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24년 새해에 들어서 올해도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명령에 잘 순종해야지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네 하며 한 해 전도 목표를 세우는 것을 주저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200명을 목표로 정했었던 것 같은데 올 해는 어떻게 정할까?' 하다가 '과연 잘 들을까? 과연 정해놓으면 이룰 수 있을까..'하는 생각들로 양적인 목표를 정해놓지 않은 채 “그래도 약속을 주장하며 순종하자!”하며 한 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어리에 full-gospel 한 영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못 전한 날이 많은 것처럼 보이고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은데 체킹해보니 현재까지 138명에게 풀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전도 결과를 보고 롬11:4-5 말씀대로 이루시는구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을 남겨두셨다 하였으니 이제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으니라 (롬11:4-5)"
항상 시작할 때는 비장한 마음으로 시작하기도하지만 약속을 하나하나 주장하다보면 마음을 새롭게 되었습니다.
"맞아! 모든 권세는 주님께서 가지고 계시지.
맞아! 주님을 따르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해주신다고 하셨지.
맞아. 세상끝날까지 함께 해주신다고 하셨잖아.
맞아! 전도하는 저의 앞서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하신다고 하셨잖아.
맞아! 두려워말라하시고 참으로 저를 도와주시고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으신다고 하셨지.
맞아! 작은 자로 천을 이루고 약한 자로 강국을 이룬다고 하셨지!"
하며 약속들을 주장하다보면 어느 새 약속에 대한 믿음으로 마음을 새롭게 해주시고 주님의 마음으로 나아가게 되고 전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순종의 기쁨이 넘치게 되는 은혜를 얻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최근에 전도를 통해 배운 것이 몇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추석 교제에서 선교사님이 전도할 때 밝게 웃으며 아이컨택하고 나간다고 know-how를 나누어주셨었는데 참 도전이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은 저보다는 더 이질적으로 캠퍼스 학생들이 느껴질 수 있을텐데 전혀 집중되지 않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나아가니 실제로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대화를 나누게 되고 뉴맨들을 많이 컨택하시는 본을 보면서 내가 그리 중요하지 않구나 배우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두 번째는, 자매님을 통해 배우게 된 것이 있었는데 자매님께서 일이 있으셔서 늦은시간에 여리고 기도하시며 전도하신 일이 있으셨습니다. 그 때 저는 조만간에 있을 일을 대비해서 옷을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하며 둘러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녁 11시 7분에 신O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언니 기도 넘ㅠ 급해요. 엄마가 어떤 학부생을 데리고 왔는데요! OO관에서 전도하려고 하세요. 간절히 부탁드려요. 지금기도해주셔야 해요ㅠ" 자매님께서는 이 시간까지 여리고기도하시고 전도하시는데 나는 지금 이리저리 쇼핑을 하고 있는 것이 참 하나님 앞에서 죄송했고 자백하며 간절히 기도했었습니다. 저에게 자매님의 전도를 통해 늦은 시간에도 사람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구나 배우게 되고, 이 늦은 시간에 OO관까지 신뢰하고 따라와서 복음을 좋은 마음으로 듣는 학부생들이 있구나 배우되 된 일 있었습니다.
세 번째, 기억이 남는 것은 성경읽기를 마치고 자매들과 함께 전도하러 수로길로 갔었는데 우리는 3명인데 지나 다니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분수를 가로질러 옆쪽으로 지나가는 학생이 있었는데 제가 왼쪽으로 지나치게 꺾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참 자연스럽지 못할 뿐 아니라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혹시나 모르겠다’ 하며 지나치게 꺾어서 “안녕하세요?”하며 말을 걸었습니다. 그 학생은 의외로 제가 온 것을 보았을텐데 아주 진지하게 복음을 잘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제 자신이 복음 전할 때 '자연스러운 것이 좋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이 주신 사람이 있구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부자연스럽게 전도하는 것이 좋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전한다고 모든 에너지를 기울이기보다 주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구나 배우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이런저런 것을 배우면서 지난 주 월요일 돕는 자매와 맨투맨 전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은샘에서 배운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하신대로 목마른 영혼이 주님께로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학생들 무리 앞에서 걸어오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뒤에 4명쯤 되는 무리가 오고 있었습니다. 차가 다니기도하고 복음을 전하기 어렵겠네 하는 생각이 스쳤는데 지난 번 지나치게 꺾어서 말을 전 학생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혹시 몰라'하며 밝게 아이컨택하며 말을 걸었습니다. 그 학생은 기독교 동아리에서 나왔다고 소개한 저에게 우호적으로 반응을 했고, 복음을 전해주고 싶다고 하니 들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찻길이고 복잡하니 앞에 있는 벤치를 가르키며 저기서 들어보자하고 하니 앉아서 순적하게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전에 성경을 읽었던 내용 등 질문이 많아서 오랜시간 대화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망설이고 있어서 영접을 권했는데 오늘은 어려워보였습니다. 이 다음에는 어디갈 것인지 물었더니 카페에 가려고 한다고 했고, 자연스럽게 같이 일어나다가 '아하! 지난번 자매님께 OO관에서 복음들었던 학생이 있었지~' 생각이 나서, "언니랑 같이 OO관에 가보겠니?" 했더니 "그래도 되냐"고 했습니다. 19학번이라고 알려주었지만, 이름을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19학번이구나. 반가워. 언니가 친한 19학번 예수님을 믿지 않았었는데 코로나때 만나서 교제하며 셩경을 스스로 읽어보더니 예수님을 영접해야겠다고 해서 지금은 잘 배우고 있는 자매가 있다"고 말해주니 자기처럼 믿지 않아도 교제를 해도 되는지 여러사람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운데 괜찮은지 물어서 우리는 1:1개인교제가 우리 동아리의 장점이라고 알려주며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번호도 이름도 몰라서 단지 OO관에 수요일 4시라고 약속만 잡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떨리는 수요일이 되었고 기도하고 이름 모를 학생이 뭘 좋아할지 몰라서 아무 음료를 2개를 사서 떨리는 마음으로 OO관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 먼저 와계신 자매님의 간증을 듣고 있었고,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이름을 가르쳐주며 '인간과 하나님1과'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연락처를 받지 못했지만 다음 주 월요일 11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할렐루야~! 138명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이렇게 한 보석과 같은 영혼의 교제를 얻게 해주시다니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우와 너무감사하네요!!!!!
와 너무 감사하네요!!!
전도하는 본 너무나 도전됩니다
늦은시간에도 전도하신 자매님.정말 넘 훌륭하세요
우와 너무 감사하네요
자연스러워보이는거에 집중되지 않고 영혼에게 집중된 모습 도전되네요♡
그 학생이 잘 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와 할렐루야!
진짜도전되요♡
우와 넘도전되고 감사합니다!!
귀한간증 감사해요!!♡♡
순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