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다큐2부작 한!라!산!
제2부
돈 내고 영실까지 갔니??
한라산기획산행 이튼날...
알람을 5시에 맞추고 일어났는데 밖을 보니 어떤 분들은 준비를 다 하셨는 모양인지? 벌서 나와
서성이고 계시는분도 있다.
짐을 모두 챙기고 한 6섯시쯤 숙소에서 출발을 했을까? 버스로 이동을 몇분이나 했더라? 한10~20분
이동했나?하튼 이동을 해서 아침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산행출발지점인 돈네코 들머리로 이동을 해서
7시정도부터 드뎌 한라산 등반의 여정이 시작된다.
카메라..
카메라..카메라..
카메라..카메라..카메라..
어제도 멀쩡했고 요 앞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카메라가 갑자기 여기 썪은 물통께부터 문제를 일으킨다
작동도 안되고..지 맘대로 렌즈가 들갔다 나오기도 하고 속을 쎄긴다-_-
이분들 사진을 어렵게 찍고나서 한 10분이상을 앉아서 만지작거리다 다시 작동이 돼서 앞선분들을 따라잡으며
적송지대,살채기도등 중간 중간 사진을 찍는데 게속 버벅거리고 문제를 일으킨다 ㅠ_ㅠ
사진 찍고 나서는 몰랐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흐릿흐릿하게 나오고 잘 안나온 사진들이 많아서
많은 양의 사진들이 폐기처리돼었다
모델하신분들~ 모델 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죄송해요 ㅠ_ㅠ
도비공주님과 퐁당구리님은 아침부터 해장술을 하셨나?
홍당무가 되어 계시고....
평궤대피소등을 지나 이제부터 한라산의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는 전망대에 다다른다
여기서 간단히 간식들을 하고 휴식을 취하며
사진도 찍고...
근데 철죽은 아무리 둘러봐도 없다...이후에도 쭈~욱 -_-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기온차가 너무 심하여 살짝 폈다가 냉해를 입어 다 죽고하는 악순환의 연속으로
한라산 철죽들은 제 자태들도 미쳐 뽐내지 못하고 그렇게 냉해 피해를 받아
피지도 못하고 또는 피다 말다 다 죽어버렸다
요번까지 한라산을 4번 찾아왔는데 여름에 한번 겨울에 두번 그리고 이번에 한번..
요전3번은 철죽과 상고대산행 모두 초대박을 쳤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는 하늘이 허락해주질 않으셨다 쩝~ㅡ,.ㅡ;;
그래도 철죽이 없어도 한라산은 한라산이었다
또 다른 매력의 기분좋은 산행이였다^^
남벽이 점점 더 크게 보이기 시작한다
철죽은 죽어 없지만 대신 서산에서 긴급공수해온 철죽보다
더 이쁜 꽃들이 한라산의 배경이 되어주고 있다^^
어느새 남벽밑 초소에 도착...
포토존에 서서들 인증샷들을 남기며
멎지고 또는 아름답게들 자태들을 뽐내고 있다.
근데 난 여기를 비롯해 윗세오름휴게소의 남벽을 배경으로 한 안내판
그리고 지나온 전망대,또는 이후의 영실기암이 보이는 전망대등 지정된& 혹은 천편일률적인
그런 장소에서의 사진을 찍는 것보다는 남들이 잘 안찍는 장소에서의 사진찍기를 선호하는데
그러한 장소들은 일행들과 떨어져 걷다보니 모델이 없어서 별로 찍지를 못하고 이번에도 엮시
거의 남들 하는대로의 그런 평범한 사진들이 되고 말았다
걷다가 용케 모델들이 주위에 있어서 찍게된 사진들인데...
내가 선호하는 사진배경들이란 이런 곳을 말한다
이전에도 이후에도...이런 장소들은 많이 지나쳤지만 모델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이런곳도....
그러나 7시간정도의 길다면 긴 산행이 되다보니
힘들어서일까? 아님 다른 그 무엇이 있어서일까?
