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 목요일
하나님께 감사
성경읽기 : 역대하 25-27; 요한복음 16
새찬송가 : 429(통489)
오늘의 성경말씀 : 누가복음 24:28-35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누가복음 24:30)
내 친구는 스트레스가 많은 병원 일을 마치고 퇴근하면서, 자기처럼 직장일로 지친 남편이 집에 오기 전에 저녁식사로 무엇을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주일에 먹고 남은 닭요리를 월요일에 다시 내어놓았습니다. 그리고 화요일에도 닭고기 구이를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친구는 냉동실에서 생선 두 토막을 찾았지만 남편이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몇 분 안에 준비할만한 다른 재료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생선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탁에 음식을 차려 놓은 친구는 방금 집에 온 남편에게 약간 미안해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이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네.” 남편은 그녀를 올려다 보며 “여보, 나는 상 위에 음식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태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매일 공급해주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감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에 감사하는 태도는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두 제자와 식사하실 때 “빵을 들어서 축복하시고, 떼어서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24:30, 새번역). 예수님은 이전에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요한복음 6:9)로 오천 명을 먹이셨을 때에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렸습니다. 우리가 일용할 양식과 공급해 주신 다른 것들에 대해 감사드리는 것은 예수님처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감사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당신은 예수님께 얼마나 자주 감사합니까? 감사하는 것이 어떻게 예수님을 영화롭게 할까요?
모든 만물의 하나님, 저에게 일용할 양식과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