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신사업추진단 신설…'금융시장 변화·방향 대응'
하반기 '대신글로벌코어리츠' 출시…연 5~6% 수익 목표
대신증권이 금융투자업계 변화에 대응하고자 신사업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행동에 나선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신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리서치센터에서 미래산업팀을 맡았던 홍재근 연구원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신사업추진단은 가상화 및 지능화, 탈탄소화 등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현재는 신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해외 사례 등을 조사·분석하고 있다. 가상화나 지능화 등 현재 규제와도 엮인 부분에 대해서도 대응하고 검토한다.
신사업추진단은 이전에 증권 내에서 기존 태스크포스팀(TFT) 형식으로 존재했다. 이후, 대신금융그룹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에 도전하고 새로운 사업을 진정성 있게 추진하자는 의미에서 조직의 형태로 추진단을 갖추게 됐다.
단급으로 신설됐지만, 신사업추진단은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사업과 관련해 개별 검토하는 사업마다 필요 인력을 유연하게 구성한다. 또한, 경영진에도 유기적으로 보고하고, 필요한 부분은 신속하게 사업화를 추진하도록 했다.
그간 대신증권이 주주와 투자자, 직원을 위해 비즈니스를 변화시켰다면, 이제는 세상 변화에 맞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고민하려는 방향인 셈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대신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고려했을 때 제출 가능한 사업 분야를 탐색하는 게 1차 목적"이라며 "다른 증권사들도 관련 신사업 부서를 만드는 만큼 이와 유사한 기조로 신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시대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금융 부문과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업력을 강화해왔고, 올해 하반기 그룹 시너지를 모아 리츠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신 글로벌 코어 리츠'는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 우량 자산을 담는다. 연 5~6% 수준의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하며, 초기 리츠 설립 시가총액은 4천200억 원 규모다.
또한 대신증권은 기존 명동 사옥의 이름을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대신(Daishin) 343으로 변경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202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