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기 위해 외계인의 침공으로 부터 여러가지 강력한 구조 행동과 지성으로, 타디스라는 살아있는 우주선을 타고 다니며 옆에 영국 평범한 여자 한명을 데리고 다니며, 파괴자 우주인 달렉으로 부터 대영제국과 전 세계를 항상 구하고 돌아다니는 가칭 외계인 닥터의 영웅담! 그 창세기 편을 한 번 만들어 보다..
<닥터 후-- 창세기 편. 창세의 비밀1. 블랙홀과 화이트 홀. 온 우주의 최후이자 씨앗인 그곳 곁에서>
남의 감정을 투시하는 디텍터를 통해 모든 생명체의 언어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달렉과의 전쟁으로 소멸한 타디스 모국의 폐허에서 타디스와 닮은 우주선의 잔해를 발견하고 닥터 문명의 찬란한 과거를 추억하며, 영국여자 로즈에게 닥터는 이것 저것 설명해 준다. 그리고 전자기 파장을 이용한 소닉 드라이버를 꺼내어 실은 그 드라이버가 우리 문명의 장난감이면서, 동시에 가장 최고로 완성된 창조 기술의 완성단계 직전의 기술임을 설명한다.
닥터: 로즈.. 우리 문명의 기술중 최고의 기술은 시공을 완전 정지시켜 대통일장 이후의 원초 에너지를 개발하여 만들어 낼수 있는 우주 창조 파괴, 중력 무시의 기술이었지. 지구인 수준에서 비교하자면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가 우리 종족에서 나온거야! 혼자 그 기술의 원리를 발견하고 이해하고 있게 되었지. 그런데, 그가 죽자. 우리 닥터 별의 의학자들이 그의 뇌를 재생하여 기계속에 부활 시켰어. 그 이름이 달렉...
그런데, 그렇게, 우리 최고 과학자의 뇌를 재생하여 창조된 달렉 1호가, 우리 모든 기술을 이용하여 도로 우리에게 전쟁을 걸어왔지.. 우리 닥터들의 최고 과학은 언제나 그의 과학과 수준이 같았어. 우리가 그들을 모방하고 그들이 우리를 모방하고.. 그러다 그와 나만 남은 채 서로 쫓고 있지.. 나는 우주의 평화를 위해. 그는 지배를 위해..
우리 소닉 드라이버는 쟈파니아 별의 이웃인 꼬레노 출신 귀화 과학자가 처음 만들었지.. 왓슨과 크릭처럼, 한 명은 백색왜성과 청색왜성 창조 기술을, 한 명은 유전자 창조 기술을 발견해 냈어.. 그들 두 별의 민족은 우리 닥터들이 볼 때 매우 이기적이고 폭력적이나 말이 통하는 이상한 친구들이었지.. 그 소닉 드라이버 기술은, 장난감에 지나지 않지만, '명령' '음악'을 들려주면, 그 파장을 무한으로 증폭하여 에너지와 물질을 발생하기도하고 소멸시키기도 해.. 우리가 발견한 타디스 모선 잔해에 우리의 아기 타디스를 연결하면,, 곧 소닉 드라이버는 우리에게 최고의 힘을 가져다 줄거야.. 그럼.. 우리 손으로 우주의 평화를 지켜내는 거지.. 멋지지 않아? 너무나 환상적인걸! 그렇지 로즈?
달렉은 자신과 대등한 자를 증오하고 무서워 하지.. 다 없앤 후, 자신들의 피조물만 남기려고 하는 거야. 우리 닥터는 관대해. 우리 보다 약자를 늘 보호하니까!
로즈.. 아아.. 저 절대적인 어둠을 봐. 빛 조차 빠져나오지 못하는 영원한 한 점에 응축된 저 모습! 그런데 우리 닥터들은 그걸 '씨앗 프로젝트'라고 불렀어.. 저 블랙홀에서 화이트홀의 창조가 위대하게 일어나니까!
그런데 우리의 최고 지성이 우리를 배신했어! 달렉이 되어.. 로즈.. 궁금한 것 없어?
로즈: 우리 인간의 처음 모습이 궁금해요.. 그 곳에 우리를 데려다 줄 수 있나요?
닥터: 겨우 그것이 궁금하다니.. 이 중요한 순간에.. 하하하. 그래 얼마든지.
에덴의 동산.
아프리카 서부 산림지역.
로즈: 여긴 원시림이고. 인간은 전부 옷 없이 털로 덮여 있군요.. 저게 우리 조상들?
닥터: 응. 일곱명의 여자 개체와 여덟 남자 개체. 그리고 같은 종의 수많은 부락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군..
뭐 특별한게 없는 곳인것 같은데.. 이곳이 에덴이라고? 타디스가 이상해졌나? 로즈 확인해봐! 태양계에 타디스를 묶어 놨으니, 블랙홀 충전까지 딱 6일 지났어! 하루만 지나면 우린 달렉을 물리칠수 있으니, 달렉에 띄지 않게 주의하라고! 자기 조상에 영향을 주면 안돼! 로즈!
