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 학교지원센터는 23일 송강고등학교에서 학업중단예방과 대안교육시설 활성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업중단예방 및 학교밖청소년지원 민관협의체’ 협의회를 실시했다.
담양지역은 학업중단숙려제 대상학생 22명 중 19명이 학업중단숙려제에 참여했고, 이 중 12명이 학업을 지속해 63.15%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는 2022년에 비해 5.65% 증가한 수치로 앞으로 학업 지속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현재 공립형대안학교인 송강고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방형 미래직업교육을 대안교육시설 학생들에게도 개방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목공과 도자기 수업 등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잇다자유발도르프 선생님은 “송강고등학교에 우수한 공방형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우리 학생들에게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숙 교육장은 “학교에서 학업을 포기하려는 징후가 보이는 학생을 조기에 파악하고 학생 수준에 적합한 학업중단숙려제 운영이 중요하다. ‘학업중단예방 및 학교밖청소년지원 민관협의체’ 위원들의 고민과 노력으로 학업중단 비율이 감소하고 학교로 복귀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