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7차 부산23산우회 통영 욕지도 나들이/2021.04.17
욕지도 산행이 날씨와 코로나 사정으로 몇번 취소 되었다가
이날 욕지도로 향했는데 지독한 황사와 강풍으로 상당히 어려운 산행이였지만
오랜만에 배타고 바다를 건너는 할배들에게는 신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1. 모임 : 사상전철역 3번출구 07시반
2. 욕지도 : 1조/ 여객선 터미날 - 모노레일 - 대기봉 - 천왕봉 - 면사무소 - 자부마을 - 여객선 터미날
2조/ 욕지도 일주 버스투어
3. 시간 : 5시간반(11시 - 16시30분) 4. 회비/만
동영상.사진모음
동영상
동영상 모노레일
동영상 모노레일
통영 삼덕항
부산에서 7시반에 출발하여 9시 반경에 삼덕항에 도착하니
부두에는 욕지로 들어가는 관광객과 차들로 북새통이다. 코로나수칙을 지키라는 터미날 방송이 메아리친다.
호창. 덕규. 주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서 겨우 뱃표를 끊어서 승선 ... 여객선 상갑판에도 사람들로 복잡하다.
요즈음은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이 휴일이면 평소보다 더 나들이 나오는것 같다.
여객선 후미 갑판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마즈며 선상 주유 ...
배위에서 이런 재미가 없으면 무신 재미로 오남 ? 백신을 기다리며 ....
아무리 코로나가 극성을 부려도 , 코로나여 안녕 .. 건바이 ^^^ ... ㅎㅎ
맥주 안주에는 건빵이 최고여 ...
수문장. 뉴지 마우리. 송해적. 자갈치 청산
우리 수문장께서는 얼마전에 어께 수술을 했는데 결과가 좋다니 다행이다.
단체사진 (방역수칙을 지키며 찍었음)
코로나로 4인1조로 나누어서 움직이기로 했는데 단체사진을 위해서 잠시 마스크 벗고 모였다.
오랜만에 무열이도 오셨다. 무열아 자주 나온나 ...
람보 리
여객선이 욕지도에 가까워지고 ... 멀리 욕지도 천왕봉이 보인다.
여객선이 욕지도에 접근하면서 대풍마을 언덕위의 하얀집을 지난다.
욕지도 방파제를 돌아간다.
욕지 여객선 터미날이 멀리 보인다
* 해안일주 버스투어팀 할배들 (방역수칙을 지키며 찍었음)
호창.윤안.진호.무열.재완.윤종.상영.주열.현구.이순
새에덴동산에서
새에덴동산
해안가 자갈밭에서 점심을
할배들끼리 사람들이 엄는 해안가를 산책하고 ...
새천년 해맞이공원에서
* 2조 천왕봉 산행팀 할배들
여객선 터미날에서 마을을 지나 곧바로 급경사를 올라간다
급경사 발아래로 아득히 여객선 터미날이 보인다
모노레일
욕지도 동항마을에서 대기봉까지 약 2,1키로 정상까지 약 16분이 걸린다
모노레일을 타고 대기봉으로 올라간다.
" 줄을 잘서야제 ㅎㅎㅎ "
순환식 모노레일 궤도
(파일에서)
망대봉과 출렁다리가 보인다.
아마 지금쯤 1조 해안일주 팀들이 저기 출렁다리 근처에 있을것같다
대기봉 정상(모노레일 싱부 터미날)
이곳에서 연화도 우도 매물도 국도등 보석같은 섬들과 쪽빛 바다등 한려수도의 절경을 볼수있는데
이날은 황사가 최악이라서 섬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대기봉을 지나서 천왕봉 중간지점 쉼터에서 터미날에서 준비한 고등어 김밥과 고메주로 점심을 한다
" 야 짤막. 니는 요사이 수첩들고 댕기면서 머를 적어야제 ? 나는 그런거 필요업다. "
" 와 ? 필요엄나 ? 늙으면 머리속이 꽉차서 이제는 더 안들어가는데 .. ㅎㅎ "
" 음 ... 나는 머리가 나빠서 그동안 사용을 안해서 머리속 메모리칩이 텅텅비어서 저절로 억수로 잘 들어간다 킥 "
천왕봉 정상에는 해군 레이다 기지가 보인다
전번에 답사왔을때도 이 고양이를 이곳에서 보았는데 오늘 또 나타난다.