대장 남자 원숭이:(크게 손짓으로 가슴을 치며 무리를 모음.) 우우우우우 --> 모니터에 '모여 모여! 모여 모여! 우리 대장이 할 말 있대!'로 표시..
대장 여자 원숭이: 새로 나온 아기 원숭이 셋을 바라다 봄. 측은함과 사랑이 가득찬 표정... 우---우. 우---.우.. --->우리 먹을 게 딱 건기날 수준인데.. 얘들 먹일라면, 우리 몫을 다 줄여야 해! 어떻게 할까?
원숭이들:우. 우후 우 우후 우 우후!
대장 여자 원숭이: 하나는 버려야 하는데.. 제일 덩치가 큰 녀석을 희생시켜야 할 것 같아..
아담(대장 숫컷): 왜지?
하와(대장 암컷): 다른 두 녀석은 암-수 평범한 개체 일 뿐이니, 다른 부족에 보내면 돼.. 하지만, 이 가운데 가장 중성적이고 덩치큰 기형아 녀석은 남자도 여자도 아니면서, 가장 많은 식량을 독차지하게 될거 같아.. 나중엔 땅에 보이는 곡식말고 이상한 썩은 고기를 먹으려구 들겠지..
아담: 어쩔수 없구나.. 나도 슬픈 걸..
원시인들: 으엑 으엑 으엑 더러워! 고기를 먹다니! 그것도 썩은 걸!
닥터: 이런! 다 살라구 저 불쌍한 죄없는 녀석을 뱀에게 던질 생각인가? 미개하군.. 벌써 한 시간 째야. 로즈..
하품이 날 것 같은걸..
독없는 거대한 뱀 한마리, 느릿느릿 그들곁을 지난다. 하와 두려움에 질려 그 뱀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원시인들 모두 바닥에 엎드림.. 번개가 치고 바람이 불기 시작... 가까운 '동굴'에 들어가서야 안심..
아담: 이제부턴.. 이런 곳이 우리의 보금자리가 되어야 겠군.. 싸늘한데... 낮같은거 없을까? 그러니까.. 불. 밤의 태양 말이야..
이브: 만들었어요! 잘했죠? 나뭇가지를 부비면, 밤에 한데 모여 껴안지 않아도 따뜻하게 지낼수 있을거에요!
하와: 아담에게 귓속말로.. 아까 번개칠 때 하나님의 말씀 들었나요? 우리의 주님은 모두를 살리길 원하세요.. 그러니.. 앞으로는 우리 둘의 자손으로 채워요. 내가 살기위해 다른 개체를 죽여도 좋다고 여기는 이 어리석은 자들과 함께 자식을 낳아선 안 돼요.. 우리 끼리만 '결혼'해요.. 유일하게 허리를 펼 수 있는 우리 둘이 붉게 탐스럽던 과일을 다 익었을 때.. 떨어지기 전에 남 보다 먼저 따 먹으면 돼요.. 그럼.. 우리 둘의 자손이 점차 늘고, 나머지 들은 줄고, 언젠가 우리의 눈이 밝아져 하늘의 주님처럼 우리의 눈이 밝아져, 우리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아담:(속으로.) 하지만.. 하와는 이기적이군.. 우리 둘만의 아이가 아니라 부족의 아이를 가졌고.. 아직 처녀인 '이브'를 데리고 이 마을을 떠나야 겠다. 그럼 하늘의 말씀대로 아무도 안 죽는 세상을 건설할 수 있어..
이브: 아담! 뭘 하고 있나요?
아담: 어어.. 아무 것도 아니야.. 잠깐 저 붉은 열매 나무 밑으로 따라오지 않겠어?
이브: 아잉 부끄러워라! 난 첨인데.. 그럼 이브 언니 잠깐만!
사과 나무 아래에서.
아담: 이젠.. 기다릴게. 우리만의 아이로 이 세상을 채우자.. 이브..
이브: 그건...
아담: 나와 너의 성기는 죄악의 자손을 낳을 수 있는 부끄러운 곳이야... 이젠 가리자... 그리고, 우리 둘만 이 사랑하는 낙원의 친구들을 뒤로하고 떠나자...
이브: 그럼 이 나뭇잎으로 서로 가려요...
로즈: 말려야 해요! 아담과 이브가 저 마을. 에덴을 떠나려 하고 있어요!
치치치치치치치치 치치치치치치 모니터에 이상 전파 감지.. 닥터 로즈에게 화급한 목소리로..
닥터: 우린 쫓기고 있어.. 빨리 도망치자.. 달렉이 우리의 모습을 감지했어...
음.. 타디스의 본능에 의지해서 일단 이 태양계 내의 시공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곳 중에서 가장 안전한 곳의 좌표로 우릴 이동시켜 다오! 타디스!
