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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 오세브레이로 – 트리아 카스떼야
26일 차(21.1Km)
갈리시아 지방 변덕의 날씨는 운 좋은 스테파노도 비를 피하지 못함
아침하늘에 달이 희미하게 보여 평소보다 조금 이른 5시20분 출발
리냐레스 마을에 도착하니 아직 6시 13분.
길가에
누워있는 개 발견
혹시 엔젤 아닌가 확인.
가까이 가도 꼼짝 안 함.
왜 단잠을 깨우냐는 듯.
혹시나 하고 ‘엔젤’ 불렀으나 미동도 없음
산띠아고 가는길을 걸은 순례자치고,
산 로께 언덕의 근사한 순례자 조각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도 순례자의 감동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이 언덕의 풍경은
조각가 아꾸냐가 만들어놓은 바람을 뚫고 걸어가는 거대한 순례자의 동상이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구름이 능선 위를 흐르며 동상 주위를 지나면 그림 같은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순례자 기념물 (Monumento al Peregrino)
거대한 자연 앞에서 바람에 날아갈 듯한 모자를 잡고,
힘차게 지팡이를 잡고 걸어가는 순례자 모습의 기념물입니다.
이 조각은 계곡에 눈이 와서 봉우리가 모두 눈에 덮여도
순례자의 앞길을 밝혀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시간이 지난 8시경 간식으로 맥주한잔 하는데, 한 외국인 여자가
찻잔을 들고 푸르스트(proost 네델란드어 : 건배!) 하면서
옥토버 페스트(독일 뮌헨에서 매년 9월 말에서 10월초 열리는 유명한 맥주축제)라고 외침
옆에 있던 레스토랑 주인도 시계를 보며 엄지척 하며 웃음.
칭찬인지 놀리는지
여인에게 어디서 왔냐하니까 바바리안 하길래
도이취 하니까 뮤니히(뮌헨) 함.
그냥 그렇다고 하면 될걸, 왜 지명을 강조하는지
내가 아침부터 맥주를 500cc잔에 먹는게 신기한 듯.
나에게 맥주는 빵이고 에너지라 말하자 또 엄지척
다행이 구름이 걷히고 산중턱에 걸린 구름과
그 위에 조금씩 보이는 산들을 보며 신선이 된 느낌
계속 발걸음을 멈추고 셔터를 누름
갑자기 날씨가 돌변하여 소나기가 내림
뜨리아까스떼야
마을의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중세의 뜨리아까스떼야는,
세 개의 성이 있을 정도로 번성한 마을이었으나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하나도 없습니다.
10세기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는 이 마을은
13세기 알폰소 11세에 의해서 재건되고 부흥했다고 전해집니다.
과거 이 마을에는 석회암이 많아서 중세의 순례자들은 이 마을에서 돌을 날라
산띠아고 데 꼼뽀스뗄라의 대성당을 건축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산띠아고 로만시아 성당 (Iglesia Romanica de Santiago)
3개의 아케이드가 지탱하는 견고하고도 아름다운 탑이 있는 성당.
정확하게 몇 년도에 만들어진 건축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 입구의 공동묘지 가운데에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돌로 건축된 소박한 전원풍 성당으로
성당의 내부에는 복음서를 들고 있는
산띠아고 성인의 순례자상이 보관되어있습니다.
순례 중 나는 3가지 별명(엄지척)을 얻음
첫째, 잘 걷는다고 스트롱맨.
늘 외국 노인들을 까미노에서 추월하니까
둘째, 항상 맥주 마시는 모습을 보니까 비어맨
셋째, 어제 천사개와 까미노를 걸은후 도그맨
숙소에 도착하면 많은 외국인이 아는척. 모두 엄지척
스트롱이건 맥주맨이건 아니면 개를 사랑하는 도그맨이건.
어떤 이는 같이 사진 찍자고하여 모델도 되어줌
힘든 순례길에 웃음을 줄 수있는 스테파노. 대~단해요
멋진 운무광경을 사진찍으며 오자
다른 순례객들도 나를 쫓아와 추월하기도 함
모두 원더풀! 뷰티풀! 하고 환호성을 지른것도 잠시,
언덕을 돌자 앞이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덮치고 바람이 불어 윈드쟈켓을 꺼내 착용.