다들 걷는데에만 치중을 하시며
나만 왕따를 해 놓고 쭉쭉 앞서들 가신다
후미팀 사진이 없어 후미팀을 기다렸다가 후미팀들을 찍을라해도
이번 후미팀은 느려도 너무 느려서...기다릴 엄두가 안난다 -.-;
그리고 이번 한라산 산행에는 처음뵌분들이 무지 많았는데 후미팀에는 한 10여명 이상 있다 햇지만
다올대장님만 빼고 거의 다 모르시는 분들이라 낯설어 나도 나 혼자만의 여정을 이어가며 중간중간 만나는
분들 가끔 카매라에 담아보기도 한다
윗세오름에 도착을 하니..
오늘 다른 팀에서 한라산 등반을 하신 울 천지 회원이신
용천골부부님과 황병철님을 용케 만났다
참 넓고도 좁은 우리나라라는 말을 실감을 한다
왼쪽 노란색옷이 용천골마님 다들 아시죵?
용천골 아제와 황병철님은 사진 못찍는 사진사라 그런가? 어디론가 내빼셨다 -_-
사진 잘 찍는 청미님이었다면 안그랫겠지?
사진도 못찍는 날 탓해야지 워쪄겠어 ㅋ
풀빛님은 산행실력이 나랑 고만고만했는데..
달라도 너무 달라지셨다 완전 프로산악인이 돼셧다 등산 전국대회에 나가도 입상하실듯^.^
난 왜 여직 요모냥요꼴인지 -_-
아! 이놈의 저질체력....ㅡ_ㅡ+.....
근데 밑에 청아님은 전에는 산 겁나게 잘 탔는데...현재의 풀빛님마냥..
근데 요즘은산행실력이 많이 퇴화되신듯했는데
오늘은 풀빛님때메 오늘 하루 미쳐서 한라산을 타셨다 한다..
썪어도 준치라더만 하긴 그 실력이 어디 가겠어!
대단들 하세용^^
어랏! 이게 뭔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엽쪽풀밭에 노루가 서성이며 풀을 뜯고 있는게 아닌가?
줌으로 당겨 찍을라다 거의 2~3미터 앞까지 다가가 노루도 담아보았다
신기하게도 2~3미터 앞에까지 다가갔는데도 노루가 놀라 도망가지도 않고
나랑 눈이 잠간 마주쳤는데도 개의치 않고 서성거리며 풀을 뜯고 있었다
하산길로 오면서 그나마 철죽이 아주 조금이라도 남아있는데에서
아쉬운 마음에 철죽꽃옆에서 몇분 인증에 들어가고./...
영실기암과 병풍바위가 조망되는 전망대같은 곳인데...생각만큼 사진속 배경은 별루다
여기말고 여기 내려오면서 좋은데가 더 많았는데...
난 여기오면 병풍바위와 저 오백나한의 바위들이 사진에 둘다 들어올줄 알았는데 역부족이었다
들오오긴 해도 제대로 된 그림이 아니여서 오백나한으로만 초점을 맞추어 찍는다
이렇게 병풍바위를 배경으로도 찍고...
짙은 녹음이 눈을 맑게하며 무언가 신선함과 산뜻함이 느껴진다
도비공주님과 뒤에 병풍바위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오늘의 사진이라도 불러도 손색없을만큼..
여기서 좀더 내려가면 더 환상적으로 찍을수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서일까?
이제 사진찍기를 다들 귀찮아하신다 ㅡ_ㅡ
이렇게 길고 긴 돈네코에서~영실까지의 무려7시간의 한라산 산행을 마친다
기대했던 철죽은 없었지만 한라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었던 오고 또 와도
너무 좋은 행복한 한라산 산행이였다^^*
글재주도 없는 내가 있는재주 없는재주 다 싹 훑어 나름의 도에 지나치지 않는 선에서........
(아주 위트위주의 산행기도 할수는 있지만 너무 까부는 꼴이 될것 같아 간간이 적당히만 넣어서
만들어 보았읍니다 혹시라도 기분 나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양해바래요^^)
......나름대로의 스토리산행기를 만들어 보았는데...
인제 나도 다음부터 걍 사진만 올리고 말아야겠다 사진을 찍게 된다면..
요즘에는 디카보다 성능이 훨 우수한 스마트폰들을 죄다 가지고 계셔서 다들 필요한건 다 스마트폰으로들
찍으시고해서 디카의 인기는 시들시들해진것 같다.
스마트폰의 위력에 그나마 초보사진가의 직업?도 사퇴를 해야할라나부다 -.-...+_+;....
