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의욕적으로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내정된 3인을 보면 결국 생색내기용(내부직원 단속용)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간략한 개요는
1차 서류심사시 지원자 22명 전원 적격처리, 2차 면접심사시 합격자 3인이 결정되었습니다.
합격자의 면면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차태환(남) 53세
▪국민대학교 법학과
▪국민대학교 대학원(법학박사)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전문위원(’97~’05)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도시팀장(’05~’08)
▪국민권익위원회 도시민원과장(’08~’10)
이득형(남) 46세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울시교육청 시민감사관(’10~현재)
▪서울희망포럼 지방자치위원장(’08~현재)
권신애(여) 38세
▪경북대학교 법학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04)
▪밝은내일 법률사무소 변호사(’05~현재)
지역에서 거론되는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태환 관련 -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면접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인사가 합격.(구로타임즈) 팔이 안으로 굽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여론...
이득형 관련 - 현 이성 구청장이 적극적으로 모셔온 인물이라는 정보... 과연 이런 인물이 구청장까지도 감시할 수 있겠느냐는 여론...
권신애 관련 - 약력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현 구로구청 인사위원회 위원과 구로구청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과연 이런 인물이 주민의 시각에서 행정감시를 할 수 있겠느냐는 여론...
기타 사항으로 과연 지역인사가 아닌 외부인사가 구로구 옴부즈맨으로서 타당한가라는 의구심...이 성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외부인사가 더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구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권신애씨는 어떡할 것인가...요?
현재 일부 구의원들이 심사과정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구청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기능을 하겠다고 조직한 옴부즈맨, 하지만 그 선정과정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결국 목적은 내부 직원 단속용이 아닌가 합니다. 권력이 이동했으니...
하여튼 이제 바통은 구로구의회로 넘어갔습니다. 구의회의 향후 행보에 따라 구의회의 위상이 달라질 것입니다...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