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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즈 II 이케다 선생님의 희망의 격려〉
2025년 4월 29일
창가학회(創價學會)의 도처에 빛나는,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과 동지(同志)의 유대(絆).
오로지 외길로 끝까지 스승을 구(求)하고, 스승과 함께 싸우는 것을 영예(榮譽)로 삼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스토리(story, 이야기)가 세계광포(世界廣布)의 히스토리(history, 역사)를 자아내 왔다.
연재(連載) 「스토리즈 Ⅱ」에서는, 이케다 선생님의 격려(激勵)와 스승의 격려를 원점(原點)으로 해 광포(廣布)의 길을 걸어 온 벗을 소개한다. (제1회에서)
제12회 인간으로서의 영관을
금세만의 가족이 아닙니다 광선유포의 행진은 영원히
두 사람을 이어주는 신뢰와 경의
스승과 제자의 유머가 한순간에 회장을 ‘스타디움’으로 바꿨다. 2006년 12월의 본부간부회(本部幹部會). 미국 메이저리그(major league)의 명선수였던 올랜도 세페다(Orlando Manuel Cepeda Pennes, 1937~2024) 씨가 한 장의 액자(額子)를 내걸었다.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에게 증정(贈呈)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an Francisco Giants) 명예선수(名譽先手)’의 현창장(顯彰狀)이 담겨 있었다.
“이것으로 이케다(池田) 선생님께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일원이 되셨습니다.”
세페다 씨의 말이 통역(通譯)되자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며 오른팔을 휘둘러 ‘투구(投球)’. 그리고 사이를 두지 않고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으로 ‘타자’의 제스처(gesture, 몸짓, 동작)도 더했다. 장내(場內)에 웃음이 번졌다.
“언제든지 구장(球場)에 와 주세요!”라고 세페다 씨가 전하자, 선생님은 세페다 씨를 향해 ‘볼(ball, 공)을 던지는’ 포즈(pose, 자세)를. 씽긋 웃은 세페다 씨는 왕년(往年)의 강타자를 연상(連想)시키는 스윙(swing, 배트를 휘두름)으로 응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허공(虛空)을 올려다보았다. 세페다 씨의 타구(打球)를 캐치(catch)해 참석자 쪽으로 던지는 동작을. 회장 전체가 들끓었다. 보이지 않는 볼은 두 사람을 이어주는 신뢰(信賴)와 경의(敬意)의 상징(象徵).
이날까지 세페다 씨의 여정은 평탄하지 않았다. 카리브해(Caribbean Sea)에 떠 있는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의 빈민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빈곤(貧困)과 차별(差別) 속에서 소년을 지탱했던 것이 야구(野球). 17살에 도미(渡美, 미국으로 건너감). 아는 영어는 ‘베이스볼(baseball, 야구)’뿐. 사회나 야구계에 만연(蔓延)한 흑인차별의 벽을 실력(實力)으로 타파(打破)해 나갔다.
1958년, 자이언츠에서 메이저 데뷔. 신인왕과 MVP(Most Valuable Player, 최우수선수)를 획득(獲得)해 푸에르토리코의 영웅이 되었다.
그런 인생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렸다. 1974년 은퇴(隱退) 후, 마약(痲藥) 밀수(密輸) 용의(容疑)로 체포(逮捕). 악우(惡友)에게 이용당해 밀수에 도움을 준 형태가 된 사건(事件).
재판(裁判)에서 실형(實刑) 판결(判決). 가석방(假釋放)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사망했다. 모든 것을 잃은 생지옥(살아있는 지옥) 같은 날들. 그러던 중에 만난 것이 이케다(池田) 선생님의 사상(思想)이자 SGI(창가학회 인터내셔널)의 동지(同志)들이었다.
1983년에 입회(入會). 희망을 찾는 한편으로 마음 깊은 곳에는 과거(過去)의 오명(汚名)과 열등감(劣等感)이 남아있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갈 용기도 없었다.