날씨가 심상치 않아 빠른 걸음으로 내려오는데
드디어 천둥치며 비가 쏟아지기 시작
처음으로 판초우의 꺼내 착용.
1시간 정도 비 맞고 숙소도착.
다행히 1시간 후 개임.
순례의 멋을 느낄 정도의 비 선물로 생각
숙소는 아이체네아(바스크어로 전통가옥이란 뜻)로,
바스크인 건축가가 전통 석조가옥을 개조한 집
샤워 빨래하고 비 그치면 마을 구경해야지
지금도 비가 내리네.
산속마을에서 빗소리 들으며 마시는 맥주.
색다른 맛이네
근사한 식사 준비 중
1,2,3코스 중 1차 오징어 튀김.
음료는 와인 한 병.
2차 문어요리. 가격은 10유로
오늘 알베르게는 전통 바스크인 가옥을 개조한 집
주인과 한 컷
ㅜ뎌ㅛㄱ7
뭐라 쓴 건지
낮잠 자고 나보니 스마트 폰에 이상한 문자
날이 갠 듯. 마을 구경해야겠다
6시 미사 참례 후 비어맨답게 캔맥주
근데 낮잠 자고나니 열손가락과 무릎이 따끔거리고 절인 느낌.
오상은 아닐테지
다시 구름이낌.
내일 맑아야 할 텐데
6월 14일 : 트리아 카스떼야 – 사리아
27일 차(25.0Km)
오늘 출발하자마자 바로 다리 앞에서
전등불 켜고 가는 무리 발견
뒤따라 감
옆에선 계곡물 소리가 들리는(어두워 안보임) 언덕길을 오름.
한참을 오른 후 이 길이 내가 가려했던 길이 아님을 깨달음
하지만 되돌리기엔 너무 많이 왔음.
아까 무리가 있던 곳이 갈림길이라는 사실을 이제 깨달음
(위 그림 중 갈림길 표시 사인을 어두워 못봄)
내가 가려고 했던 가이드북에서 추천한 길은 6.5키로 멀지만
아름다운 오르비오 강가를 걸을 수 있고
덤으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사모스베네딕토 수도원에 들를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을 걷고 있지만 이 길도 멋진 길임을 곧 알게 됨.
27일 여정 중 가장 베스트 길임
언덕에 오르니 산밑에 펼쳐진 멋진 운무.
그리고 이어지는 산속 오솔길.
초원 사이로 난 길
어제 내린 비로 땅이 알맞게 젖어 먼지도 안 나고 폭신폭신
초목은 한층 싱그럽고
새들도 더욱 신나고 경쾌하게 노래하는 것을 보고,
어제의 비가 축복이었음을 깨달음
언덕을 오르는데 새(비둘기 보다 조금 작은 까만 새) 한 마리가
앞에서 톡톡 튀면서 걸어가다
내가 가까이 가면 후루룩 날아 저만치
그리고 다가가면 또 반복
100여 미터를 그리하다 나뭇가지 위로 날라가 앉음
고맙다는 인사하고 헤어짐.
새들과 이야기 나눴다는 프란치스코 성인 생각이 남
계속 걷자니 솔방울 하나가 발 밑에 떨어짐
나무에 달려있지 않고 떨어져 썩어야
새 생명을 잉태할수 있다는 하느님 섭리를 생각
달팽이 하나가 길가에 나와있어
밟힐까 걱정되어 집어서 풀숲에 놓음.
오늘도 자비심 발동.
달팽이에게 난 천사?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떼.
그리고 젖을 먹으며 잘 안 나온다고 어미 배를 치받는 송아지
소 외양간에는 어김없이 개가 있고.
닭 우는 소리, 오리들.
정말 옛날 살던 시골풍경이 그려짐
며칠 동안 길가에 수없이 많은 소똥.
처음엔 역겨웠지만 지금은 구수하게 느껴짐
사리아
켈트족 문화에 기원을 두고 있는 사리아는
중세에 이르러 순례자들의 중심지가 됨
사리아는 1만 3천명의 번잡한 현대도시임
시간이 많지 않지만 까미노 순례를 간절히 열망하는 이들이
주로 이곳 사리아를 출발지점으로 삼음
여기서 출발할 경우 순례자증서를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인 100키로를 걸을 수 있기 때문.