로즈: 여긴 어디이죠? 닥터?
닥터: 음.. 여긴 아까 그곳에서 그리 먼 곳도 아니고..음.. 여긴 이집트와 가나안 사이의 시나이 산이 아닌가? 왜 이런 곳이 가장 안전한 거지? 저 수염 가득한 근심많은 친구는 누구지?
털복숭이 영감: 지팡이를 내려 놓으며.. 주님. 우리 거룩한 조상, 모든 민족의 아버지. 주님이시여. 저에게만 주님의 영광스런 얼굴을 보여주소서. 이 모세. 당신의 가르침으로 저 어리석은 백성이 모두 살아날 계명 지키길 원하나이다..
닥터: 로즈! 잠깐 거기서 내 몸의 타디스 빛을 가려줘! 저 사람을 잠시 만나야 겠어! 지금 상태로 라면, 저들이 모두 우리의 블랙홀 빛 때문에 죽어버리게 돼!
로즈: 알았어요. 닥터.
모세: 우리 성조의 주님. 우리 민족의 주님. 만 백성의 주님. 그리고 나의 주님이시여. 우리의 주님은 이름 없으신이. 아아아.... 주님은 누구이십니까?
닥터: 나? 나는 그냥 나일 뿐인데.. 아이엠 후 아이엠. 이봐요. 털복숭이 친구.. 내 얼굴 보니까 어때? 잘 생겼지? 난 글쎄 설명하긴 어렵군...좀 오래 사는 친구지.. 무척 잘났고.. 뭐.. 로즈... 출발 삼분 남았어...
모세: 나의 주님이시여. 우리에게 계명을 내려 주소서..
닥터: 로즈? 뭐라고 말 좀 해봐!
로즈: 하나이신 너의 주님을 사랑하라. ---10 살인하지 말라. (십계명 쭉 읊음..)
닥터: (우주선에 돌아와서) 오! 로즈! 정말 환상적이야~! 어떻게 이렇게 서로 천재적인 발상이? 이건 사람사는 가장 기본적 법칙들이잖아! 하나님을 흠숭하라는 거 빼고..
로즈: 후---. 우리 대영국 국교도 성공회의 구약 계명이에요. 닥터... 역사를 바꾸면 안 된다면서요?
닥터: 그렇군.. 저 달렉.. 정말 끈질긴걸.. 타디스! 이제 하루만 버티면 된다!
로즈: 닥터... 만일. 당신보다 더 강하거나 대등한 자가 나오면 어떻게 할 거죠? 무섭지 않나요?
닥터: 무섭다고? 그건 너무 잊은지 오래된 감정인 걸.. 우린 달래다가 안 되면, 포위하고 설득을 하지.. 그래도 안되면, 할 수 없이 없애지.. 어디까지나 여유롭고 즐겁게 모두가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
로즈: 하지만. 그 무서워 진 미친자가, 당신과 같은 무기와 생명과 기술을 갖고 있다면요?
닥터:음... 그건 아직 생각 못해봤어.. 선수쳐서 없애야 하나? 하지만 달렉과 전쟁을 해서 우린 같이 망했지. 나와 달렉 1호 둘만 남고 말이야..
치치치치치칙..
닥터: 이건 태양풍? 어어... 어디로 가도 타디스가 달렉에게 취약한데... 어어어.. 12시간만 버티면 되는 데, 도망갈 곳이 없어... 어어어.
로즈: 닥터... 닥터.. 틀렸어요. 당신과 우리가 이 우주에서 무한 윤회와 반복을 하는 동안, 달렉은 시간의 지평선을 넘어, 우리보다 강한 기술을 갖추게 되었어요.. 그리고 도리어, 당신과 우리의 동일한 무한 윤회를 바라보며, 저 수많은 씨앗 우주 블랙홀과 싹이난 화이트 홀과 수많은 우주를 창조하고 있었어요! 우리의 실수를 관찰하면서!
닥터: 이 이럴수가! 우리가 창조한 달렉이 우리 위의 창조주가 되었다고?
로즈: 달렉과 닥터는 뇌 수준이 같아요.. 그러나 달렉에겐 자기와 대등하거나 강한자, 혹은 약하지만 슬픔이 없는 자에게 무서워하는 마음 뿐이지요...
닥터에겐 약자를 향한 무한한 배려와 구출과 사랑에도 불구하고 우린 저들을 이길 수 없어요.. 저들은 기계의 혼. 우리는 사람- 생명의 마음.
닥터: 이길수 없는 싸움이란 말인가.. 로즈.. 이번엔 그대가 1회 마지막화 때처럼 우주선 한 가운데를 들여다 봐서 타디스의 그 힘이 강력해져도 저 달렉을 다 소멸할 수 없어... 로즈.. 우리의 환상적인 패배야....
로즈: 닥터! 모니터를 봐요! 달렉이에요! 총사령관 달렉 1호...