어느 날 밤, 전화가 울렸다. 현지의 지구부장으로부터 온 전화. “일본에서 교류(交流) 차 방문하는 동지가 있습니다. 공항에서 함께 맞이하고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 말을 듣자마자 고함(高喊)을 치며 거절(拒絶)했다. 마음속으로 “나는 올랜도 세페다다!”라고 외쳤다. 뒤틀린 프라이드(pride, 자존심)가 훼방(毁謗)을 놓았다.
그러나 제목(題目)을 부르는 가운데 모든 사건에서 의미를 찾는 이케다(池田) 선생님의 지도(指導)가 떠올랐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았다(반성했다).
“특별대우 받는 것을, 언제부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소중히 여겨 준 동지에게, 등을 돌려도 되는 것인가….”
후일, 공항으로 향해 웃는 얼굴로 벗을 환영했다.
세페다 씨는 자신의 저서(著書)<『올란도·세페다 자전(自傳)』 우시오슛판샤사(潮出版社)>에 기록했다.
“작은 사건이었지만 아무런 보상(報償)도 요구(要求)하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 더 큰 이상(理想)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바치려고 하는 내 인생의 첫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제목을 부르는 시간을 소중히 했다. 우인(友人)을 회합(會合)에 항상 초대했다. 다시 한번 야구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광선유포의 명선수로
재기한 세페다 씨에게, 아이들에게 스포츠를 가르치는 단체로부터 (강연) 이야기가 들어왔다. 과오(過誤)를 범(犯)한(잘못을 저지른) 과거, 인생의 고통을 젊은이들에게 적나라(赤裸裸)하게 전했다. 강연(講演) 의뢰(依賴)는 잇따랐고, 마침내는 옛 보금자리인 자이언츠에서도 의뢰가 들어왔다. 구단(球團)의 홍보활동(弘報活動)을 담당했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갔다. 사회공헌(社會貢獻)이 주목을 받으면서 야구선수로서 최고의 영예(榮譽)인 전당(殿堂)에 입성(入城)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졌다.
주위의 대부분이 확실시(確實視)했다. 그러나 1994년에 실시된 투표결과는 7표 차로 낙선(落選)했다. 세페다 씨의 실망(失望)은 한순간이었다. 즉시 기원으로 바뀌었다. 훗날 이케다(池田) 선생님으로부터 전언(傳言)이 도착했다.
“다음의 5년간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을 알리는 스승의 기대(期待)였다.
이전보다도 더 하나의 만남을 진지(眞摯)하게 마주했다. 학교나 병원, 교도소(矯導所)에서 인간의 가능성을 계속해 이야기했다.
5년 뒤인 1999년 3월 1일. 이날도 인근의 동지들과 창제(唱題)를 하고 있었다. 전화가 울렸다. 전해진 것은 이례적(異例的)인 전당 입성. 성실한 삶의 자세를 인정받았다. 인간으로서 승리의 증거가 되었다.
같은 달의 본부간부회. 선생님은 세페다 씨의 위업(偉業)을 기리며 발자취를 언급했다.
“‘좋다, 나는 광선유포(廣宣流布)의 명선수(名選手)가 되자!’ 그는 ‘자행화타(自行化他)’의 불도수행(佛道修行)에 도전(挑戰)해 자기 자신을 바꾸고 환경을 바꿔 나갔다. 어디까지나 진지했다.”
“그는 고뇌(苦惱) 속에서 인생의 진수(眞髓)를 붙잡고 있었다. 더 이상 미혹(迷惑)은 없다. 다시 한 번, 일어나 싸워, 이번에는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영관(榮冠)’을 거머쥐는 것이다! 바로 ‘번뇌(煩惱)’ 즉(卽) ‘보리(菩提)’ - ‘고뇌(苦惱)’ 즉 ‘성장(成長)’의 드라마였다.”
