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이, 가족 24-21, 서울 여행 ③
“어르신, 들어가시죠.”
“가봅시다.”
처제가 추천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도착했다. 총 3층의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어르신을 보고 매장 직원이 직원용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머시 이리 넓노. 다 보겠나.”
“천천히 둘러보다가 쉬었다 또 둘러보고 하죠. 많이 힘드시면 보다가 일찍 숙소로 가고요. 어디부터 갈까요?”
“다들 일로 가네. 따라갑시다.”
파충류, 조개류, 민물고기, 소형, 대형어류 까지. 구역별로 의자와 자판기가 구비되어 있다.
“아이고…. 좀 쉬다 갑시다.”
한 곳을 둘러보고 쉬다 걷다 반복한다. 허리와 다리가 아프다고 하시지만 그만 나가자는 소리를 하지 않는 어르신이다. 오랜만에 보는 다양한 물고기 구경에 푹 빠지신 것 같다.
“어르신,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그래요? 그럼 이제 가야지.”
“저녁은 어떻게 할까요?”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지. 뭐.”
아무거나…. 아쿠아리움을 나오자 마침 광장에 식당가 안내판이 있다. 글과 함께 그림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어르신이 택한 곳은 설렁탕 가게.
“사장님, 설렁탕 두 개 주세요.”
주문한 음식과 함께 음료수가 나온다. 어르신과 직원의 대화를 듣고 사장님이 서비스를 주셨다. 사장님도 경상도 분이라 말투를 듣고 반갑다고 반겨주신다.
“서울 좋네. 커피 한잔합시다.”
“저녁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나야 괜찮지.”
어르신께서 사장님의 서비스에 기분이 좋아지신 것 같다. 거창에서는 볼 수 없는 근처 별다방을 들렀다 숙소로 향한다. 예약한 숙소는 강남 4성급 호텔. 어르신의 첫 호텔 숙박에 근사한 곳으로 어르신과 예약했다.
“어르신, 어떠세요? 마음에 드시나요?”
“깔끔하니, 좋네.”
“밖에 구경 좀 하다 주무시죠.”
“거 뭐, 별거 없네. TV나 봅시다.”
창밖의 높은 건물들과 화려한 불빛들. 어르신은 별 감흥이 없으시다. 어르신은 TV를 직원은 창밖을 바라본다. 얼마쯤 지났을까 어르신이 금방 잠드셨다. 오늘 하루 평소보다 많은 걸음에 피곤하셨을 만하다.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류지형
봉안당 들렀다가 서울 구경까지. 어르신께서 잘 걷고 구경 잘 하셨다니 감사합니다. 첫 서울 여행 헤아려 좋은 숙소 예약했다니 고맙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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