닥터: 오랜만이군... 우리 최고의 과학자 선생... 하하하하.
달렉: 닥터.... 그대는 우리의 증오를 모른다. 우리의 슬픔을 모른다. 우리에겐 영원한 몸이 있지만, 네겐 너 자신의 영원한 생명이 있다. 나눠 줄 때에만 유한한 생명이 된다. 너에겐 모두를 살릴 관대함이 있지만, 우리에겐 적을 막을 법이 있을 뿐이다.그대는 우리와 너의 말살을 원하는가, 아니면, 공존을 원하는가.. 그대가 공존을 택한다면, 그대를 우리의 왕으로, 이 우주의 영원한 황제로 인정하겠다. 그러나.. 그 전에 달렉이 되어야 한다. 에덴 숲에 불칼을 달아 아담과 이브가 다른 부족원을 해치지 못하게 하고, 너희가 사라진후,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홍해를 갈랐으며, 그들과 이 세상 인류를 다 구하게 이끌기 위해, 우리는 법을 만들어 주었다. 그들은 자연법의 아버지 이다! 닥터와 우리 달렉이 선택한 법관 민족이다! 그대가 한 마디 말로 저 모두를 어지럽혔기에 우리는 다시 여자가 왕이며, 그 지배자의 이름이 단향나무 임금이며, 널리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명령을 내린 어머니 부족 환족을 만들어 그들이 서로 균형을 맞추어 가도록 산맥으로 나뉜 거대한 한 덩어리의 유라시아 대륙과 두개의 끝 섬 일본-영국과 세 개의 반도를 우린 만들어야 했다. 그리고 그들의 어린아기 민족을 아프리카와 남부 아메리카에 만들어 놓았지...그리고 가장 위대한 카인의 후예 북아메리카에 인디언을 놓아 길렀다. 언젠가 그들 모두에게 내려진 천명이 조화되길 기원하며. 잉카도, 이집트도.. 인간의 미래를 알고 있었다. 우린 그들에게 지혜를 주었고, 그들은 보았다. 지구 모든 별의 삼분의 일이 사라지고, 모든 육지가 인공의 빛으로 덮여. 밤의 별빛을 볼수 있도록 깊은 바다와 사막에 숨어 사는 자들과, 원시 생활 하는 자들을 제외하고, 스스로 바벨의 빌딩을 세워 더욱 자기 부족을 위해 지혜를 내는 자들 끼리의 곡과 마곡 핵전쟁이 임박했음을. 우리는 그 어린이들에게 먼저 가르쳐 주었다. 이집트의 세 피라미드... 가장 순수한 희망의 이성의 빛을 따라가라는 우리의 계시를 받아들인 그들이 만든 최초의 건축물이다...가장 이기적인 제국의 가장 증오심 많은 마을은 지진과 화산으로 소멸되게 우리는 지구를 만들었다.. 폼페이도, 발해도 그렇게 무너졌지.
닥터: 흐음... 우린 우린... 캄브리아기에 위대한 고생대 포유류형 파충류를 만들었지. 그들은 똑똑하고 충분히 모두를 지킬 만큼 강력한 진화를 할 수 있었는데, 당신들 달렉이 다 멸종시키고, 멍청한 도마뱀 세상인 중생대를 만들었지. 그래서 할 수 없이 우리는, 생명의 열매를 없앤 채, 쥐와 닮은 우리 조상에서 유전자를 뽑아 아담과 하와를 만들어, 가장 똑똑한 원숭이를 두마리 심어 놓았지... 음.. 이건 나도 지금 알게 됐어. 로즈.. 35억년 닥터 싸이언스 통권 우주력 15월 3일 호 편에 256 페이지야... 봐... 로즈도 느낄수 있을 거야... 타디스 모선엔 우리의 모든 과거 지식이 다 들어 있었구나...
달렉: 닥터.. 너는 모두가 이미 한 가족인 우리 달렉이 되어야 한다. 생명력을 가진 그 부드러운 몸을 우리의 단단한 변함없는 소재로 바꿔야 한다. 우린 닥터의 능력을 인정한다. 우리 모두를 다 합쳐도 그대 하나만 못하다. 닥터. 너에게 그 부드러운 몸과 영생을 이미 가지고 있다. 그러나 힘은 우리에게 있다. 그 창조적 부드러움으로 우리를 죽인다면, 우리는 힘으로 우리 무리를 늘려 돌파하겠다. 왕이 되어주겠는가. 아니면 영원히 이 우주속에 서로 맞서 함께 싸울 것인가.. 모든 것은 왕인 그대의 '자유'이다. 모든 존재의 모든 '느낌'을 볼 수 있게 해 주겠다. 느낄 수도 있게 해 주겠다. 모든 고통을 느끼되 몸이 죽지 않게 도와줄 수도 있다. 그대가 원한다면 그대를 포박하거나 말살시켜 줄수도 있다. 아무 고통없이 잠들게 해줄 수도 있다.