그해 7월 25일, 뉴욕의 야구전당 입성식전에는 5만여 명이 모였다. 미국 전역에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세페다 씨는 힘차게 말했다.
“나는 스승이신 이케다(池田) SGI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싶습니다. 회장님의 지도(指導)로 나는 인격(人格)을 닦으며 좋은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괴로움도, 반감(反感)도, 분노(忿怒)도 타고 넘을 수 있었습니다. 땡큐 센세이!”
“‘마음이야말로 소중합니다.’이다!”
광포(廣布)의 무대에서는 지구부장으로서 벗에게 진력했던 세페다 씨는 지난해, 86세의 나이로 그 생애(生涯)를 마감했다. 함께 걸었던 동지 중 한 사람이 다니엘 나가시마 씨. 세페다 씨가 숨지기 며칠 전까지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다.
세페다 씨가 첫 전당 입성을 놓쳤을 때의 일. 400명에 이르는 투표기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도록 권유했던 사람이 나가시마 씨였다.
세페다 씨가 재기를 목표로 한 90년대, 두 사람은 함께 “제목(題目)으로 이기자!”라고 맹세했다. 푸에르토리코에 탄생한 ‘세페다거리’에 함께 간 일도 있었다. 만년(晩年), 전화를 하면 화제(話題)는 언제나 이케다 선생님의 관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나가시마 씨는 말한다.
“올랜도는 선생님을 생명의 근저에서부터 경모(敬慕)했습니다. 그에게는 선생님께서는 밑바닥(구렁텅이)에 있었던 자신의 마음을 느끼고 이해해 주신다는 실감(實感)이 있었습니다.”
나가시마 씨 또한 어렸을 때부터 여러 번 스승의 마음을 접했다. 나가시마 씨의 어머니는 선생님이 ‘2월 투쟁’으로 벽을 부순 1952년, 가마타지부(蒲田支部) 지구부장의 확신을 접하고 입회했다.
어머니는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덩굴무늬의 보자기를 등에 짊어지고 서적(書籍)의 매입(買入)에 걸었다. 세이쿄신문사에 매입을 위해 오기도 했다. 어느 날 그곳에서 말을 걸어준 사람이 있었다.
“어머니, 책은 무겁지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이케다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을 어머니는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신심(信心)을 관철(貫徹)하며 열심히 생활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나가시마 소년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학생시절, 나가시마 씨는 시즈오카(靜岡)에서 선생님과의 만남을 맺었다. 선생님의 모습을 본 순간, 힘껏 외치고 있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사에 담은 것은 ‘선생님과 함께 인생을 걷겠다’라는 맹세였다. 스승을 구하는 외침에, 선생님은 “자네는 힘차서 좋구나.”라고. 이어 계속했다.
“창가학회(創價學會)는 여러분(그대들) 청년(靑年)의 것이다. 잘 부탁한다.”
“청년(靑年)은 비록 혼자가 되더라도 광포(廣布)의 사명(使命)을 완수(完遂)해 가는 것이다.”
1973년, 나가시마 씨는 세계광포(世界廣布)의 정열을 불태워, 단신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을 방문한 선생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끌어안듯 격려하며 청년에게 전폭적(全幅的)인 신뢰(信賴)를 보냈다. 서치라이트를 비추듯 그늘에서 분투(奮鬪)하는 동지를 찾아 기렸다. 그 모습을 통해 광포(廣布) 리더의 자세를 가슴에 새겼다.
1989년, 나가시마 씨는 전미(全美) 청년부장에 취임. 이듬해인 1990년 2월, 선생님은 미국을 방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연수회(硏修會)에서 말했다.
“우리는 금세(今世)뿐인 가족(家族)이 아니다. 구원(久遠) 이래(以來)의 형제(兄弟)다. ‘금세만의 인연(絆, 유대)’으로 보는 것은 너무나도 얕은 견해(見解)다.”
