니다.
2013년 12월 8일 자로
양윤모 (301) 수감 311일째
박도현 (535) 수감 161일째
김은혜 (12) 수감 62일째
비무장 생명 평화의 섬 제주도 제주시 오라 2 동 161 제주 교도소. ( )는 수감 번호
강부언 어르신, 수감 59일째인 12월 5일, 항소심 판결집행유예로 석방되셨습니다 (관련 링크). 송강호 박사님의 11월 29일 석방 (관련 링크) 에 이은 것입니다. 어르신 자신의 지병과 사모님의 고통스러운 병을 생각할 때 법원은 제 단체의 탄원을 경청, 진작 석방하셔야 했습니다.
모든 평화 양심수는 무죄! 즉각 석방하라!
생명 유린, 파괴, 불법 공사, 전쟁 기지 건설 중단하라!
(사진: 조앤?)
(글, 사진, 동영상: 묏부리 박))
12월 3일(화)
케이슨이 심하게 휘었습니다. 분명히 수면 아래 부분이 깨져서 틈이 생겨 많이 벌어졌을 확율이 높은 녀석
'<밀양>
오늘 오후 5시경,
도곡저수지에서 김말해(86세) 할매께서
여경 8명이 끌어내며 고착하자 혼절하셨습니다.
이후 영남병원으로 후송되어 안정 취하신 후 퇴원하셨고,
지금은 동네 주민들이 할매와 함께 계신다고 합니다.
김말해 할매는
6년 전, 시부모님 묘지 옆에
자신의 누울 묘자리를 돈을 주고 사셨답니다.
그런데 송전탑 선하지에 포함되어
쓸 수 없는 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분해 송전탑 건설 반대 싸움을 시작하셨답니다.
86세 나이에 아직도
홀로 밥을 지어드시고 밭일을 하신답니다.
80살만 되었어도
산에 올라가 한전놈들 다 잡고
오늘 끌어낸 여경들도 가만두지 않았을 거라며
원통하고 분해서 못살겠다며 우셨습니다.
희망버스가 와서 경찰놈과 한전놈 속시원하게 혼내준게 고맙고
먼길 와서 고마워 떨리는 손으로 작은 바가지에 고구마를 씻어
아궁이에 불을 지펴 삶아줬다고 합니다.
물은 끓는데 고구마를 못씻어 눈물을 흘리며
고구마를 삶았다고 합니다.
너무 적은 양이라 할매 재실에 온 사람들이
넉넉히 못 먹어서 마음이 아팠다며 또 한참을 목놓아 우셨습니다.
병원에서 눈뜨자마자 여기가 어디냐며,
이렇게 큰 병원 왔을 때 죽었어야한다는 할매를 보자
덜컥 겁도 나고 눈물도 났습니다.
왜 깨어났냐며 우시는 할매를 보니 정말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 추운 날,
묘를 어찌 옮기냐며 걱정하시며 며칠째 곡기도 못 드시고
분해하시는 할매를 보니, 진심으로 두렵습니다.
내일도 공사는 할텐데.....
벌써 곡기를 드시지 못하신지 사흘째랍니다.
-곽*나 님의 소식-'
12월 4일(수)
12월 2일 화순에서 들어온 41번째 케이슨 3일 내려놓기는 했으나 기초사석다지기 공사가 안돼 다시 케이슨 옆쪽에 방치해놓았습니다 .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사장이나 강정천 준설공사로 인해 흙탕물과 소음으로 새들도 불안모드
해무가 잔득낀 날....지난 11월 17일부터 거의 공정율 0%에 가깝다. 같은일을 반복...그래도 자꾸만 가져다 붇기는 한다.
12월 5일(목)
혜승건설 들어온지는 조금 됐지만 작업은 몇칠전부터 하기 시작....낮에는 거의 멈추어있다가 어두워지면 쇠암봉으로 작업을 합니다. 우성산업개발, 대지1호,행복6호에 이어서....
