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총동문회 북핵규탄 안보결의 산행대회 및 시산제(2017.3.11)

[전수천(명예회장) 1기]

  ♣  총동문회 북핵규탄 안보결의 산행대회 및 시산제(2017.3.11) ♣ 

□ 2013년 3월 16일 남한산성에서 실시됐던 총동문회 시산제 이후 4년만에 다시 찾은 3사 총 동문회 시산제...

   3월 8일과 10일 2차례에 걸쳐 총무국장으로부터 멧시지가 날라온다.

   09시 40분까지 관음사 옆 공터로 오라는 내용이다,

   그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는 6시 반 첫차라야 가능하다.

   사당역에서 내려 인또네또(?)에서 알켜준대로 어렵지 않게 찾아왔다. 

▽ 09:10 관악산 관음사 일주문을 지나

▽ 시간이 널널하다.

   관음사 한바퀴 둘러보자.

   이 절은 신라말기 895년(진성여왕 9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로 천년이 훨씬 넘는 유서깊은 절이며 영.정조 때의 문헌에 의하면 규모가 매우 컸다고 하는데 대웅전도 조막만하고 요사체 한동이 들어선 공간을 제외하면 협소하기 짝이없다.

   그런 절터에 어찌 규모가 매우 큰 절이 들어섰을꼬?

▽ 불교방송 개국기념에 맞추어 설립했다는  9층석탑과

▽ 2005년에 세운 석조 관세음보살 입상이 절의 품위를 높여주는 것처럼 보일뿐 암자같은 기분이 드는 절이다.

▽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시야에 들어온 프랑카드.

   아~ 여기로구나

▽ 지름길은 항상 가까운 법이다.

   그런데 그런 곳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울타리가 쳐져 있는곳이 많다.

   필사의 탈출(?)

   누구셔?

▽ 4중대 모여라.

   오늘 젤 성적이 좋은 중대는 충사회이다.

   무려(?) 6명이 모였다.

   좌로부터 김병우, 강동원, 황대웅, 박승수, 김부환, 이종태

▽ 우리도 같이 끼자....

   5중대 김경태와 김상영

▽ 으흠... 우리도 왔다.

   3명이서 일주일에 한번 이상 서울 근교산을 주름잡는 삼총사

   좌로부터 황춘만, 박귀일, 오인현

▽ 거기에 계룡에서 올라온 왕대나무

▽ 10:30 충성회장 님 도착

   9시 40분까지 오라고 해 놓고 10시 반에 도착한 울 호이장님은 뭐여????

   그런데 사실은 10시 반에 시산제를 지낸단다.

   약속을 칼 같이 지킨 왕대만 오늘 비잉신(?) 됐다.

□ 시산제

▽ 10:33 지금부터 2017년 3사 총 동문회 북핵규탄 안보결의 산행대회 및 시산제를 실시하겠습니다.

   사회자의 멩렝(?)에 따라 일사분란히게 움직이는 예비역 장교 집단...

▽ 국기에 대한 경례...

   언젠가 결의에 의해 경례는 배례가 아닌 거수경례로 하기로 한 모양인데....

   군인정신이 몸에 밴 선배기들은 거수경례...

   자유분망한 후배기들은 배례 

▽ 묵념

▽ 애국가 제창

   1절만 부르겠습니다.

▽ 먼저 내빈을 소개하겠습니다.

   총 동문회장입니다.

▽ 다음은 1기 회장 입니다.

   뒷통수밖에 아니보인다구요....

▽ 요로꼬롬 생기셨습니다.

   키도 크고 미남이지요...

▽ 3기 회장입니다.

   혼자 나와서 미안합니다.

▽ 12기 회장입니다.

   12기는 12명 나왔습니다.

▽ 다음은 안보 결의문 낭독이 있겠습니다.

   내용은 제가 읽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마지막 구호만 같이 붙여주시면 됩니다.

   " 우리의 결의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의 ....

   둘 우리는 북핵 개발 및 ...

   셋 중국은 사드배치 및 ...

   넷 정부는 종북세력을 ..

   다섯 3사 동문들은 ..... 

▽ 결의한다, 결의한다, 결의한다.

▽ 다음은 총 동문회장의 격려사가 있겠습니다.

   여자의 치마와 말은 짧을수록 좋다고 합니다.

   간단명료... 동문회장 님 짱이다.

▽ 산악대장의 인사말이 있겠습니다.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부족한게 많아 죄송합니다.