로즈: 흑흑흑흑.... (펑펑 운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이럴 수가....
닥터: 눈물이라... 그건 우리 유전자에서 완전히 퇴화되어 사라졌지.. 알 순 있어도 느낄 순 없어... 달렉! 하지만, 넌 최강자 이기에, 항상 너보다 약자만 만들어 왔을 텐데? 블랙홀이 충전된 지금, 이 소닉 드라이버를 타디스에 연결하면 온 우주가 말살되고, 지금 은하계가 말살되고 너와 나만 남겠군. 최후의 승자는 나와 로즈야! 그 때 다시 이 거대한 씨앗 우주로 새로운 우주를 만들겠어! 관대하고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화해하는 문명!
달렉: 맞다. 나도 혼자 뿐이다. 이 우주 모든 슬픔과 증오를 가진 뇌달린 기계. 그 정점에 내가 서있지. 우리의 반물질 타디스에도 그대와 같은 소닉 드라이버가 달려 있다. 선택권은 우리가 아니라, 유일하게 생명인 그대에게 있다. 선택해 다오. 우리는 그대 선택에 맞추어, 대응할 뿐이다.
닥터: 로즈? 아니 울고 있잖아...우리 닥터들에겐 너무나 퇴화된 것인데... 달렉! 네게도 눈물이 있나?
달렉: 슬픔. 그것은 연약함이기에, 내 부하들에게만 심는다. 내겐 투명한 이성과 증오, 둘 뿐이다.
그대는 그대가 원하면, 원하는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다. 느낌 속에 모든 우주를 떠올리게 해 주리라. 그대가 아니라 우리 달렉이 창조한 우주를 보여 주겠다. 크리스탈 처럼 짜여진 평범한 탄소가 다이아인 세계. 그러나, 지극히 고독하고 외로운 세계. 찬란하게 아름답지만, 언젠가 차갑게 식어 굳어버리는 세계들..
닥터: 그래.. 분명, 우리 닥터는 우리 닥터와 닮은 유전자를 일부 넣어 우리와 닮은 로즈, 로즈를 창조했지. 결국 만들어진게 아담과 하와였어.
로즈: 근데 우린 아까 무슨짓을 했지요?
닥터: 아기를 죽이는 건 미개하다고 했지...
달렉: 그래서 모두가 두려워 졌지. 뱀은 그들의 신이 되었고, 그들을 지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담과 하와는 서로를 지배하려 들었고, 아담은 어리석은 처녀 이브를 데리고 떠나던 전날, 자신을 쫓는 하와와 그의 뱃속아기를 절벽에서 밀어 죽였다! 불칼을 달아 그들을 고향에서 몰아낸 후, 그들에게 아이가 둘 나왔지. 카인과 아벨.
닥터: 카인은... 아니 얼굴이...
로즈: 앗! 저 얼굴은 마르크스에요! 카를 마르크스!
달렉: 카인은 아벨을 사랑했고, 똑똑한 아버지 아담과 멍청한 어머니 이브를 사랑했다. 그래서 다른 짐승들을 학살하면서도 전혀 무서워 하지 않았지. 아담의 명으로 이브는 불을 피웠고. 아벨은 그 불로 이브가 맛본 씨앗을 모아 농사를 지었다. 카인에게 풍겨오는 피비린내를 무서워 하던 다른 가족들도 차츰 익숙해져 갔다. 다들 거칠어져 가는 그를 보고 차츰 역겨워 하며 말로 위로하곤 했지. 처음엔 진심으로, 나중엔 지쳐서.
닥터: 이럴수가! 아벨이 똑똑해 지는군... 이브에겐 하와의 유전자가 되돌아 왔어.. 환경에 의해 발현되기 시작한 거지.. 원래 작용하지 않다가...
달렉: 어리석었지만, 욕심이 많았고, 결국 하와의 지혜를 얻었다. 결국 잡을 동물이 근방에서 사라지고 농사 소출이 많아진 해에.. 카인은 가족 모두의 멸시를 받게 되었지... 그리고 아들이 아니라 막내 딸이었던 아벨은 짐승이 된 카인에게 이브를 말로 굴종시킨 아버지 아담의 폭력과 힘으로 하와를 굴복시킨 아담의 폭력성이 현실로 나타나게 되지. 결국 아벨은 살해 당한다. 갓 초경을 마친 어린 여자아이가.. 그 친오빠의 손에. 가족에게서 떠난 카인은 스스로를 부끄러워 하여 간을 쪼이는 죄악의 고통을 감내하며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을 쓰며 살았다.
닥터: 이이... 이럴수가!
로즈: 흑흑흑흑흑..........
닥터: 로즈! 눈이 붉어! 태양보다 뜨겁군!
