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페이지에 올리는 사진수가 적었죠? 본의는 아닌데 보기 불편하셧다면 죄송합니다.지금부터는 과감한 진도로 올리겠습니다.
제가 오사카~쓰루가 구간에 이용한 특급 썬더버드 입니다. 그런데 오사카 출발할때 저랑 같은 칸에 한국인 한분이 타시더니 출발해서도 부지런히 사진을 찍으시는 겁니다.그래서 천천히 찍으시지 왜 바쁘게 뛰시냐고 물어보니 그분의 철도 패스가 3사 통합 패스여서 신오사카역에서 내려야만 했읍니다.신칸센 타러 가는 길에 사진 찍으러 오신거죠.^^
쓰루가 가는길에 비와코를 지납니다. 자유 게시판에도 올린 사진인데 지도에서 잘못 되게 변역한 지명을 보고 비에 호수라고 잘못 불렷더군요.비와코 또는 비와 호수가 맞습니다.야마시나를 지난 직후 나타나서 쓰루가 도착 직전까지 비와코를 계속 볼수 있었습니다.쓰루가를 본것보다 더 강한 인상이 남았습니다.
쓰루가에 도착했습니다.개인적으로 원자력에 관심이 있는편이라 쓰루가에서 찍어 올릴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만 그래도 올릴 사진이 생기더군요.
바로 은하 철도 999. 쓰루가에서 과거 러시아행 열차를 배로 싣고 출항한 장소라 하더군요.그래서 세계로 뻗어가는 철도의 상징이 은하 철도 999라 여기에 기념 상을 세운거라 합니다. 이외에도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야마토 전함 기념상도 있다고 합니다.알고 보면 좀 무서운 나라가 일본이죠.
니시 니혼 홈피에서 추천한 1순위 관광지입니다. 보통의 일본 신궁이더군요. 이외에 찍은 사진 몇장 더 올립니다.(원자력 발전소,원자력 기념관등을 찍은 사진도 있으나 이 카페의 성격과 맞지 않아 갓다온 사실만 적지요)
이걸로 간단한 구경을 마치고 교토로 갑니다.
그날 중으로 오사카 시내에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어 두 군데만 보고 가기로 합니다.
걸으며 사색에 잠겨보면 좋은 곳 철학의 길입니다. 저는 친구 녀석에게 문자를 보내 전화좀 해 달라 한 다음 철학의 길을 걸으며 수다를 떨었죠( 국제 전화 로밍은 한국에서 전화를 걸게 하는게 돈이 적게 먹힙니다 340원대 1200원)
교토의 중심 거리 기온 입니다.그런데 같은 이름의 거리가 후쿠오카에도 있습니다.거기도 오래된 거리가 있는것 까지 같습니다만 규모나 명성이나 교토의 기온이 압도적이죠.그 날따라 수학 여행온 일본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우스개 소리로 일본 사람들은 평생에 한번은 교토 구경을 한다죠 수학 여행때.
교토역으로 돌아왔습니다만 개찰구에서 한 한국 아주머니의 조금은 무식한(?) 일을 목격했습니다.아줌마 한명이 저와 같은 간사이 와이드 패스를 들고 신칸센 개찰구에서 직원에게 왜 신칸센 안태워주냐고 소란을 피우고 있는 것이었죠.다른 나라 사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한국 아줌마라 옆에 가서 그패스는 여기 신칸센은 안된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같이 재래선으로 오사카 가면서 일본 철도의 대략적인 흐름을 이야기해주었지만 신칸센과 재래선의 운영 주체가 다를수 있다는 건 끝내 이해를 못하시고 가셨습니다.
오사카 여행 하시는 분도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는 곳이죠.그러나 우리 카페분에겐 너무나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교통 과학 박물관 철도이외의 전시물도 잇지만 메인은 역시 철도입니다.
0계 고다마입니다.울 나라 관광호가 초기엔 이걸 흉내된 열차를 만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얼른 보면 재래선 특급 열차 같은 고다마 입니다.비슷한 모양의 특급열차가 지금도 다니고 있죠.
국영 시절부터 버스 운영도 같이햇나 봅니다.69년이면 민영화 이전이니.
지금도 현역에서 다니고 있는 쿠로시오 열차입니다.물론 제작년도는 다르지만 같은 모양의 특급열차가 지금도 절찬리에 운행중입니다.
심심해서 가본 사쿠라지마입니다.사람이 많은 유니버설 시티와 달리 한산하더군요.
후쿠시마역입니다.얼른 보면 도호쿠 후쿠시마 인가하고 생각하겠지만 일본 철도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은 여기가 오사카임을 금방 알수 있죠.
교통 빅물관 구경를 마치고 오사카 시내를 잠시 도보로 구경하다 뉴트램을 타러 갑니다.
뉴트램 운전석 사진입니다 현재는 무인 운전중입니다.
이걸로 3일차를 마칩니다. 다음회에 계속
첫댓글 간사이와이드 패스 설명서를 자세히 보니 신칸센은 신오사카에서 오카야마 구간에서만 탈수 있군요..