가구, 농축산물 특히 밀의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또한 오랜 세월에 걸쳐 내려온 보석 같은 예술품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친절한 사람들,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마요르 길과 평행으로 난 길에는 각종 상점이 있고,
강가의 도로에는 수많은 선술집
그리고 뿔뻬리아 (Pulperias; 문어요리 전문 식당)가 있습니다.
문어를 구리 냄비에서 익혀 올리브유, 소금,
단 피망이나 매운 고추 등을 곁들여 먹는 요리입니다.
사리아의 문어 전문 레스토랑 뿔뻬리아는 역사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늦은 가을이나 겨울에 사리아를 방문하는 순례자라면 군밤을 먹어보세요.
사리아의 군밤은 묵주 기도를 세 번 하는 시간만큼
충분히 구워야 맛있다고 합니다.
막달레나 수도원
(Convento de la Magdalena)
사리아 시내의 언덕 위에 위치해있으며
도시와 근교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이사벨 여왕 시대에 만들어진 고딕 양식 성당에는
플라테레스코 양식 문과
고딕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양식의 회랑이 있습니다.
산타마리아 성당
성곽 유적 (Fortaleza)
이르만디뇨스 반란으로 무너진 성곽.
현재 탑 하나만 남아있습니다.
오전 10시 도착.
마을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
앞이 안보임.
산 위에서 보던 운무가 가까이에선 시야를 가리는 안개라니...
틱낙한 스님의 말이 생각남
단풍 든 나뭇잎을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 가보면 찢어진 잎, 벌레 먹은 잎,
덜 물든 잎등, 다양한 잎이 있지만
멀리서 보면 서로 어울려 멋지게 보임
안개 속을 걷자니 현미의 밤안개 노래가 흥얼거려지고
일본 어학연수 때 배운 엔카
'요기리요 곤야모 아리가또우'도 흥얼거려지네
은밀한 불륜의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를 안개가 감싸 감춰줘
오늘도 안개에게 고맙다하는 내용
오늘 선택한 길도 다 하느님 섭리?
어제 통증을 아시고 거리를 줄여 주신것?
아름다운 대자연 앞에선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고
사진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
구도도 필요없이 흔들리지 않게 셔터만 누르면 멋진 사진
목적지 사리아 도착까지 안개는 지속.
안개 속을 걸으며 많은 상념에 잠김
이제 순례도 5일 남았음.
이제 정리 잘하고 마무리 할 시간.
너무 좋은 알베르게 10유로.
하지만 충분한 가치.
순례여행 정리하기 안성맞춤
서비스도 잘 생긴 청년이 친절하게 해줌(사진)
모든 것은 야훼이레 알아서 해주심
이제 순례여정도 5일 남았습니다.
힘도 들었지만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많은 순례자들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까미노 블루라는 현상에 부딪친다 합니다
베네딕토회 클레멘스 신부님은 산티아고 도착 후
내가 여길 왜 왔나하는 허무함에
2시간 가량 광장에 멍하니 누워있었다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가짜 길이고
여기서 얻은 살아가는 방법, 깨달음을
현실로 돌아가 사는 것이 진짜 순례길 임을 안다면
까미노 우울증은 없어지지요.
스테판 성당에서 받은 유인물을 다시 봅니다
순례의 길이 눈을 열게하여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발견하는 순례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목적지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것에 마음을 두는 순례자
진정한 길은 그것이 끝났을 때
비로서 시작한다는 것을 발견하는 순례자
까미노 사인을 놓쳐 길을 빗나갔다
찾았을 때 감사하는 순례자
이 길이 큰 침묵을 품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 침묵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하느님을 만나는
기도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대는 정녕 행복한 순례자다.
과연 나는 그 동안 이 길을 어떻게 걸었나 되돌아보며
남은 5일 여정 유종의 미를 거두고
현실의 세계인 진짜 까미노를 걸어야 겠지요.
나에게 주어진 등짐을지고
정직하게 한발한발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을!!
오늘 최고의 루트에 최고의 숙소 그리고 서비스.
최상의 행복.
최고의 서비스맨과 찰칵
글 작성하다 갑자기 끊어짐.
고장인가 한 순간 걱정.