달렉: 가장 순수한 자는 예수라는 인물이었다. 우린 달렉의 모습 그대로 그를 유혹했지만, 그는 기꺼이 목숨을 내어놓는 '사랑 실천'의 하나님의 아들이 되겠다며, 아니 사람의 아들이고자 한다며, 서로 도와 모두를 살릴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홀로 뛰었다. 언제나 그를 돕기 위해 우리는 기다리고 있었으나. 그는 마지막에 한마디 했을 뿐이다...
엘로힘 엘로힘. 레마 사박타니!
엘로힘... 그것은 닥터국의 과학 협회 정식 회원 만이 가진 명예 이름이 아니던가... 우린 예수. 그를 죽게 버려둘 수 없었고, 예수의 목숨을 끊어지지 않게 육신을 고통없이 처리하여 그의 혼을 숨겨 두었다. 그래서 인간의 어리석음이 입에서만 달콤하고 실천을 위해서는 배가 아픈 진리의 말씀이 어디에서도 지켜지지 않아, 이 지구 모두가 문명의 바벨 빌딩 숲을 만들 때. 하와의 지성과 이브의 몸을 가진 음녀 왕국, 상징적인 아름다운 나라 절대 황제국 자유의 여신이 횃불을 높게든 바빌론을 그 내부로부터 무너뜨릴 미래를 보여 주었다. 그 길대로 본 이가 바로 요한이다. 사도라 불리는 인간 요한... 그 모습이 전쟁으로 나타날 때 모든 이의 머리위에 예수의 모습이 보이게 될 것이다. '쑥'이라는 이름을 가진, 상대에게 쓴 맛을 보여주게 개발된다는 어머니 환국 배달의 대포동 핵 미사일 기술 원본이 어느 다른 한 많은 소수 민족 집단의 보트에 실려 바다를 건너온 그 기술이 인디언의 한을 안은 서부 사막에서 미국 백인의 아들에 의해 폭발하는 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인디언의 혼을 가진 케이시에게. 9-11은 악마 대왕이다. 자유와 평화, 그리고 시민의 평등을 사랑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증오와 욕망에 젖은 짐승으로 변하게 하는 악마 대왕. 그 핵의 폭발후에 일어나는 증기의 모습은 가시관 쓴 예수의 얼굴을 한 불꽃이 될 것이다. 바꾸지 않은채 2012년이 지나면, 아기들인 잉카의 달력에 우리가 그려 넣게 했듯이, 3000년이 지나가는 어느날... 미세하게 달라지더라도 그 줄기는 비슷하게, 신이 아니라 노스트라 다무스의 종말은 찾아오게 된다. 바로 너희 자신의 손으로. 서로 괴롭힌 댓가로.
그리고 또 보여주었지!
닥터: 아 아니 저 저건! 아랍인이 아닌가! 저 깡마른 친구는!
로즈: 저 사람은 이슬람의 예언자 마호멧! 무슨짓을 하려는 거죠?
아니 저 얼굴은! 아벨의 얼굴! 저렇게 순한 사람이! 저렇게...
닥터: 흠. 엘 아민... 아담만큼 똑똑하고 평생에 남을 한 번도 속인 적 없는 성실하고 가난한 상인이었군.... 글을 배운적은 없었군... 달렉! 왜 로마와 예수가 세상을 바로잡게 두지 않았지? 왜지?
달렉: 그렇다. 예수는 카인. 마호멧은 아벨이다..
로즈: 닥터! 우리의 타디스가 블랙홀 그 자체가 되었어요! 우리는 그 중심에 있어요! 이제 저 달렉을 없애요!
닥터: 안 돼 로즈! 그랬다간 반물질-물질 충돌로 이 우주- 지구- 우리- 조상- 후손. 다 없어지고 말아!
로즈: 달렉이 마호멧과 대등하게 대화하고 있어요! 최대한 겁주지 않으면서...
닥터: 아니... 저 마호멧이라는 친구.. 아담만큼 똑똑하잖아... 글을 배운적도 없으면서... 타고난 지혜가 있어. 사람중에 가장 똑똑한 편이라고... 그러면서도 한 번도 남 속인 적이 없었어... 그런데 왜 그런 무서운 말을 그에게 가르쳤나? 달렉? 왜 그에게 너의 글을 읽게 했지? 달렉!
로즈: 저 마호멧... 감동받아 울고 있어요! 아아아... 닥터... 나를 안아줘요. 이 슬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요...
닥터: 로즈.. 달렉이 우리를 말살해도, 당신을 지켜 주겠소. 카디프 마을 대영제국의 신사처럼.
로즈: 닥터... 나를 안아줘요. 너무 슬퍼요. 견딜 수가 없어요..
닥터: 로즈.. 달렉이 우릴 말살해도 당신을 지켜 주겠소. 카디프 마을 대영제국의 시골신사처럼...
로즈: 흑흑흑....
닥터: 아니 로즈... 이 뜨거움은 주계열성 수백 수천억개를 합친것 보다 더한 걸... 내 머리가 멍청해지겠어...