지난 겨울부터 시작됀 멧부리쪽 매립도로공사...첫번째 사진은 13년 1월 3일 찍은 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13년 11월 17일의 사진입니다. 지금도 별로 나아진건 없는 상태... 한달에 한번씩 파도가 쳐서 삼발이로 고정한것이 전부...8월달부터는 허구헌날 오지도 않은 태풍대비 하느라 예산만 낭비....밑빠진독에 제발 예산낭비 그만합시다.
4월 25일 동방파제 첫 삼발이를 투하하고 지금껏 한거라고는 파도칠때마다 사석유실밖에 없습니다.지켜보니 그것도 재주라고 큰소리치던데...흥우산업은 4대강과 새만금 등등 역겨운 공사에 다 참여했던 업체입니다. 대체 삼발이 몇개 놓고는 예산 달라는 늠이 재정신입니까? 작년예산 다시 토해내라.
12월 6일(금)
제주 강정마을 매립지역내에 있는 바위섬 하나 만조때도 보이는 이 아름다운 바위...수천 수만년을 버틴 바위가 곧 매립됄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가설토 공사가 끝나면 그 안쪽은 매립을 하고 공원을 조성한답니다. 아직도 간조때가 돼면 구럼비 근처에는 저런 비경들이 가득하거늘...삼성 대림 현대 포스코 악마 같은 것들..
(댓글1: 김**) '모살덕이라고 합니다 3년전만해도 바위섬에 130년된 강씨의 묘비가있었습니다만 해군기지땜에 이장되었습니다.'
(댓글 2: 조 * 봉) '모살덕 아님. 모살덕은 우측 침사지 안쪽에 있음. 사진에는 잘안보이지만 침사지가 완전 매립되지 않았다면 아직 살아는 있을 거임.
(댓글 3: 묏부리 박) '제가 마지막 남은 이장이라고 해서 멀리서나마 지켜본것이 생각나긴 합니다. 그 시간만은 일부러 출입로를 아무도 막지않고 비워두었던것도...'
(댓글 4: 조 * 봉) '그건 다른 이장묘입니다요….삼거리 아래쪽…작년 초 였던가…? 촬영할려구 했는데 가족 중에 해군기지 찬성하는 사람도 있어서…못했죠..ㅎ'
(댓글 5: * 정) '저 바위도 이름이 있소?'
(댓글 6: 조 * 봉) '이 친구가 모살덕이죠. 왼쪽 상단에 있는 바위가 묏부리박의 사진 속의 바위이구요. 이름은 따로 없는 걸루 아는데…
(댓글 7: * 정) 예. 불쌍한 애기그만.. ^^
최근에 새로 들어온 업체들입니다. 모두 해상공사에 투입돼었지만 대부분 대기중...
'삼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지키고 연대합니다.'
12월 7일(토)
언제였을까? 저 곳에 흙 작업을 하기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돼지 않은거로 보아 최근같긴 한데...사라져 버린 성모상 돌리도~~
새로운 사업단장의 힘일까? 분명히 오탁수방지막 밖에서 준설 작업중이고 해경까지 사진을 찍어갔다. 해경이 있을때 살짝 빼는가 싶더니 그곳에서 다시 준설공사를 한다. 처음부터 해경 엿먹으란 건데 이러면 정말 곤란...지금도 준설선(우성산업개발) 작업중.. --> 동영상 가기
이 시간 거리에서 불의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진정한 애국자요.진정한 국민이다.
12월 8일(일)
조금전까지도 야간공사 소리에 잠은 안오고...접안시설구간 처음에는 부실한 케이슨위로 블럭을 올리더니 파도만치면 밀려 떨어지는 블럭때문에 사석을 투입하고 그 사석이 유실돼는걸 막아보겠다고 이번에는 막으로 고정을 합니다. 뭐 만조가 돼고 파도가 치면 버티기는 힘들어 보이는데...불은 물로 끌수나 있지만 물은? 막는다고 막히는게 아닌데...
