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漢字가 읽기, 쓰기, 외기, 모두 어려운가?
급진 어문학자들의 선동에 반세기를 속아왔습니다.
▣ 한자는 컴퓨터가 씁니다. 암기하고 손으로 끼적이는 서법공부엔 그만 시달립시다.
▣ 한자를 서책에 삽화처럼 엮어넣어 국한혼용으로 출판하면 독서가 쉽고 빨라집니다.
▣ 한글전용 전면 시행이 국민을 모조리 < 학교 나온 무식꾼 > 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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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읽기 연습을 위한 혼용문 페이지. ----------------------------
(2759) SNS版 沈黙의 螺線 4급 (1,000자) 을 벗어난 자로 구성된 한자어 어휘 수 (39)
00트위터나 페이스북 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大勢인가. 4·11總選에서 落選한 知人으로부터 土種 SNS 格인 카카오톡 人事를 받고 이를 實感했다. 費用과 速度, 그리고 傳播力에서 携帶電話 文字 메시지 等 다른 疏通 채널을 壓倒하는 模樣이다. (7)
00우리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世界的으로도 SNS가 엄청난 影響力을 行使하는 趨勢다. 美國 시카고大 硏究陣은 몇 年 前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알코올이나 니코틴보다 中毒性이 높다는 報告書를 냈다. 美 MIT大 等의 硏究陣은 얼마 前 페이스북 使用 中 腦波圖·筋電圖 等 心理生理學 指標를 測定해 그 原因을 糾明했다. SNS 利用 때의 强한 心理的 覺醒과 肯定的 情緖가 SNS가 世界的으로 擴散되는 要因이라는 點을 밝혀낸 것이다. (8)
004·11 總選 選擧戰에서 SNS가 猛威를 떨쳤다. 하지만, 막상 開票를 해보니 SNS 威力이 期待 以下라는 分析이 나온다. SNS의 거품이 걷혔다는 것이다. ‘나꼼수’ 金容敏 候補의 落選이 그 象徵的 徵標다. 女性·老人·基督敎 卑下 發言에도 不拘하고 投票日 直前까지도 SNS에서는 그에 對한 支持 멘션이 넘쳐났었다. 總選에서 SNS가 고개 숙인 까닭은 디지털 디바이드(情報技術 活用 隔差)가 主要因이란 分析이 나온다. SNS 使用者의 70%가 大都市와 2040世代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首都圈에서도 SNS의 威力이 예전 같지 않았다는 點에서 다른 說明이 必要하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所長은 “생각이 같은 사람끼리만 얘기하면서 自身들의 생각을 固着시키고 强化하는 게 SNS의 盲點”이라고 指摘했다. (12)
00이런 미디어 效果는 ‘沈黙의 螺線’ 理論으로 說明된다. 누구나 “自身의 意見이 社會的으로 優勢해 보이는 輿論과 一致하면 積極 表現하되 그렇지 않으면 입을 다문다.”는 次元에서다. 서울 江南 乙에서 民主統合黨 鄭東泳 候補는 與黨의 金宗壎 候補에게 큰 票 差로 졌다. 그러나 SNS上에선 惟獨 强勢를 보였다. 이 過程에서 파워 트위터리안 孔枝泳 作家가 타워팰리스 投票率과 關聯해 虛僞 事實을 리트위트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顚末을 살펴보면 零落없이 SNS版 ‘沈黙의 螺線’이 作動한 結果일 듯싶다. (10)
00앞으로도 SNS는 電子民主主義에 큰 寄與를 할 게 分明하다. 다만 자칫 ‘集團思考’의 誤謬에 빠지면 SNS 空間 亦是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危險性도 多分하다. 疏通과 說得에는 미디어 채널 못잖게 傳達할 메시지의 眞情性도 重要한 法이다. (2)
〚서울〛 120417 具本永 論說委員 kby7@seoul.co.kr
(國漢混用文普及會 kukhanmoon@korea.com)
-------------------------- ② 쓰기 연습을 위한 한글전용 페이지. ----------------------------
SNS판 침묵의 나선
00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세인가. 4·11총선에서 낙선한 지인으로부터 토종 SNS 격인 카카오톡 인사를 받고 이를 실감했다. 비용과 속도, 그리고 전파력에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 다른 소통 채널을 압도하는 모양이다.
00우리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세계적으로도 SNS가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추세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진은 몇 년 전 트위터나 페이스북이 알코올이나 니코틴보다 중독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냈다. 미 MIT대 등의 연구진은 얼마 전 페이스북 사용 중 뇌파도·근전도 등 심리생리학 지표를 측정해 그 원인을 규명했다. SNS 이용 때의 강한 심리적 각성과 긍정적 정서가 SNS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요인이라는 점을 밝혀낸 것이다.
004·11 총선 선거전에서 SNS가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막상 개표를 해보니 SNS 위력이 기대 이하라는 분석이 나온다. SNS의 거품이 걷혔다는 것이다. ‘나꼼수’ 김용민 후보의 낙선이 그 상징적 징표다. 여성·노인·기독교 비하 발언에도 불구하고 투표일 직전까지도 SNS에서는 그에 대한 지지 멘션이 넘쳐났었다. 총선에서 SNS가 고개 숙인 까닭은 디지털 디바이드(정보기술 활용 격차)가 주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SNS 사용자의 70%가 대도시와 2040世代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도 SNS의 위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른 설명이 필요하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생각이 같은 사람끼리만 얘기하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고착시키고 강화하는 게 SNS의 맹점”이라고 지적했다.
00이런 미디어 효과는 ‘침묵의 나선’ 이론으로 설명된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이 사회적으로 우세해 보이는 여론과 일치하면 적극 표현하되 그렇지 않으면 입을 다문다.”는 차원에서다. 서울 강남 을에서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는 여당의 김종훈 후보에게 큰 표 차로 졌다. 그러나 SNS上에선 유독 강세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파워 트위터리안 공지영 작가가 타워팰리스 투표율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리트위트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전말을 살펴보면 영락없이 SNS판 ‘침묵의 나선’이 작동한 결과일 듯싶다.
00앞으로도 SNS는 전자민주주의에 큰 기여를 할 게 분명하다. 다만 자칫 ‘집단사고’의 오류에 빠지면 SNS 공간 역시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위험성도 다분하다. 소통과 설득에는 미디어 채널 못잖게 전달할 메시지의 진정성도 중요한 법이다.
〚서울〛 120417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오. 탈자가 보이시면 알려주십시오. kukhanmo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