“이 동료(同僚)와 함께, 현재(現在)에서 미래(未來)로, ‘광선유포(廣宣流布)’라는 평화와 문화와 인간을 위한 행진(行進)을, 영원히 계속해 가는 것이다.”
미국 체류 마지막 날, 나가시마 씨는 선생님에게 “선생님께 직결(直結)해 가겠습니다.”라고 결의(決意)를 전했다. 선생님은 엄한 어조(語調)로 “말이 아니다! ‘마음이야말로 소중하다.’이다!”라고.
사제(師弟)의 ‘마음’이란 무엇인가. 그 해(1990년), 제2차 종문사건(宗門事件)이 발발(勃發). 나가시마 씨는 동지를 지키며 파화합승(破和合僧)의 계획을 타파(打破)하기 위해 미국 전역을 분주(奔走)했다.
어느 날,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Man of La Mancha)’를 감상할 기회가 있었다. 주인공인 돈키호테(Don Quixote)의 뒤를 하인 산초 판사(sancho panza)가 따라가는 장면(場面)을 보다 나가시마 씨는 깜짝 놀란다.
“지금까지의 자신은 ‘사제(師弟)’라고 말하면서도 선생님의 뒤를 단지 따라갈 뿐이 아니었던가.”
“‘선생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해, 선생님과 같은 방향을 향해 행동한다 - 그러한 제자로 스스로가 성장해, 미국 청년부를 구축하자.”라고 결의했다.
3년이 지난 1993년, 샌프란시스코 청년부총회 때, 선생님은 유머를 담아 나가시마 씨가 쓰고 있는 “안경이 좋네.”라고. 그리고 이렇게 이었다. “그리고, 마음이 좋다.” 이 한마디에 뜨거운 것이 복받쳐 올랐다.
1996년 6월, 방미 중인 선생님과 동행(同行)하고 있을 때, 일본에 있는 어머니가 위독(危篤)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가시마 씨는 귀국. 병실에서 “어머니, 고맙습니다.”라고 말하자 엄마의 감은 눈꺼풀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곧 어머니는 여행을 떠났다.
나가시마 씨는 장례식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소카대학의 로스앤젤레스 분교(당시)에서 선생님과 간담(懇談)할 기회가 있었다.
해질녘, “오늘밤은 블루문이다. 함께 보자.”라는 선생님. 언덕을 올라갔다. 달이 보일 때까지 선생님은 생명(生命)과 자연(自然)의 영위(營爲)가 일체(一體)임을 말했다.
이윽고 밤하늘에 보름달이 떠올랐다. 선생님은 나가시마 씨를 바라보며 빛나는 달을 가리켰다.
“봐봐(ほら[호라]: 자, 이봐), 어머니께서 웃고 계시지 않은가.”
선생님의 진심에 눈물이 넘쳐흘렀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선생님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이 마음은 가득 찼다.
후에 나가시마 씨는 미국SGI 이사장을 맡았다. 때로 선생님으로부터 “내가 어떤 마음으로 멤버를 지키려고 하고 있는지 자네는 모르는가.”라는 질타(叱咤)를 받는 일도 있었다. 그 엄애(嚴愛)의 지도(指導)에, 나가시마 씨는 “무슨 일이 있어도 멤버를 끝까지 지킨다. 반드시 행복하게 해 주고 말겠다.”라는 스승의 자비(慈悲)와 기백(氣魄)을 느꼈다.
2010년 봄, 선생님은 나가시마(ナガ島) 씨에게 말했다.
“정말 미국은 중요하다. 미래의 미국을 키워가는 것이다.”
나가시마 씨는 지금, 괌의 땅에서 동지와 확대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2년 정도에 기관지(機關紙)의 구독자(購讀者)도, 회합(會合)의 참석자(參席者) 수도 크게 증가(增加)했다. 스승의 위대한 모습을, 나가시마 씨는 미국SGI의 벗에게 계속 말하고 있다.