저도 다음달 간사이와이드 패스로 오카야마에서 신오사카를 거쳐 가나자와까지 가는데
비와호의 경치를 잘 보려면 어느쪽에 앉아야 하나요?
간사이 와이드로 자유석을 탄다면 혹시 자리는 잡을 수 있겠죠....
저보다 먼저 경험하신 상철님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진행방향 오른쪽입니다.
제가 탄 열차 가나자와에 가기는 하는데 패스의 유효 구간은 쓰루가 까지 입니다.이번에 썬더버드 유효 구간을 쓰루가 까지로 한게 조금 의아 했습니다.사실 쓰루가는 볼게 없어서요.물론 핵 관련 일에 관심이 있는 저는 원자력 발전소와 전시관을 보기위해 갔지만 일반 관광객은 글쎄여? 후쿠이까지 유효 구간을 해주면 모를까? 그리고 비와호 보려면 오른쪽 좌석에 앉으시면 됩니다.
교통과학박물관에 있는 고다마는 재래선 특급 맞습니다.
도카이도본선 전철화에 맞추어 속도향상을 위해 151계 특급형전동차를 제작하였는데요 이 151계가 1958년 특급 다이이치 고다마로서 데뷔하게 됩니다.
즉 고다마라는 명칭은 신칸센 사용 전에는 재래선 특급의 열차이름이었습니다.
151계와 비슷한 선두형상의 차량으로 최후까지 남은 것은 489계로 운행하던 야간급행 노토(우에노~가나자와)였습니다만 2010년 정기운용에서 빠진 후 임시열차가 되었으며 차량도 485계로 바뀌었습니다. 즉 151계와 동일한 본넷트형 형상을 가진 정기운용차량은 없습니다.
특급 쿠로시오로 전시된 것은 1960년에 데뷔한 키하81계입니다.(키하80계의 범주에 포함)
객차형으로 운행하던 특급 하츠카리의 스피드업과 더불어 당시 개최된 아시아 철도수뇌부회의에 맞춰 일본의 기술력을 과시하고자 만들어진 차량인데요 이 때문에 6개월이라는 단시간만에 개발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선두형상은 151계 전동차의 형상을 본따 만들었는데 키하 81계의 형상은 불독형, 혹은 하츠카리형이라고 불렸습니다. 다만 너무 급하게 만들어지다 보니 차량의 안정성에 대한 확보가 부족하여 연이어 고장을 일으키게 되었고 결국 언론으로부터 바보 하츠카리, 하츠카리는 고장뿐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죠.
더욱이 비관통형 선두형상이 열차의 편성조절에 장애가 되어 결국 키하 81계는 단 26량만 제조된 채 생산중단이 되었고, 이후 관통형 선두를 채용하고 엔진 등에 대해 안정성을 확보환 키하 82계가 개발되어 전국의 비전화 특급열차에 투입이 되게 되었죠.
일본 최초의 특급형 디젤동차라는 의미는 있습니다만 조급한 개발에 따라 악평이 더 높았던 차량입니다.
1960~1991년에 걸쳐 토부특급 케곤/키누 등에 사용되었던 1720계 특급형 전동차의 선두가 키하 81계와 비숫하게 생겼습니다.
(올라온 여행기들이 많아서 이제서야 읽어보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우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폭우 다음 날, 특급 썬더버드를 시작으로 쓰루가, 교토, 오사카를 순차적으로 도시면서 간사이 와이드 패스의 루트를 재현하신 것 같습니다. 쓰루가에서는 항구까지 돌아보셨는데, 쓰루가는 물론 오사카도 인적이 드문 듯 합니다. 교토의 날씨는 양호하게 보이는데, 기상 상태가 세 지역이 약간씩 차이가 났던 것 같습니다. 와이드 패스로 당일로 이렇게 낮 시간대에 이들 구간을 여유있게 특급으로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와이드 패스의 서쪽 끝 유효 구간인 오카야마 방면으로도 탐사를 가시는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2일차 여행기에 적혀있는데 오카야마를 2일차에 갓다 왔죠. 다음회에 적지만 마지막날 키노사키 온센을 갔다 올려고 했는데 마지막날 특유의 불안감때문에(마지막날은 멀리 가기가 힘들죠) 키노사키 온센 대신 쿠라시키를 다녀왔습니다.저의 마지막 날 여행기에도 키노사키 온센만 없습니다.쓰루가는 제가 관광외의 이유로 관심이 있는 지역이라(후쿠이 원전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거기만 얼른 구경햇구요 교토도 이미 4차례나 방문 한곳이어서 또 보고 싶은곳만 가서 두군데나 보고도 교통박물관에 입장할수 있는 시각에 오사카에 돌아오는게 가능했죠.정상적(?)인 구경을 했으면 어림 없는 일정이죠.
앗-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2일차 여행기 다시 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간사이 와이드 패스의 유용성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