▽ 다음은 산악인 선서가 있겠습니다.

   " 선서 우리 산악인은 어쩌구 저쩌구...."

▽ 분향및 강신이 있겠습니다.

▽ 산신령이시여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을 받으시고 부디 인간세상에 내려와 우리들의 소원을 들어 주시오소서 ....

   올해 한해도 아무 탈없이....

▽ 소지

▽ 다같이 두번 절하고

▽ 독축

   16기 송장출

   " 유세차.... 단배검 단기 4350년 정유년 2월 3일 ''' 감소고우 ...... 상향.

▽ 다음은 아헌

   동문회장 님 나오세요.

▽ 다음은 성우회장님께서 나오시겠습니다.

▽ 어참... 봉투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워쩌지....

   계좌로 보내주세용....

▽ 1기 회장님 나오세요...

   오늘 우리가 제일 많이 참석한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 자 같이 따라하세요.

▽ 동문회 참 좋습니다.

   산에 탈없이 다니라고 제사까지 지내주고....

   충성회장 님 돌아서면서 한말씀.

▽ 3기 회장님

▽ 9기 회장님????

   수석부회장님 나오세요...

   겁대가리(?)없이 감히 신발을 신고 신성한 제사상에 오르다니????? ㅎ 

▽ 12기

   기도교인들은 목례를 하고 불교인들은 두번 절하세요.

▽ 허 그런데 2명 빼고는 다들 기독교인들인 모양이다.

▽ 13기? 14기? 15기?

   16기 선배님 나오세요.

▽ 20기 이하는 한꺼번에

▽ 종헌이 있겠습니다.

▽ 다들 절을 올리겠습니다.

   차렷... "절!!!"

   시상에 세상에 나서 귀달리고 이런 구호는 첨 들어본다.

□ 식후행사(?)

▽ 12기가 오늘 12명으로 젤 많이 왔다고 기고만장(?)한다.

   거기다 여성동무까지

▽ 헤이 12기 후배님들 우리는 몇명 온줄 아시남?

▽ 14명이여 14명 아니 15명  

   역시 선배다운 행동이로다.

   대구에서는 1기 선배는 지존이라고 했었다.

   지존? 왕에게나 붙이는 극존의 대우이다.

▽ 병우 성님 사무총장과 어떤사이?

▽ 좌로부터 정인하 사무총장, (?) 강성용 총 동문회장, 16기 송장출

▽ 점심식사가 짱이다.

   도시락에 막걸리, 돼지 머릿고기, 부침개 등등

▽ 여기도 한 무더기

▽ 쩌그도 한 뭉텡이

□ 산행

▽ 11:53 오늘 시산제에 참석한 사람증에 등산에 참가한 인원은 딱 5명에 불과했다.

   황춘만을 비롯 오인현, 박귀일 그리고 인천에서 올라온 김부환 계룡에서 올라온 왕대가 합류....

▽ 이중 7중대 등산팀 3명은 오래전부터 3총사가 되어 서울근교 산을 아니 가본데가 없을 정도로 빨빨거리며(?) 돌아다닌다고 한다.

   왕대가 시간이 되면 그들과 함께 등산에 참여하려고 오래도록 벼르다 드디어 오늘 그 챤스를 잡았다.

▽ 서울근교의 산들은 다들 명산들이다.

   빼어난 자태, 그속에 버티고 있는 기기묘묘한 바위들

   그리고 산에 올라바라본 서울시내는 가히 절경 그 차체였다.

   삭막하기만 한 시멘트 콩크리트 건물도 산에 올라 바라보니 예술의 세계였다.

▽ 웬 산에 방카가...

   군인이 애인과 같이 길을 가다가 절경을 보고 감탄하는 애인에게

   야! 저곳에다 기관총 진지를 설치하고 적이 오면 탕탕탕탕탕.....

   뭐 눈에는 항상 뭐만 보이는 법이다.

▽ 관악산에는 기기묘묘한 바위가 뭇 사람들의 혼을 빼앗아 간다는데

   그 혼을 빼앗아 갈 동물 사냥이나 나서볼까?

   망둥이?

   망둥이 좋아하시네 야! 그건 바위다 바위여.... ㅁ ㅈ ㅁ ㅈ

▽ 멀리 보이는 관악산 정상 연주대가 꼭 사람 옆 얼굴을 닮았다.

▽ 오늘 서울 등산3총사는 대단한 논객들이었다.

   시국, 정세에 비수같은 칼로 해부를 하기 시작한다.