“최전선(最前線)인 지구(地區)나 지부(支部)에 뛰어들어, 선생님과의 맹세를 완수(完遂)해 간다. 그 인생을 끝까지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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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ikyoonline.com/rensaimatome/stories.html
[용어해설(用語解說)]
악우(惡友 - あくゆう[아큐], あくう[아쿠])
악지식(惡知識)과 같은 뜻(同義).
악지식(惡知識 - あくちしき[아쿠치시키])
잘못된 가르침을 설하여 사람들을 미혹(迷惑)시켜, 불도수행(佛道修行)을 방해하거나 불행에 빠뜨리는 악승(惡僧)·악인(惡人)을 말한다. 선지식(善知識)에 반대되는 말이다. 악우(惡友)라고도 한다. 한자어인 ‘지식(知識)’이란 산스크리트의 ‘미트라(mitra)’의 번역으로, ‘우(友, 친구)’라고도 번역되며 우인(友人)·동료(同僚)를 의미한다. 열반경(涅槃經)에는 “보살(菩薩)은 악상(惡象) 등에 있어서는 마음에 두려움이 없으며, 악지식(惡知識)에 있어서는 포외(怖畏, 두려움)의 마음이 생긴다. 악상에게 죽임을 당하면 삼취<三趣, 삼악취(三惡趣), 삼악도(三惡道)>에 이르지 않으나 악우에게 죽임을 당하면 반드시 삼취에 이르게 된다.”라고 있다. 이 문(文)은 수행자는 흉포(凶暴)한 코끼리에게 살해당할 법한 외적인 손해보다는 정법(正法)을 믿는 마음을 파괴하고 불도수행을 방해하며 삼악도에 빠뜨리는 악지식이야말로 두려워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니치렌 대성인(日蓮大聖人)께서는 악지식에 따르지 않도록 훈계(訓戒)하시며, 악지식도 자신의 성불(成佛)을 위한 기연(機緣)으로 삼는 강성한 신심(信心)에 서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또한 어자신(御自身)을 박해(迫害)한 권력자(權力者)나 고승(高僧)들을 자신의 진가(眞價)를 나타내는 데 도움을 준 선지식으로 위치(位置)를 부여(附與)하셨다.(어서 917쪽)
▷ 선지식(善知識)
자행화타(自行化他 - じぎょうけた[지교오게타])
자행(自行)과 화타(化他). 어서(御書)에는 “말법(末法)에 들어와서 이제 니치렌(日蓮)이 부르는 바의 제목(題目)은 전대(前代)와는 달리 자행화타(自行化他)에 걸쳐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이며”(전집1022)라고 있다. 말법(末法)에는 자행에 있어서도 화타에 있어서도 성불(成佛)의 근본법인 남묘호렌게쿄를 실천하는 것이 올바른 불도수행(佛道修行)이 된다.
화합승(和合僧 - わごうそう[와고소])
불도(佛道)를 올바르게 실천(實踐)하고 넓히는 사람들의 모임. 산스크리트에서는 ‘상가(samgha)’로 불리고, 한역경전(漢譯經典)에는 ‘승가(僧伽)’ 등으로 음사(音寫)되어 있으며, ‘화합(和合)’ 등으로 번역된다. 그 둘을 합하여 ‘화합승(和合僧)’이라고 한다.
파화합승(破和合僧 - はわごうそう[하와고소])
‘화합승(和合僧)을 파(破)하다(깨다, 부수다)’라고 읽는다. 화합승<불도수행(佛道修行)에 힘쓰며 불법(佛法)을 유포(流布)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분열(分裂)·파괴(破壞)하는 대죄(大罪). 오역죄(五逆罪)의 하나.
▷ 오역죄(五逆罪) / 화합승(和合僧)
[기사 원문] https://www.seikyoonline.com/article/5AFC2109A82FA101182CB3D22A00AF81
첫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의노고에 진심으로 깊이깊이 항상 감사드립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