이곳이 자기 구역인것같다. 스스럼없이 다가와서 먹을것을 달라고 야옹 거린다.
점심후 천왕봉을 오른다
우리 할배들 구름에 달가듯 발걸음이 가볍다. 힘이 넘친다. 갈수록 더 젊어지남 ?
천왕봉.
완전 암봉으로 이루어졌다.
영차영차
힘차게 오른다.
할배들 급경사를 거뜬하게 오른다
23산우회 천왕봉(392) 접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촬영)
부산 무시븐 할배들 . 영기 덕규 인식 상운 연철 승국 충송 수갑
바다위로 가두리 양식장이 보인다.
아마 참치 가두리 양식장 같다. 현제 참치 100키로짜리는 천오백만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 (욕지횟집 주인 얘기)
내가 원양어선 승선시 70년대는 1톤에 1000 - 1500불 정도로 기억된다 (한국 참치배의 일본 경매가격)
태고암 가는길
완전히 섬 특유의 원시림이 펼쳐진다. 진한 숲의 향기가 폐를 간진다.
태고암
최마담은 할배들 건강과 송다방 대박을 부처님께 기도하고 ... 람보는 머하제 ???
태고암을 내려와서 마을로 향한다
마을 골목을 지나간다.
욕지도는 지난날 남해어선들의 전진기지로 이 근처는 온통 아가씨 술집이였다.
아직도 이곳 골목에서 그 당시 선원들과 아가씨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는것같다.
자부마을 수협 건물
정박한 어선들이 보인다. 나도 70년대 젊은 시절 어선을 타고 이곳에 자주들어왔다.
가만히 바라보니 그 당시 지나간 기억들이 선명하게 필름같이 돌아간다.
성난 파도와 작업에 지친 외로운 젊은 선원과 젊은 술집 아가씨와의 하룻밤 뜨거운 열기가 아직도 느껴진다
욕지도에 왔으니 고등어회를 안먹을수가 있나 ?
고등어가 얼마나 싱싱한지 포를 떠서 접시에 담은 고등어 살점이 꿈틀거린다.
그런데 나는 일절 회를 먹으면 안되니 .... 아쉽다. 냄새만 맡아본다.
소주와 고등어 회 ... 아 옛날이여 ....
수족관속의 고등어가 빙빙 돌고있다.
" 어이 송해적 .. 고등어는 항상 어느 방향으로 도노 ? "
부두가를 순찰중인 김해 김영감
욕지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욕지도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삼키며 ...
상영아 ^^^^^^
여객선을 기다리며
욕지도를 떠나서 삼덕항으로
마스크가 요상하다. 무늬가 거시기 닮았다 ㅎㅎ ㅎ 어디서 구했지 ???
아침에 욕지도 들어오는 여객선은 요란핸는데 지금 나가는 여객선 선내는 쥐죽은듯 조용하다
배가 욕지도를 나와 바다위로 나아가니 강풍이 몰아치며 파고가 거세어진다. 배가 재법 좌우로 흔들린다.
여기도 조용하다
누버자나 ???
거친 파도는 자자들고 .. 삼덕항이 가까워진다.
오늘도 우리 할배들 사랑하는 친구들과 아름답고 소중한 욕지도 추억을 만들었다.
욕지도 나들이 끝
첫댓글 배 멀미약 한병이 고스란히 남았다.좋은 풍경과 확트인 쪽빛 바닷가의 풍광이 오래 오래 남아있길 바라면서 욕지도 천황산
등반 계획을 준비하신 분들
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