로즈:닥터의 생명력을 받아. 이 모든 우주 뜨거움의 에너지가 나를 떠나고, 난 다시 하와가 되었어요.
닥터: 난 퇴화하여 아담이 되었군.. 그럼 이브는?
로즈: 이브는 레아와 라헬이 되어 세상을 채우고 있지요. 가장 가난하고 완벽한 지성과 감성을 갖춘 여자 마리아가 나올 때까지...
닥터: 어떻게 할까?
로즈: 명령하세요! 창조하라고! 창조후 모두에게 삶 속에서 주어진 그 삶속에서의 영원한 축복을 누리게 하라고! 달렉을 위협하지 않을 생명력을 가진 존재를 창조하여 스스로 슬픔과 증오 없이 조용한 죽음을 맞이하는 생명체를 만들어 내라고...
닥터: 그럼 우리 14번의 생명이 다한 뒤에는?
로즈: 우리의 아이들이 신이 되겠지요.
닥터: 그럼 모두가 우리의 자손이고 신이란 말인가?
달렉: 창조하라! 창조하라! 명령이 바뀌었다! 말살은 더이상 우리의 율법이 아니다! 모든 존재의 죽음에 영원하고도 달콤하며 조용한 휴식을 창조하라! 달렉신의 명령이다! 모든 달렉 우주선은 그 명령에 따르라! 그 어떤 것도 말살되지 않게 주어진 수명대로 살도록... 모든 만국 우주의 달렉이여! 우리 주의 명령대로 대동단결하라!
닥터: 음... 모든 시공이 멈췄어... 하지만 그대 손목에 찬 이 시계가 10분이 지나면, 운명은 알아서 결정되고 우리는 이 블랙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지. 그 시계가 멈추면, 닥터인 나와, 그대 로즈만의 감옥이 되는 거야. 이 우리의 타디스 블랙홀은... 어떻게 해야 화이트 홀. 창조의 방주가 되게 할 수 있지?
달렉: 닥터. 닥터. 우리 모든 존재 창조의 생명 신이시여. 로즈 로즈. 우리 모든 존재,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존재의 어머니이시여. 우리의 영원 불멸한 몸을 바치나이다. 기쁘게 받으소서...
닥터: 이런.....
로즈: 아아... 이젠 한 명의 여자. 아무 뜨거움 차가움 없는 슬픔의 눈물이 흐르는 어머니로 돌아와 버렸어요.. 닥터...
닥터: 그럼... 달렉은 우리의 아기인건가?
로즈: 그럼...(눈물을 닦으며) 달렉? 달렉? 우리 사랑스런 아기 계명성처럼 찬란한 화이트 홀의 주인 달렉은 어머니가 누구이지?
달렉: 우리는 우주의 씨앗.. 나의 아버지는 닥터... 어머니는 로즈. 모두의 어머니 하와 이십니다..
닥터: 아니, 이 느낌은 빅뱅이 아닌가? 그 끝은 어떻게 되는가?
달렉: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팽창도 수축도 없이 영원히 살아 정지한채, 우리 모두가 원할 때 퍼지고 우리 모두가 원할 때 줄어들 것입니다.
로즈: 달렉의 몸이 변하고 있어요. 아아! 그 비명 소리가 여기까지 울려와요!
로즈-닥터: (눈물을 마구 흘린다...) 아니 이건!
우리의 눈물... 겨우 이것이 저 달렉의 몸을 바꾸고 있다니!
달렉: 아빠! 엄마!
로즈: 이건 잃었던 우리 아벨이! 그럼 카인은?
달렉: 카인이면서 아벨이에요. 저는. 큰 아들과 작은 딸 같은 우리 은하계의 쌍성들을 보세요! 해와, 그 반사된 빛으로 밤에 희망을 주는 달을 보세요. 그리고 그 수많은 별을 바라 보세요! 엄마!
로즈: 아니... 1초 전에 우리의 시계가 멈췄어요! 다시 하와 곁의 아담에게 돌아가 봐요!
아담: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 아이를 하나씩 죽여 왔던 우리 무리의 착하지 못함이여... 평범한 이 한 남자. 이전까지 평범했되, 이제 부터 여신님인 그대에게 비노니. 그대안에 이미 버려졌던 우리 아기들의 무덤을 만들고, 여신님의 숨결로만 부활하게 하소서. 사랑안에 나를 여의고, 사랑안에 우리 부활 하리니, 고통 대신 설레임이 있는 죽음 이었고, 지복의 환희로 깨어나는 부활일지니, 그대 안에 죽고 부활하는 데 삼일이나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 서로 나누며, 아무리 부유하여도 먹을 것 이상 탐내지 아니하리니...
하와: 그럼.. 우리 이 에덴의 마을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가 살아날 모두의 길을 찾도록 해요!
애 생기는 데 석달은 걸려요! 말은 멋있는데 도통 뭔소린지...
