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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헝가리, 에어컨 판매는 에코 디자인으로 넘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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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5-05 | 국가 | 헝가리 | 작성자 | 윤병은(부다페스트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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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에어컨 판매는 에코 디자인으로 넘어라 - 올해 1월부터 에어컨에 강제 적용되는 EU 에너지 규정 - - 헝가리 에어컨시장 판도 분석 -
□ 바뀐 EU 규정으로 헝가리 에어컨시장 대변동
ㅇ 올해 1월 1일부터 에어컨 에코디자인 규정 변경 - 경제일간지 Világgazdaság은 ‘가정용 에어컨 및 선풍기 대한 에코디자인’이 바뀌게 됨에 따라 에어컨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4월 24일 보도함. - 가정용 에어컨 에코 디자인은 2012년 5월 공시된 EU 규정에 따르며, 2013년 1월 1일부터 전면 적용됨. - 모든 에어컨에 기존 에너지 효율 등급인 E,F,G 등급이 사라지고 A 등급에 A+, A++, A+++ 등급이 추가돼으며, 등급별 기준도 강화됐음.
ㅇ 중국산 저가 브랜드 강세 - 에코 디자인 변경으로 모든 EU 회원국에서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에어컨 생산 및 수입은 불가능함. - 단, 이미 수입된 제품의 판매는 가능하기 때문에 헝가리 수입상들은 2012년 비메이커(대부분 중국산) 제품을 대량 수입해 재고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 - 반면, 파나소닉 등 메이저 브랜드들은 재고량이 충분하지 않아 당분간 저가의 중국산 에어컨 판매실적이 높을 전망임.
ㅇ 에어컨 시장 판도는 - 파나소닉 헝가리의 Bánhalmi Zoltán의 인터뷰에 따르면, 작년까지는 최대 에너지로 작동하는 on-off 시스템 에어컨을 수입 판매했으나, 올해부터 수입이 금지된 상황 - 또한, 신규 에코디자인 적용 제품은 고효율 컴프레셔 등의 모듈이 장착돼야 하기 때문에 공급가가 높을 수 밖에 없어서 메이저 브랜드들은 당분간 고전할 전망 - 2012년은 반세기만의 폭염이 있었던 해로 에어컨 판매가 급상승했으며, 작년의 여파로 올해 판매실적 호조가 전망됨. - 2012년 판매제품은 유명 브랜드, 냉난방 능력이 2.6~3.5kW 제품이었음.
□ ‘가정용 에어컨’ 에코디자인 규정, 어떻게 바뀌었나
ㅇ 에코 디자인 요구사항 전면 개정 - 그 동안 적용되던 에너지 사용 제품 규정(EuP, Energy-using Products Directive)이 2009년 에너지 관련 제품 규정(ErP, Energy-related Product Directive)으로 개정됨. - 이중 가정용 에어컨과 선풍기는 이행규정(집행위규정 206/2012)을 통해 개정됐으며, 2013년 1월부터 전면 적용됨. - 가정용 에어컨과 선풍기는 에너지 관련 제품 중 LOT 10 그룹에 해당되며, 보일러, 히터 등의 제품군은 별도의 일정에 따라 개정 중임.
ㅇ 가정용 에어컨 에코디자인 규정 ① 적용대상: 냉·난방 능력이 12kW 이하인 에어컨(또는 냉방 기능이 없는 히터) ② 에너지 효율등급: 기존 A∼G등급이 A+++, A++, A+, A, B, C, D로 단계적으로 변경(2019년 1월 1일까지) ③ SEER와 SCOP 도입: 냉방효율과 난방효율을 나타내는 EER과 COP에 계절조정계수를 추가한 SEER, SCOP를 도입해 더 현실적인 에너지 효율 등급 측정 가능 * SEER: Seasonal Energy Efficiency Ratio, SCOP: Seasonal Coefficient of Performance ④ 기후대 구분: SEER, SCOP 측정을 위해 EU를 3가지 Climate Zone으로 구분했음. * Warm zone은 아테네, Moderate zone은 스트라스부르(프랑스), Cool zone은 헬싱키가 기준 도시임. ⑤ 소음 레벨 추가: 냉방 시 소음 기준을 강화해, 에너지 라벨에 표기토록 함.
ㅇ 가정용 에어컨 에너지 등급 기준 및 에너지 라벨 - 에너지 등급은 아래 기준에 따라 부여되며, 에어컨 소음 한도는 아래와 같이 규정됨. - 바뀐 에너지 등급에 따라 2013년 1월 1월부터 SEER은 D등급 이상, SCOP는 A등급 이상일 경우만 CE마크 사용이 가능함.
자료원: eur-lex.europa.eu
자료원: eur-lex.europa.eu
□ 시사점
ㅇ 올해 오피스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 호조 예상 - 2013년 이상기온 징후는 없으나, 작년 최악의 폭염으로 올해 냉방기기 판매는 이어질 전망 - 올해 역시 경기침체로 여름휴가를 포기하는 헝가리인이 상당수일 것으로 예측되면서, 냉방기기 구매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됨. - 아울러, 경제일간지 Világgazdaság는 올해 에어컨시장은 오피스, 호텔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함.
ㅇ 에어컨 제품 기술장벽 시장판도 바꾸나 - 앞서 언급한 대로 브랜드 제품 물량 부족, 공급가 상승 등으로 저가의 비브랜드 제품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 - 에어컨 에코디자인은 2019년 1월 1일까지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만큼 시장 지각변동은 계속될 전망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
자료원: eur-lex.europa.eu, Mitsubishi Electric 홈페이지, 경제일간지 Világgazdaság, 코트라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