댓글: '수고가 넘넘 많습니다♥ 멧부리님♥
세금먹는 하마, 헛수고!!! 정의와 평화가 우뚝 솟을겁니다. 구럼비,화이팅!' (소*** 수녀님)
일요일인 12월8일 전에 들어왔던 41번째 케이슨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남방파제 간격이 넓거나 좌우가 기준치에서 벗어난거 몇개 올립니다. 높낮이 (+-)5cm, 간격과 편차는 모두(+-)10cm가 항만공사개발시방서에 나와있는 기준치입니다. 케이슨의 크기를 고려하면 대충?
경향 신문, 12월 8일, 장하나 “대선 불복… 내년에 대선 다시 치르자”
(전송)
<평화수감자들에게 편지 쓰기>
•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시 오라 2동 161번지 제주교도소 + 수감번호.
양윤모 301번
박도현 535번
김은혜 12번
(전송)
<쌀, 김치 등 삼거리에 후원은>
•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중덕삼거리 식당. 김종환 주방장앞(010-3639-1466)
보내주실 때 전화번호, 이름 꼭 남겨 주세요^^ 삼촌이 감사 전화를 드립니다. 기록도 하구요.
(전송)
<고 유한숙 어르신 시민분향소 설치 관련 충돌 및 향후 계획>
1. 인륜도 없고 법도 없는 아비규환의 현장이었습니다. 금일 고 유한숙 어르신의 시민 분향소 설치 과정에서 발생한 끔찍한 충돌 과정의 전말을 알려 드립니다.
2. 금일 영남종합병원 내 농협장례식장에서 설치된 빈소에서 고인의 사망 원인 왜곡과 관련한 유족들의 기자간담회가 종료된 12시경 밀양시청 앞으로 시민 분향소 설치를 위해 주민들이 이동하였으나 격렬한 충돌이 발생하였고, 이어 밀양역 및 한국전력 밀양지사 앞, 밀양관아, 영남루 입구 등에도 경찰 병력이 차량 및 의경, 사복 형사 등으로 촘촘히 막아서자 영남루 맞은편 시민체육공원 들머리에 시민 분향소를 위한 천막 2동이 설치되었습니다.
3. 그러나, 영남루 쪽에 있던 경찰 100여명이 몰려와서 주민들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찰은 3차례에 걸쳐 진입하여 결국 천막 2동을 모두 부수고 찢어냈습니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아비규환의 현장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 4명(밀양시청앞 1명, 시민체육공원 입구 3명)이 119구급차량에 응급후송되기도 하였습니다.
4. 결국 노천에서 분향소가 설치되었고, 현재까지 노숙할 태세로 추운 날씨 속에 노천 분향소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15시경, 유족들이 노천 분향소에서 분향하고 난 뒤, 날씨가 몹시 추운 상태에서 노천에서 분향소가 유지되는 것은 고령인 다수 주민들과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므로 밀양시청과 협의하여 시민분향소 설치가 될 때까지라도 임시로 천막 설치를 해 줄 것을 대책위 관계자와 함께 정식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상부의 지침이므로 어렵다’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후 경찰은 다시 시민체육공원 입구에 주차된 차량에 대해서 견인을 시도하여 다시 충돌이 발생하기도 하였고, 격분한 주민들 일부는 도로를 점거하려 도로에 뛰어들기도 하였습니다.
5. 도대체 무슨 법적 근거로,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소음을 일으키지도 않는 분향소 설치를, 그것도 천막 설치까지 막아서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이는 법 이전에 인륜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폭거입니다.
6. 본 대책위는 국가인권위에 긴급구제신청을 접수할 것이며, 인륜을 저버리면서까지 분향소 설치를 막아서고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노천 상태로라도 분향소를 계속 유지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