방에 와 충전하니 0%.
작성하던 글은 사라졌지만 안도의 한숨
내 여행은 점점 깊은 고요 속으로 빠져든다.
간간히 퍼붓는 비와 안개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만이 고요를 깬다
이 모든 것으로 인해 가슴이 터질 듯 행복하다
Hodie mihi Cras tibi
라틴어로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란 뜻으로
대구 성직자묘지 입구 기둥에 새겨진 글
죽음은 이세상 누구에게나
두려움과 불안을 주는 피할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죽음은
단순히 모든 것이 끝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옮아 가는것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계시하신 진리를 믿고
주님을 충실히 따르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해 본다
무덤이 왜 무섭고 음침하지 않고 아름답고 정겹게 느껴지는지요
길을 잘 못 들어 방문하지 못한 사모스가 아쉬워
방문했던 순례자들의 자료를 정리하는 것으로 달래봅니다.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로 인해
갈리시아 지방의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사모스는,
아름다운 숲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산 훌리안과 산따 바실리사 수도원 같은 중요한 건물이 있습니다.
이 수도원은 중세로부터 현재까지 많은 순례자들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수도원이 건축적으로 대단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수사들이 부르는 환상적인 그레고리안 성가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심이 깊은 순례자라면 이 아름다운 수도원을 방문하여 묵을 수도 있습니다.
사모스는 오랫동안 순례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도시답게
순례자들에게 친절한 도시입니다.
또한 수도원에서 만든 전통적인 생산품들을 즐길 수도 있는 곳입니다.
팍스(Pax)라는 소화를 돕는 술과 과자가 수도원의 특산물입니다.
사모스를 둘러싸고 있는 로우사라 자연보호구역은
아름다운 산과 깊은 계곡, 시원한 개울과 짙은 초목 등으로 특별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순례자라면 이곳에서 필요한 휴식을 취하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수도원의 전설
산 훌리안과 산따 바실리사 왕립 수도원에 있는 네레이다스의 분수에는 괴물의 모습을 하고,
거대한 가슴을 가진 여성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언젠가 한 신심 깊은 베네딕토회 신부가 이 조각상이 수사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분수를 없애자고 주장했습니다.
수사들은 분수를 여러 개로 해체하여 수도원 밖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무겁지 않던 분수의 조각상은 놀라울 만큼 점점 무거워져서
나중에는 기구를 써도 들어올리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분수를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수사들과 신부는
이 분수를 원래 있던 모습 그대로 두었다고 합니다.
산 훌리안과 산따 바실리사 왕립 수도원
(Real Abadia de los San Julian y Santa Basilisa)
사모스 수도원이라고도 불리는 이 수도원의 기원은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 남아 있는 수도원 건물은 대개 16, 18세기에 건축되었습니다.
두 개의 회랑이 있는데,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하나의 회랑에는
16세기에 만들어진 네레이다스 분수(Fuente de las Nereidas)가 있습니다.
또한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만들어진 다른 회랑에는
페이호 신부(Padre Feijoo)의 동상이 있습니다.
팔각형의 쿠폴라가 씌워진 감실과 거대한 바로크 양식 성당,
미완성으로 남은 거대한 파사드도 바로크 양식의 봉헌화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이 수도원에서 철학을 가르치던 페이호 신부는
수도원이 있는 환경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이 수도원은 은둔하기에 적당하며 울창한 산속에 파묻혀있습니다.
구석구석이 닫혀있는데다가 억눌려 있기 때문에
수직으로 위를 쳐다보지 않으면 별을 볼 수 없습니다.”
베니또 제로니모 페이호 신부는 스페인 계몽주의의
가장 유명한 석학으로 말년을 이 수도원에서 보냈습니다.
그가 죽은 다음 그의 저서에서 나오는 저작권 수입으로 수도원을 재건했다고 합니다.
살바도르 소성당 (Capilla del Salvador)
10세기 모사라베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진 신랑 하나짜리 건물에
검은 돌판으로 지붕을 덮고 직사각형 평면으로 만들었습니다.
시프레스 소성당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살바도르 소성당 옆에
1000살이 넘은 시프레스(Cipres; 노송) 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나무는 갈리시아 지방에서 가장 나이 많은 나무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