   특히 귀일이 성님의 논리정연하고 빈틈없는 공세에 왕대는 하품(?)만 하고 ㅈ ㅃ ㅈ ㄷ

▽ 나 느그들하고 같이 못가겠다.

   30대 중반의 왕대는 70이 넘은 노인(?)들과 발걸음을 못 맞추어 ㅅ ㅂ ㅅ ㅂ 하다가 발길을 돌린다.

▽ 할일도 많고 쉬는 시간이 걷는 시간보다 더 많은 산행....

   가끔 시간대가 맞으면 동행하려던 마음을 접고 인천의 부환이 성님과 방향을 돌려 내려오다.

□ 관악산에 웅크리고 있는 동물(?)들

▽ 2013년 3월 12일 산악회에서 찾았던 관악산 연주대에서

▽ 그날 왕대는 관악산에 가면 하고 많은 동물들이 널부러져 있다는 남의 말을 듣고  동물사냥에 나섰으나 몇마리 잡질 못하고 허탕만 친다.

   그런데 누군가의 창고에 가니 보물이 산같이 쌓여 있었다.

   도적 백파, 가만 있을소냐... 훔쳐왔지

   그리고 지꺼마냥 왕대의 창고에 쌓아 놓았다.

   서울에 살고 계신 동기생들이여 관악산에 가거들랑 아래에 열거한 그 동물들 한번 찾아 보세여....  

   잠시 구경한번 하고 가자.

▽ 가슴바위

▽ 가오리

▽ 개구리

▽ 개미핥이

▽ 개코 원숭이

▽ 거북이

▽ 고래

▽ 고릴라

▽ 공룡

▽ 나비

▽ 낙타?

▽ 남근석

▽ 다람쥐

▽ 닭

▽ 독수리

▽ 돼지

▽ 딱따구리

▽ 망둥어

▽ 매미

▽ 메추라기

▽ 멧돼지

▽ 모기?

▽ 물개

▽ 물방개

▽ 미소바위

▽ 바다코끼리

▽ 바둑이

▽ 뭐여?

▽ 백조

▽ 뱀대가리

▽ 병아리

▽ 부엉이

▽ 붕어

▽ 비둘기

▽ 뼈다귀만 남은 고기

▽ 새

▽ 생쥐

▽ 수달

▽ 아기 코끼리

▽ 악어

▽ 알깐 새

▽ 알 품은 새

▽ 앵무새

▽ 엉덩이 바위

▽ 여근석

▽ 여치

▽ 열대어

▽ 오랑우탄

▽ 오리

▽ 오리새끼

▽ 오형제 바위

▽ 옥돔

▽ 왕관

▽ 외계인

▽ 우럭

▽ 원앙새

▽ 자라

▽ 장수풍뎅이

▽ 종달새

▽ 쥐

▽ 참새

▽ 치질걸린 엉덩이

▽ 코뿔소

▽ 킹콩

▽ 타조

▽ 타조알

▽ 토끼

▽ 팬더곰

▽ 펭귄

▽ 해태

▽ 흙돼지

▽ 흙돔

□ 충성문학(통권6권) 소개

▽ 충성문학은 지금까지 6회에 걸쳐 발간한 동문들의 문학지이다.

   16기 송장출이란 친구가 심혈을 기울여 동문들의 수필, 시 기타 잡기를 모아 편집한 책으로 올해 6권이 발간되어 동문들에게 발간 배포했다. 

▽ 발간사

▽ 188쪽의 두툼한 책자내용을 다 소개할 수 없어 그중 동기생들이 투고한 내용만 이곳에 실어 소개하고자 한다.

   김열철의 축사

▽ 충성회장 곽형근의 월남전 참전수기이다.

▽ 김승은의 보훈.현충

   충성회에는 발길이 뜸한 동기생이다.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 훈훈한 방... 충성회에 한번 나와보시지 않으실려?

▽ 남인우의 연평해전

▽ 우리들의 보배 총무국장의 최고의 친구라는 시이다.

   우리 동기들이 바로 최고의 친구가 아니던가?

▽ 그랑 물은 흘러가도

   그랑이 뭐꼬?

▽ 주옥같은 시로 뭇사람들의 기슴을 울렸던 시인 임영주

   그는 우리곁을 떠났어도 그의 시는 남아 우리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 수천이 성님의 애절한 호소에 귀를 귀울였으면 ....

[김기철(고감동.1기)]

안보결의 시산제 산행 뜻깊은 행사 즐감하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