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살 말티즈를 키우고 있습니다.
몇달전 췌장염,쿠싱,당뇨 등 여러가지 소견으로 병원에 입원하였고 다행히 3주정도 입원 후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당뇨견이 되어서 평생 관리 해야한다고 했는데 병원에서 혈당검사를 하다가 완치 된 것 같다고 일시적인 당뇨였던 것 같다는 얘기에 너무 기뻐서 더 지켜보지 않고 사료, 간식을 원래대로 먹였는데 어느날 이곳저곳을 부딪히고 다니면서 순식간에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오진을 한 것 같은데 주치의는 그때 당시 수치가 정상이라 그렇게 생각이 들었고 당뇨견은 어째뜬 백내장이 오는거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여튼 당뇨이고 평생 관리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애기가 계속 이곳저곳 부딪히고 다니는게 안쓰러워 백내장 수술을 여쭤봤더니 가능하다며 예약까지 했는데 수술 몇일전에 저희 강아지가 쓰레기통을 뒤져서 먹는바람에 다시 입원하게 되었고 이것저것 검사 중에 쿠싱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주치의가 안과과장님이랑 상의 후 두가지 제시를 하셨는데 쿠싱,당뇨견은 수술 후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 1. 염증으로 인해 실명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한쪽눈만 수술해볼건지.. 2.그냥 염증 관리하면서 주기적으로 검진할것인지..
제가 궁금한것은
쿠싱,당뇨견은 백내장 수술 후 실명 가능성이 높은건가요..?
또 지금은 적응해서 집에서 지내는 것과 산책이 다 가능해서 일상생활은 지장이 없는데 병원에서는 쿠싱,당뇨로 혈당관리가 조금이라도 안되면 염증으로 인해 포도막염?이 생겨서 애기도 고통스럽고 결국 눈을 빼내야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거든요.. 너무 무서워요..
집에서 안약으로 눈 관리 잘해주면 애기도 아프지않고 염증 생기지 않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내일 안과 상담을 가는데 제가 너무 모르니 그저 설명만 듣고 오게 돼서 또 저희 강아지만 고생시키게 될까봐 조금이라도 알고싶어서 용기내서 글을 씁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병원비만 몇달사이 천만원을 썼어요.. 평생 쿠싱에 당뇨 관리로 약값, 인슐린, 안약등 예상 금액만 한달에 40정도인데..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ㅜ
사는날까지 저희 애기 지켜주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비용과 관리문제로 지쳐가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이렇게된지 얼마 안돼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적었어요.. 희망의 글들 부탁드립니다..ㅜ 감사합니다..
첫댓글 당뇨견은 어쨋든 백내장이 오는거다..라고 말한 그병원에서 백내장수술 안하시길 천만다행 스럽습니다 당뇨로인해 고혈을 제때에 못잡아줘서 여러 원인으로 백내장이 오는경우는 있어도 참 의사가 무책임하고 뻔뻔스럽기까지 해서 울컥합니다
백내장수술은 제가 안해봐서 더 많은 도움은 못드리지만 일단! 돈먹는 하마에 불구한 그 병원은 죄송하지만 더 안가는게 아가를 위한길일것 같아요 주위에 다른 병원을 알아보시길요 ㅜㅜ
그리고 지금 아가가 췌장염에 쿠싱까지 진단 받아서 무척 힘든 상황일텐데 다행히 컨디션은 나쁘지 않으니 다행이예요
제대로 쿠싱 처방해주고 당뇨케어 잘할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병원을 먼저 잘 찾아서 빨리 더 건강해지길 바라겠습니다 카페글 검색해보시고 공부하시다 보면 비용도 줄이고 잘케어 하시는분들의 경험글들 있으니 혼자라고 당황 마시고 차근차근 잘 대처하시길요 힘내세요 다 잘하실수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지역에 2차병원이 한곳이라 여기서만 다녔는데.. 결국 심해지면 다시 여기병원으로 와야될것 같아서요.. 갈때마다 돈도 많이 들고 걱정도 되지만 카페 통해서 더 공부할게요.. 감사합니다!
저희아이도 만성췌장염에 쿠싱있는상태에서 당뇨왔고 조금있다 급성백내장도 와서 눈수술했어요 첨엔 앞이잘안보이니 애가 주눅들고 갑자기 노견이된게 확 느껴졌는데 수술잘되었고 지금은 전처럼 너무 잘 보고 잘지내고있어요 근데 그병원에서오진으로 혈당을 제때잡지못해 백내장이온건데 또다시 같은병원에서 수술을 하실껀가요..전 좀 걱정이되네요 좀 멀더라도 잘알아보시고 안과전문병원에서 수술받으시길바라고요 입원이 필요한수술이 아니기때문에 멀리서도 수술 많이들하시더라구요 당뇨성 백내장수술은 시간이 관건이니 빠른시일내에 다른곳에서도 검사받아보시길바래요
안녕하세요,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고 있는 당뇨견 보호자입니다. 혹시 백내장 수술을 언제쯤 시켜주셨나요? 수술후 유지는 잘 되고 있나요? 눈에 부작용 같은 건 없었는지요…
@몽구장군아 20년10월말 당뇨판정받고 21년 3월초에 급성백내장와서 시켜줬어요~저희애는
눈수술 결과는 너무좋았고요
부작용은 수술후 이삼일뒤 빈혈로쓰러져 죽을뻔했습니다
급하게응급실가서 수혈받았고요
3일정도 입원했어요
원인은 수술후 먹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 대한 부작용으로 보고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쿠싱아이들의경우 위가 얇은상태이기때문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에 대한 부작용이 쉽게올수있다 하더군요
쿠싱아이의 경우 소염진통제 먹을일 있을땐 선생님과상담후 위보호약(알마겔같은)먹고 먹어주는게 좋아요
그거말고 눈수술자체는 잘되었고 다른부작용도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