이마에 꽃을 히아신스 꽃을 꽂은 하와를 보며, 이브가 아담에게 말한다
이브: 아아... 나의 메아리가 가득 산을 채우도록.. 나를 떠나만 가시는 그리운 나의 사랑.. 나의 첫 설레임을 그대와 나누고자 하는데... 호숫가의 물과도 같이 그대는 잔잔하게 흐를 뿐 나를 외면만 하시네...
쫓아온 다른 원숭이 들: 우웃! 우웃! 우웃!
이브: 하긴... 내가 저 동네에선 제일 예쁘긴 하지... 아담이 보는 눈이 없어서.. 저런 말라깽이를 좋아하는 거라니까...
산맥 넘기전 아담은 하와를 밀어 떨어뜨리고 이브를 데려가려하는 데, 달렉이 외친다!
달렉: 지고 지순한 신의 이름으로. 하늘을 창조하고 밤을 창조하고 낮을 창조한 땅을 사랑하는 모든 창조주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아담이여! 너의 짝 하와를 너의 주인으로 모시고 너의 머리위에 있음을 인정하라. 아아! 하와여! 그대의 지혜로 그대와 그대 남편을 모시고 그대의 아이들을 길러라! 아버지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며, 땅에는 어머니 하나님이 계시니!
신은 위대하도다! 사랑은 위대하도다! 증오는 위대하도다! 고통은 위대하도다! 기쁨은 위대하도다! 존재는 위대하도다! 소멸은 위대하도다! 아아! 지고지순한 신의 이름으로... 만물을 사랑하는 창조주의 이름으로. 아아 번성하라! 이 지구를 채우라! 그대들의 몸과 사랑으로.
여자는 위대하도다 남자는 위대하도다 아기는 위대하도다 노인은 위대하도다! 모두 신의 말을 하는 자여! 만인이 예언자로다! 우리 주는 우리 모두를 예언자로 창조하셨도다!
인시야야알라 인 샤아아알라! 인 샤아아알라! 인 샤아아 알라! 인 샤아아 알라!
다가오는 죽음은 청량한 밤의 휴식.. 다가오는 아침은 모두가 살아나기 위해 우리 뭉친 고통과 추위의 기억..
첫아이 카인: 그럼 내가 제일 힘이 세니 저 나무의 사과를 떨어지기 직전에 나무에 직접 올라가 한 번 따 볼까? 색도 충분히 붉은 걸...
막내 딸 아벨: 우리 모두 사랑하는 우리 오빠, 그럼 안 다치게 조심해서 따 와야 해요! 글구 다른 동물들도 먹게 쫌 남겨줘.... 히히힛...
이브: 이 곡식은 이 에덴 마을에서 가장 맛있는 데요?
하와: 음... 그럼... 이걸 심어 볼까요? 아담?..
아담: 그렇게 하세요...
우리 마을과 다른 마을 남녀를 짝짓게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남자 보낸수랑 여자 보낸수랑 같게 하고 들어온 수도 맞추면 되지 않을까요?
닥터: 아아! 저 모든 별. 모든 우주. 모든 생명과 소멸...아아 그리고 지극히 중용을 지키다 산개성단과 구상성단을 거쳐 식어간 모든 보석별의 아름다움이여! 역시 이 바나나... 맛있어 보이는 걸...
로즈: (소닉 드라이버를 들이대며) 신사답게... 양보라는 걸 쫌 배워야 겠어요! 닥터... 이 바나나는 우리 우주의 최고 막내딸 아벨에게 주어야 겠어요..
닥터: 우리 다 굶주리면 어떻게 할려구? 카인.. 우리 달렉아?
카인-달렉: 그럼, 그 땐 우리 다 뭉쳐서 나누면 돼요. 아델리 펭귄처럼. 긴 겨울을 넘긴 북유럽 영웅들 처럼. 희망의 별을 따라 초원과 사막과 바다를 넘나든 상인들 처럼. 나라 잃은 은나라 상인들처럼...
아벨-달렉: 우리가 모인 곳은 오아시스.. 그럼 우리가 갈 곳은...
로즈: 우리가 나아갈 곳은 드넓은 문명의 평원이지.. 관대하고 아름다운 문명의 평원. 문명을 세우고 수많은 발명을 해낸 아담. 사랑하는 나의 닥터를 나는 믿어요!
카인-아벨-로즈: 우린 당신을 믿어요!
소닉 드라이버 타디스를 타고 큰 에너지를 낸다...
시계 다시 열두시를 지나고...
닥터: 우리 이곳에 갇힌 거 아닌가?
로즈: 아니에요.. 시계는 흐르고 있고, 우리는 다시 우리 원래의 우주. 태양계로 돌아왔어요...
(로즈 온 힘으로 닥터를 끌어 안는다.)
카인-아벨: (박수 치며 춤춘다...)
모두의 즐거운 노래, 슬픈 노래, 증오의 노래... 투명한 법의 노래... 모든 노래가 소닉드라이버를 타고 타디스에서 온 우주로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