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농협(회장 김병원)과 '18년부터 3년간 총 150억원(연 50억원 정도)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 기술개발 펀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ㅇ 이번 공동 R&D 펀드는 농업인․농업경영체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을 R&D를 통해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ㅇ '18년부터 '20년까지 3년간 총 150억원 규모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는 농식품부와 농협이 각각 24억원씩, 총 48억원을
조성하였다.
□ 이번 협약은 농식품분야에서 민‧관 공동으로 R&D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처음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ㅇ 현장의 문제 해결에 연구개발이 필요한 경우, 민간부문이 일정비율을 투자하고 정부가 출연금을 매칭(역매칭방식)하는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연구성과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사업 추진방식도 수요조사부터 선정․평가, 과제 관리 등 모든 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① 수요조사는 농협이 주관하여 농업인, 일선 농축협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50여 과제를
이미 발굴('17.9 ~ '18.1)하였고 이 중 전문가 검토를 통해 23개 과제를 최종 선발하였다.
* 이 외에도 농협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자유응모 과제를 10여과제 운영할 예정
② 과제 평가도 농업인․생산자단체, 농산업체 등 현장전문가의 평가위원 참여 비중(기존 20% → 50%)을 높여,
제안된 의견이 충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③ 연구과제 진행과정도 과제를 제안한 농축협이 연구팀에 직접 참여하여 현장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 아울러, 시험분석, 시제품제작 등 전문 연구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④ 연구개발 성과는 과제를 제안한 농축협 등에 우선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한 후 향후 기술도입을 필요로 하는 농축협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 본 사업은 3월초에 농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협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선정․평가 단계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ㅇ 2월까지 제안한 농축협의 의견을 수렴하여 과제 기획을 마치고 3월초 공고, 4월초 선정평가를 거쳐 4월 중순부터 연구가
추진된다.
□ 농식품부 박수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올해는 우선 농협과 공동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투자 여력이 있는 농산업체․자조금 단체 등 민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