이제 산행에만 전념해야나? ㅋ
밑에 사진은 제주선착장에서 목포로 가는 배 타기전에 호화유람선이 눈에 뛰어
호화유람선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에요 저 배를 탔다는게 아니고요 ㅎㅎㅎ;
여기서 퀴즈 나가요~~~
2부 제목 보셧나요?
돈내고 영실까지?
과연 우리는 돈네코에서 영실까지?
돈안내고 영실까지 갔을까요? 아님 돈내고 영실까지 갔을까요?
정답맞추시는분은 음......뭘 줄까요?? 음...몰라요 ㅡ,.ㅡ;;봐서....ㅡㅡ;
1박2일의 길다면 긴 짧다면 짧은 여정을 마치신 46명의 모든 팀원님들 고생하셨구요
한라산 기획산행을 해주신 회장님,청미님등 모든 운영진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럼 다음 산행 때 뵙겠읍니다
안녕히들 계세요^^
아참 그리고 제주에서 목포오면서 배위에서 찍은 사진들은 바람에 머릿결등이 날리는데 이쁘게 날리지 않고
마치 미친X 마냥 산발적으로 날려 안이뻐서 게시자의 직권아래 모두 안올리니 당사자분들은 양해 바래요^^
선상에서의 호프타임 시간의 영상들도요 같이^^.......;
첫댓글 까리님영실간의 생생한 정보를 겁게 잘 감상을 하였습니다.으려 합니다.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자연다큐 2부작 한라의 돈내코
시간이 여의치 않아 함께하지 못함이 영 서운하고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천지의 선남선녀들이 모두가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위안을
안전하게 잘 다녀오신 모든분들께
이번 한라산에 회장님께서 출두를 하셧어야 하는데 못오셔서 서운했시유 ㅠ_ㅠ 어떤 바쁘신 일이 있으셨기에 쩝~~;;
까리님 수고했네여 그래도 까리님있기에 추억으로 남길수있는 사진 이있잔아요 앞으로도 쭉 수고해주세용 ..멋진사진 찍어줘서 ㅎ ㅎ ㅎ감사해용.
그렇긴 하죠^^ ㅋㅋ 봐서요 ㅎㅎ 태산님 사진빨 엄청 잘 받으시는데 이 기회에 영화배우나 탈렌트로 전향하심이 어떠실런지요?
얼굴돼지,몸돼지,....함 해바유 ㅎㅎ 주위에 연예인좀 생기게 ㅋㅋ
ㅎㅎ 돈내고 갔다왔지용 돈내코(경상도 발음으로) 정말 근사하고 멋진사진이 많네요 ^^ 까리님 계셔 재밌고 행복하네요
항상 애써 주심에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하루 ~~가야산 잘 다녀오구요
음,,,틀렸지만 틀렸다 할수 없고 정답이지만 정답이라도 할수도 없고...........음....장기보류함니당 ㅡㅡㅋ ;;
까리님의 사진 설명을 풀어가는 글솜씨가 이제 막 탄력을 받기 시작 하네여....
이럴때 귀찮고 힘들다고 생각 마시고 꿋꿋하게 밀고 나가다 보면 어느새 작가의 경지에 도달 한답니다
까리님 화이팅!!!!
ㅋ 귀찮고 힘들어 그런게 아닌데...다른 사람은 몰라도 청미님께서는 공감하실줄 알앗는데 ㅎㅎ
그냥 사진올리는거나 저처럼 이리해서 올리는거나 음...머라해야할까? 효율성이 떨어진다 해야겠죠 ㅋ
어렵죠? 무슨 말인지 ㅋ 이리 말해도 알아들으시는분들은 알아들을거에요 ㅍㅍ
글고 작가같은 그런거는 손톱만큼의 관심도 없담니다 ㅋ
무슨 말인지 알고 잇어요...
나도 사진을 그냥 올리면 무언가 찜찜하답니다
사진에 대한 하고픈 말이 있는데....
ㅋ 그게 아닌데 너무 어렵게 댓글달았나바요 ㅎㅎ
생동감있는 글과함께 감상하는 사진 정말 좋아요~~예쁜사진 고마워요 까리님!!!!!고생스럽겠지만 다음 또 부탁드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